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제주도 맛집] 제주도 사는 친구가 소개한 횟집 대풍미락

모과 2012. 2. 20. 06:30

 

친구들과 함께 간  환갑 여행의 숙소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친구네 원 룸이었다. 4박5일 여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는  우리가 제주도 친구에게 회를 사주기로 했다. 제주도에서의  첫날 저녁 식사는  원 룸 주인인 선영이가  사주었다.

 

선영이의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조천읍에 있는  함덕 해수욕장이 훤히 보이는 곳에 위치 한 횟집 '대풍미락'이었다.

 

초 저녁이었는데도 이미 좌석은 거의 차 있었다. 선영이가 미리 예약한 자리는  유리창으로 바다가  보이는 아주 좋은 자리였다.

 

 

우리는 모듬회를 포함한  10만원짜리 식사를 주문했다. 일 인당 25,000원 짜리  코스 요리라고 생각한다. 위의 상 차림이  처음에  나왔다.

 

 

내가 먼저 자리에 앉아서 창밖의 풍경을 찍었다.

 

 

죽은 전복 죽이다. 서양식으로 하면 스프에 해당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한꺼번에 많이 나온 멍게,소라,문어회,사라다, 참치,사라다, 등등...... 계속 음식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나오자마자 먹어버린 작은 물만두,간장게장, 연어 사라다, 복어 껍질요리,찐새우,이름 모를 회가 조금씩  두 종류가 나와서 먹기가 바빴다.

 

 

이어서  홍합찜이 나왔다.

 

 

오늘의 메인 요리인 모듬회, 매운탕 재료와 구운 꽁치는 포장해 달라고 해서  다음 날 아침에 먹었다.

 

 

다시마 국수의 맛도 별미였다.

 

 

초밥도 한 접시  나왔다.

새로 나온 구고마 튀김과  옥수수 찜, 전복회와 수삼 세트이다. 나는 맛집 블로거가 아니다.  친구들을 자주  동작 그만을  시킬 수가 없어서 그냥 전체적인 사진을 주로 찍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추천할 만큼 음식이 깔끔하고  맛도 좋았다. 제주도로 이주해서 13년 째 살고 있는 친구 선영이가 소개한 집이라서  신뢰가 더 가는 집이었다.

 

 

전복회,굴, 호두졸임, 수삼과 묵은지 씻은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소득은 친구들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점이다. 4년 간 같은 캠퍼스에서 공부를 하며 함께 지냈지만 친구들의 내면까지는 속속들이 몰랐다.  4박5일 여행하면서   새벽까지 두서 없는 수다를 떨면서 나와 다른 친구들의 모습에 익숙해져 갔다.

 

명희는  대학 때부터 절친했기에 말을 하면 대체적으로 오해가 없이 서로 받아들이는 친구이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선영이는 대학 졸업 후 20년이 지난 후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나  2년 간  살면서 친해진 친구이다. 민화는 이번 여행에서 새로운 면을 많이 알게 된 친구이다. 제주도에 30번 정도 여행한 민화 때문에 이번 제주도 여행은 남 다른 방법으로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서울로 돌아 오면서  두 달에 한 번씩  국내 여행을 1박2일 로 다니기로 했다.

그 여행에는 제주도의 선영이 대신에 귀염둥이  승희가 합류 할 것이다. 승희는 교회에서 19일부터 일 주일간   미얀마로 선교를 가기 때문에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빠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