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대전평생교육진흥원, 강사님들의 집이 더 멀어요.

모과 2018. 6. 21. 14:42



어제 대전 평생교육진흥원에서 평생교육 강사 직무연수교육이 있었다. 나는 문해교육과 SNS강사를 하고 있어 몇달 전에 신청했다.부산과 경기도 양평에서 온 강사님들의 강의는 지금까지 대전평생교육 진흥원에서 들은 강의중에 으뜸에 속한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보문산관 1층 세미나실


 

 

금홍섭 대전 교육진흥원장의 인삿말이 있었다.

 



                                               직무연수 강의 안내글


 

1층 세미나실에 부산 동의대학교 김진화 교수의 '성공하는 평생학습강사의 위상과 실천력' 특강을 듣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로 강의를 재미있게  이끌어 준 김진화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기억에 남는 강의내용은

백성-국민-민주시민-지식시민-평생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시민상이 확립되고 있다.


 

 

 

배우는 사람은 기대감과 희망이 생긴다. 강사는 각자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 평생교육은 : 삶+지식이 상호작용 하는 배움의 과정과 실천이다.

*평생교육강사: 인생이란 밭고랑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다.

 평생학습은 자기주도적 성장이다.


 

 


2차시는 초급과 중급으로 나눠서 구봉산관에서 강의를 들었다. 나는 지인과 중급 과정 '문제행동을 다루는 기술' 강사:박수정(에듀프랜대표)을 들었다. 박수정 강사는 열정적으로 재미 있게 강의를 이끌었고,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한 시간 후 10분 쉬고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여러 명의 강사들이

 '차 막힌다! 빨리 30분 이내에 끝내달라' 했다.


두시간 강의를 준비한 초빙 강사의 노력도 다른 강사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 강사의 집은 경기도 양평이었다. 나도 6시에 끝나면 퇴근 시간이라서 버스에서 서서 가야 한다. 그러나 일년에 4번은 새로운 강의법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지난번 초등문해교원 연수 때도 하루에 3번 출석 사인을 하게 했는데 그때 사인만 하고 그냥 간 교사들을 알고 있다. 원리원칙대로 성실하게 하자는 내게 퇴직한 교사가 한 말이 가끔 기억에 남는다.


'선생님은 현장에 있으면 꼴찌예요'


질서를 지키고 성실한 사람이 불편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 같아 씁쓸한 날이었다.



 


 물론 나의 항의도 있었고 강사가 빠른 목소리로 강의해 다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