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영화 변산, 이준익 감독의 인간애가 나타난 청춘 3번 째 작품.

모과 2018. 6. 24. 17:40



이준익 감독은 천재다.


7월 4일, 개봉 전에 대전시사회에 출연배우들이 대전복합터미널 CGV 무대인사를 왔다. 이준익 감독의 상업 영화와 독립영화를 거의 다 본 나는 감독의 팬으로 영화를 봤다. 세어보니 '사도' 하나 안봤는데, 유아인이 좀 안좋아져서이다.  


물론 동주에서 송몽규 역의 박정민에 반한 것은 배역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 무엇보다 연기를 잘해서 좋아한다. '동주'  개봉 할 때 대전CGV에 무대 인사 왔을 때 강하늘은 안오고  이준익 감독과 박정민외 조연 연기자들이 왔었다. 


"강하늘이 촬영 때문에  안와서 섭섭하지요?" 하기에 내가 큰 소리로 말했다.


" 박정민 씨가 더 멋져요!!'


그때 박정민은 무명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 같었다. 

나의  영화광 52년 인생은 앞으로 될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후 박정민은  드라마 '안투라지', 영화'무서운 이야기','염력 '을 빼고 다 흥행에 성공했다.  내가 박정민이 출연한 영화를 다 봤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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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산은 쇼미더모니 6년 도전자인 박정민이 갑자기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코믹 음악 로맨스 드라마이다.  전겨운  전북 사투리의 찰진 대사와 박정민이 직접 썼다는 랩이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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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연히 m-net의 쇼미더모니 를 보고 가슴을 후벼 파는 슬픔과 충격을 받았었다. 자작곡인 랩은 이시대의 청춘상을 그대로 들어내고 있었다. 대부분 어른과 사회에 상처받은 청소년들이 사회에 외치는 소리가 랩이었다. 그전에는 힙합을 그저 그런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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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에서  힙합 래퍼가 되려고 서울에 온 학수[박정민역]는고 달픈 서울살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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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역의 김고은도 면 서기역을 실감나게 하기 위해 8kg 체중을 늘려서 읍에서 자주 볼수 있는 촌 아가씨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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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를 고향 무안으로  강제 소환한 선미는 학수와 초, 중, 고등학교 동창이다.  고향친구라서 서로의 소식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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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의 노을이 주인공 같이 노을진 화면은 관객에게 많은 메세지를 준다.


"내 고향은 폐항.

내 고향은 너무 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 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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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의 정 많은 고향 친구들 때문에 폭소가  끓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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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수의 아버지와 비슷한 건달  동창 용준(고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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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장항준역)를 극복하려고 용준과  갯벌에서 피터지게 싸운다. 나는 이장면에서 왜 '영화는 영화다'가 떠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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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산은 폭소, 감동, 공감,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이준익 감독의 '동주'와 ' 박열'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준다 개봉을 기다려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영화 '변산'이 '동주'와 '박열'을 이은 청춘 3부작이 아니라 청춘 3번째 작품이라고 칭하고 싶다.

'동주'와 '박열'이 가슴 아픈 청춘이라면 변산은 가슴 아프고 공감가는  이시대의 우리 아들 같은 영화이다.



*영화 :변산

* 개봉 날짜: 2018년 7월 4일(15세관람가/수요일)

* 전국동시 개봉합니다. 

보시고 후회안 할 좋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