볼수록 정이 드는 아들의 약혼녀 아들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돌쟁이 여자 아기 사진을 보여주었다. "엄마 ! OO 이 돌 때 사진 좀 봐. 귀엽지?" " 응 귀저귀도 찼네" " 엄마! 지금하고 똑 같지. 무조건 잘해주고 싶게 생겼지?" "응 . 아가 치고는 무척 겸손한 표정이네. " "엄마! 팔둑 봐. 토실 토실 귀엽지?" "응 . 그런데 머리에 뭘 .. 일상다반사 /일상 2013.04.04
하늘과 땅 속을 오르내렸던 지난 두 달 간의 번뇌 나의 지난 2,3월 두 달은 두 가지 생각을 오가며 아무 일도 알 수 없는 묘한 날들이었다. 감기가 너무 낫지가 않아서 가까운 대학병원에서 폐CT를 찍었는데 폐암으로 의심되는 것이 발견됐다. 폐기능 검사 결과는 25년 전에 기관지 확장증 수술로 폐의 2/3를 절제한 나는 다른 사람들의 폐활.. 일상다반사 /일상 2013.03.19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일 . 우리 동네는 월요일마다 아파트에 장이 선다. 겨울이 시작 할 때부터 시작한 감기가 무서워서 마스크를 썼더니 안경에 김이 서려서 벗고 마스크만 쓰고 장을 보러갔다.야채를 파는 아주머니에게 표고버섯, 무우, 청양고추를 달라고 했다. 내 눈에는 모두 1,000원으로 보여서 5,000원짜리를 .. 일상다반사 /일상 2013.01.08
어른 노릇[수학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린 비결] 며칠 전 감기로 몸살이 심해서 누워 있는데 전화가 한통 왔다."언니! 우리 지희가 수학 1등급 했어요. 모두 언니가 조언을 해준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지희는 내가 교과부 블로그기자단을 할 때 함께 활동하던 중학생 정호의 누나이다. 중학생들은 엄마와 함께 참석해서 자연스럽게 정.. 일상다반사 /일상 2012.12.21
60대 부부는 무슨 재미로 살까? 어느날 막내 아들이 내게 물었다. " 엄마와 아빠는 무슨 재미로 살어?" "왜 ? 재미 없게 사는 것 같어?" " 응. 별로 재미있는 일이 없을 것 같은데" " 우린 지금이 제일 재미있게 사는데" 결혼 후 36년 동안 남편과 겪은 모든 일들이 지금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 있었던 것 같다. 지나온 세월이.. 일상다반사 /일상 2012.12.14
Daum 우수카페 시어머니와 며느리 송년회 현장 취재 . 나이가 들어가니까 내가 갈 자리와 가지 말아야 할 자리를 늘 판단하게 됩니다.저는 인터넷에서 만난 인연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만남이 어렵고 제가 비교적 나이가 많아서입니다. 공식적인 모임이외에는 가지 않지만 꼭 가는 모임이 있습니다. Daum의.. 일상다반사 /일상 2012.12.11
부모 때문에 억울한 삶을 사는 아이들 나는 DAUM 모범카페 '시어머니와 며느리' 회원이다. 12,000명이 넘는 회원수를 자랑하는 11년 된 카페이다. 이 카페에서 나는 많은 어머니들을 만나고 있다. 모두 컴퓨터를 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진취적이고 교양있는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 카페'라고 생각한다. 2012년 8월 3일 (금요일이)에 '.. 일상다반사 /일상 2012.08.07
어학연수 못간 아들의 대기업 입사를 위한 엄마의 특별한 노력 제 아들들은 어학연수를 못갔습니다 . 어미로서 입사시험에 경쟁력이 약한 아들들을 위해서 뭔가 해주고 싶었습니다 .오래동안 고심하고 지혜를 짜내서 4개월간 저만의 방법으로 아들들을 도왔습니다. 두 아들 다 졸업 전에 대기업에 합격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일상다반사 /일상 2012.08.01
삼우제 , 언젠가 나도 가야 할 그 곳. 2012년 7월 16일은 어머니 삼우제였다. 남편의 생모는 돌아가신지 56년이 지났고 홍성군 갈산면에 있는 종산에 묻히셨다. 아버님이 새어머니를 화장하기로 결심하신 이유가 있다. 자손들이 가족 묘를 한다는 이유로 선산으로 두 분 어머니를 이장하실 것을 막기 위해서 였다. 어머니의 산소.. 일상다반사 /일상 2012.07.18
우리 어머니. 어제 우리 가족은 어머니(78세)를 선산에 묻고 왔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만난지 35년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병환 중이시던 생모를 7살에 잃었습니다. 10살에 새어머니가 오셨고 53년의 세월을 함께 했습니다. 제가 환갑이 되고 보니 어머니의 자리가 얼마나 힘든 자리였는가 깨닫게 됐습니.. 일상다반사 /일상 201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