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뿌리를 찾아 고향집에 온 가족들 남편의 형제는 5남 2녀이다. 남편 위의 두형님은 교사였던 시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같이 다녔다. 누나와 남편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와라 2리에 있는 시골집에서 조부모와 같이 생활하며 마을 어귀에 있는 수덕초등학교에 다녔다. 남편과 3살 차이나는 시동생은 각별한 사이다. 남편이 8..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8.06.25
주말 농장, 남편이 첫 수확 한 콩으로 만든 메주 남편은 작년 봄부터 초겨울까지 주말마다 덕산 시골 집으로 농사를 지으러 다녔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주중에도 농작물이 걱정 돼 다녀오곤 했습니다. 시골 집에서 하는 주말 농사는 농기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남편의 손으로 밭을 메고 씨를 뿌리고 거둬들였습니다. 친척 집에서 농..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5.02.04
귀농준비, 농사는 잡초와의 전쟁이다. 시골집을 고치러 주말마다 다닌지가 10년이지만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이다. 이상하게 덕산시골집의 밭들은 유난히 돌이 많아서 씨를 뿌리기 전에 돌부터 골라내야했다. 집을 빙둘러서 대부분 시집의 밭인데 그동안 마을 농부에게 그냥 빌려주었으나 일손 부족으로 돌이 많..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4.09.24
시할아버지께서 남긴 농기구 박물관 남편의 5대조 부터 살던 덕산 시골집은 130년 동안 농사를 지었습니다. 시할아버지까지 일꾼을 두고 직접 농사를 지었고, 아버님과 작은아버님은 평생 교직에 계셔서 농사를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연로하셔서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가 없게 되자 마을의 농부에게 소작을 ..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4.09.20
제비 떠난 고향집, 새식구 만든 고양이 가족 . 덕산 고향집에는 해마다 제비가 와서 안채 처마 안 쪽에 둥지를 만든다. 새끼를 낳아서 먹이를 열심히 나르던 제비 부부는 어느새 계절을 느끼고 강남으로 가버렸다. 추석에 가보니 빈 제비 둥지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다. 신기한 것은 사람이 살지 않고 빈집이었던 때는 제비도 둥지를 ..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4.09.18
새며느리에게 첫추석을 친정에서 보내라고 한 이유 작년 10월에 결혼을 한 막내아들 부부는 결혼한지 10개월만에 오피스텔 원룸에서 방 두칸 작은 빌라로 이사를 했다. 며느리의 친정집에서 가까워서 남향의 예쁜집을 운 좋게 구했고 8월29일에 이사를 가서 새로 페인트칠도 하고 가구도 들여놓았다.이번 추석연휴에도 며느리는 계속 근무..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4.09.04
초보농부 남편의 주말 채소가꾸기 연휴가 계속되는 첫날 남편은 아버님을 모시고 덕산 시골집에 들어갔습니다.저는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막내아들과 다음 날 함께 시골집으로 갔습니다.결혼한 아들에게 어버이날에 할아버지를 뵈러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서울부터 덕산 시골집..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4.05.06
서울여자인 내가 남편의 귀농을 찬성하는 이유 남편이 태어난 고향집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 외라2리에 있습니다. 시아버님의 형제 자매와 남편과 아주버님과 시누이형님이 태어난 130년 된 집입니다. 초가집이었던 고향집은 한동안 빈집으로 있었습니다. 시할아버님이 돌아가신 후부터 입니다. 아버님과 작은 아버님은 대전과 충남에..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4.03.31
부부의 의미를 크게 느낀 박씨가족 송년모임 예산군 덕산면 외라2리에 있는 시골집은 약130년이 된 집이다. 아버님은 시골 집에서 태어난 할아버지의 호를 따서 농은생가 (農隱生家)라고 정하셨다. 할아버지의 자손이 160명 정도 된다. 아버님은 내년 할아버지 생신인 단오날에 대문 앞에 돌로 된 비석을 세우고 싶다고 하셨다. 앞면은..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4.01.04
충남 덕산 나바시 박씨 문중 추석모임 시집의 추석은 늘 덕산 시골집에서 지낸다. 아침에 제사를 지낸후 성묘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은 사정이 생겨서 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서 조촐하게 보냈다. 나는 추석전날 아침에 남편과 함께 시아버님(91세)을 모시고 시골집에 들어갔다. 큰형님댁과 장손 부부가 미리 들어 간 사.. 일상다반사 /덕산 시골집 201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