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내가 제일 못나가!

모과 2018. 6. 12. 16:51



나는 일주일에 3일 외출을 기본으로 한다.

하루는 배우고, 하루는 자원봉사, 하루는 문해수학 교육을 하러 간다.



징검다리 외출을 하는 이유는 건강관리 때문이다.

  내나이 67세~ 앞으로 3년이 황금기라고 생각한다.

평생 마음에 품고 살았던 꿈을 실현하고픈 기간이기도 하다.




월요일 오후는 대시미에 '늘푸른라디오' 토크방송을 제작하러 간다.

 집에서 버스로 왕복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는 내겐 좀 먼 거리다.

그러나 배우는 것은 이 프로그램 딱 하나이므로 소중한 시간이다.




내가 한꺼번에 이것저것을 같이 못하는 이유는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건강관리 때문이다. 평생을 살면서 능력은 되나 건강 때문에 못한 일이 한 두개가 아니다. 같이 공부하는 두 선생님은 건강이 좋아서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하고 있다.



그점은 부러우나 나는 나의 건강과 시간을 잘 판단하고 있다.

지금 비교적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 때 조심하는게 현명하다.


나는 일단 시작하면 무섭게 몰입하지만 중도에서 '이게 아니다'싶으면 바로 포기한다.

차선책을 늘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후의 건강은 본인과 가족의 행복도 좌우한다.


아무리 장수사회라지만 70세가 가까운 나이인 것도 인정해야 한다.

건강면에서는 세 명 중 내가 제일 못나가는 것을 인정하고 사는게 옳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