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주 월요일 행복을 배우러가는 곳이 있다. 일요일 오후 4시쯤 큰시누이 형님에게 전화가 왔다. "자네 지금 뭐 하나?" " 아무것도 안 하는데요?" "그럼 지금 큰언니 (큰동서 형님)집으로 오게" "왜요? 저녁 먹으러요?" "응 . 내가 펄펄 뛰는 게를 사왔어" " 저 석교동에 다녀오면 밤을 새고 일해야하는데...... 갈게요" " 자네는 안부.. 시사/인터뷰 2011.10.31
엄마는 무식하고 고지식하다고 취중진담을 한 아들 친정아버지는 술이 취하면 묻지도 않는 말을 줄줄 다 하곤 했다. 어머니는 자는 아버지에게 자꾸 물어서 비밀을 알아내곤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런 버릇을 우리집 막내 아들이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번 달 초에 막내 아들이 집에 왔다. 늘 그렇듯이 우리 아들들은 집에 오면 .. 시사/인터뷰 2011.10.29
남편도 감동한 아내 친구들의 오래되고 깊은 우정 나의 절친한 친구 명희와 승희가 오래 전부터 오고 싶어하던 덕산 시골집으로 왔다. 둘 다 서울 토박이들이라서 우리 시집의 본가인 충청도 깡촌같은 곳은 가본일이 없는 친구들이다. 나의 블로그를 즐겨찾기 해놓고 늘 읽고 있는 친구들은 우리 덕산시골집을 가고 싶어했다. 우리는 시골집에서 함께 .. 시사/인터뷰 2011.10.17
별난 며느리 때문에 시집식구들이 단합을 한 이유 나의 대학 때부터 절친인 승희와 명희가 내일 덕산 시골집으로 오기로 했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 블로그의 글을 읽어서 시골 집을 잘 알고 있다. 충청도 깡촌,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시골집은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가면 더 좋다. 두 친구 모두 서울 토박이다. "아! 김성희 친구들이 .. 시사/인터뷰 2011.10.11
내가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한 충고 막내는 서울로 발령이 나서 형과 함께 살면서 형제간에 우애도 쌓을 수 있고 여자친구도 만나서 좋은 일만 있었던 셈이다. 내가 막내 아들의 여자친구를 두 번째 만났을 때였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내가 막내에게 물었다. "O용아! OO이가 엄마보다 좋아?" 막내가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자 OO이가 어색.. 시사/인터뷰 2011.09.27
아들 생일에 내가 특별한 선물을 받은 이유 며칠 전 , 막내아들의 생일이어서 서울에 갔다.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이라도 끓여주려고 갔다. 사실 나는 생일이나 무슨 기념일을 중요하게 생각을 안 한다. 그냥 지나가는 보통의 날들과 같이 생각한다. 요즈음 세태가 자기 생일을 마치 예수님이나 석가 탄신일보다 더 거창하게 하는 것을 보고 못마.. 시사/인터뷰 2011.09.26
키작은 위너 ! 남편에게 내가 늘 KO패 당하는 이유 남편이 키가 작아서 나는 결혼식에 고무신을 신고 들어갔다. 맞선을 보고 남편의 적극적인 태도에 나도 모르게 얼떨결에 결혼을 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신혼여행을 가는 비행기 안이었다. 내가 결혼을 결심을 한 이유는 남편이 교육자 집안의 셋째 아들이고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시사/인터뷰 2011.09.19
다정다감한 절친같은 큰 아들과의 특별한 데이트 . 첫 아기를 임신하고 나는 마음 속으로 늘 기도를 하며 다녔다.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니까 기도도 중립적으로 했다. 나쁜 생각이나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고 착한 생각만 하려고 노력을 하며 살았다. "이 아기가 착하고 성실하며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지혜롭고 총명하고 .. 시사/인터뷰 2011.09.16
내 인생의 롤모델을 하늘로 보내드린 날 남편은 군에서 제대하고 서울 고모님댁에서 대학원을 다녔다. 당시에 고모님댁은 집이 넓지도 않았다. 3남 1녀의 사촌 형제들이 있는 소시민의 가정이었다. 남편뿐만 아니라 사법고시에 합격한 둘째 아주버님도 서울에 있을 때는 고모님댁에 있었다. 시누이 형님도 서울에서 직장에 다닐 때와 큰아주.. 시사/인터뷰 2011.08.25
무드 없는 남편과 요리솜씨 없는 아내의 행복한 결혼생활 남편의 퇴근 시간이 다 돼서 압력 밥솥에 쌀을 씻어서 앉혀 놓고 가스 위에 얻어두었다. '치카치카' 소리가 들리기만 바라고 작은 방에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밥타는 냄새가 나는 듯해서 부엌에 가보니 ...... 아이구 세상에나! 이일을 어쩌나? 밥솥이 새카맣게 타서 밥을 새로 할 .. 시사/인터뷰 201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