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블로거들이 단결만 해도 교육의 대변화가 온다.

모과 2011. 8. 23. 06:25

저는  2009년 ,2010년을 주로 시사채널의 교육에 대한 글을 써왔습니다. 제 삶의 경험과 폭이 좁아서  주로  제 아이들을 키우며 겪은 시행착오와 교육의 결과를 써왔습니다. 

그후  지인이나   이름있는 분들,혹은 평범한 시민으로서 자녀교육에 성공한 분들을 찾아가서 인터뷰기사를 썼습니다.

 

1. 사전에 충분한 자료조사

 

인터뷰하러 가기 전에 미리 질문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직접 찾아가서 보충질문을 하고  사진촬영도 하고 옵니다. 집에 와서는 인터뷰 내용에 필요한  기사를 인터넷으로 조사하거나  관련기관에 문의 하는등 최선을 다해서 자료 준비를 했습니다.

 

기사로 작성하고  완성된 기사를 당사자에게 메일로 보내서  잘못한 부분을   확인 받고 수정합니다. 한가지 인터뷰기사를 쓰는데 보통 메일을 10통 정도 주고 받았습니다.  참고 사진 ,보충질문을 위한 메일들입니다.

 

그 기간이 보통  15일에서 길게는 두 달 정도 걸렸습니다. 동시에 여러개의 인터뷰기사를 준비하기 때문이지요. 제 기사가 부족한 부분은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정성과 최선을 다한 것은 대부분 인정해 주었습니다.

 

2. 인터뷰 기사를 주로 한 이유

 

두 아들의 공교육이 오래 전에 끝나서  저는 교육정보에  박식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살아온 연륜으로  보통 엄마들이 어떤 교육정보를 원하는 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져야 할 교육정보를 왜 모르고 지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의 정보도 중요하겠지만  자녀에게 어떻게 해야 행복한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인터뷰기사를 주로 쓴 이유는 한 사람의 단 한 번뿐인 교육의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교육에 대해서 글을 쓰면서  저도 모르게 우리 교육에 대한 걱정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정성껐 글을 쓰게 됐습니다.

 

 3. 블로거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네티즌을 위해서 글을 쓴 이유

 

제가  블로그 이웃들을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날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분들은 조심스럽게  제게 말할 때가 있습니다.

"모과님의 글은 너무 길어서 ....."

 

제가  15일이상 조사해서 쓴 교육의 정보는 그 기사가 꼭 필요한 네티즌을 위해서 쓴 글입니다. 제글을 읽는데 1~2분이면 됩니다. 그정도의 시간도 제글을 읽지 못하는 블로그 이웃이 무슨 이웃이라고 생각해야 할런지 가끔 황당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남의 글을 대충 읽고  댓글을 쓴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제가 3년동안 방문한 블로그의 글을 읽고 그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누가 대충 읽고 댓글을 달고 있는지 정확히 알게 됩니다. 대부분 이웃블로거 관리 차원의 댓글이 많음을 알게 됩니다.

 

4. 블로거라면 교육에 대한 글을 한 번쯤 써야 하는이유

 

전 국민이  고등학교 이상을 졸업을 한 시대입니다.  

 누구나 그동안 겪어온 담임 교사가  최소한 12명에서 20명입니다.  자기가 겪은 좋은 선생님과  최악의 교사를  한 명씩만 써서 송고해도 다음뷰 교육채널 은 제일 인기가 있고 활성화 될 겁니다. 교사와 부모가 그 글들을 읽고 배우고 깨닫고 그리고 변화가 될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블로거들을 인터뷰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는 살아 오면서 아마도 블로그를 제일 열심히 한 것같습니다. 엉덩이에 굳은 살이 박이도록 열심히 쓰고  남의 글을 읽고 댓글과 답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5.  내가 교육채널에 더 이상 송고를  안하는 이유

 

  그동안 거의 매일 교육에  대해서 글을 써서 더 이상 할 말도   없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은 어차피 우리 나라 국민들이  스스로 변화 시켜가야 합니다. 블로거들은 매일 글을 쓰는 사람들입니다. 비판과  동시에 해결책도 함께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래 45년이란  긴 세월을   책과 영화 드라마를 열심히 봐 왔던 저로서는 이제 잘 아는 채널로 돌아갔습니다. 한류열풍과  K-팝 열풍은   공부 분야  이외의 우리 나라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사교육을 받고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것이나 아이돌 가수들이 자기가  좋아 하는 분야를 일찍 선택해서  맹훈련을 받는 것이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영재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마나, 영화,책에 대한 리뷰를 쓸 생각입니다.물론 교육에 대한 글도 가끔 쓰겠지요.

 

어떤 특정 채널에 얽매지 않고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정성껏 쓴 지난  두 달이 아주 편했습니다.   등수는 좀 내려갔어도  글의 내용은 더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훗날 제 글을 읽을 제 아들과 며느리 ,손자 ,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정성껏 성실하게  글을 계속 쓸 예정입니다.

 

블로거님들이  우리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글도 써주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