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섹스, 17세 연하남을 사랑하게 된 성공한 여성의 사랑과 갈등.

 

영화 '맛있는 섹스'의  일본 영화로 원래 제목이 'Second Virgin' 이다.

영화를 보면   여주인공이 17살 연하의 남자가 대시하자 '두 번 째 순결'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남편과  이혼 후  20년 동안   남자를 만나지 않고 일에만 몰두한  성공한 여성의 사랑이야기이다.

 

 나는  여자가 17세 연하남 그것도 유부남을  사랑한다면 먼저 불륜을 생각하고 섹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  텔렌트가 17세 연하남과  사랑 때문에 법정까지 간 일도 있었다. 물론 '맛있는 섹스'는  우리 나라  틸렌트 경우와는 전혀 다른 진실한 사랑이 주제인 영화이다.

   [2012년 7월26일 개봉 영화.]

 

 

1. 성공을 위해서는 빈축을 돈으로도 산다는  성공한 여자.

 

  유명출판사의 전무이며  출판계의 여왕인 나카무라 루이( 스즈키 쿄카역)는 금융청 공무원인  스즈키코우(하세가와 히로키역) 에게   '금융계의 비밀'을 출판하자고 권유한다.  코우는 거절하는데  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루이 때문에  결국 책을 출판하게 된다.  

 

 책이 출판되자  초대박 베스트셀러가 되고 , 유명세를 탄  하세가와는 나카무라 전무에게 계속 만나자고 조른다. 그러나 그녀는  다음 책 출간을 위해서  계산적으로  그의 호의를 거절한다.

 

 

그러다 어느 파티장에서 둘이 만나게 되고  17세 연하의 유부남인 코우는 적극적으로 루이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루이는 코에게 불륜관계를  가질 수가 없다고   거절하며  한 말이 인상적이다.

 

"인생에서 많은 것을 요구하지 마라. 욕심을 부리면 벌을 받는다. 집안 좋은 아가씨와 결혼하고  17세 연상과 불륜을 맺는 것은  세상에 빈축을 사는 일이다"

 

"빈축을 사는 일은 돈으로도 산다며? 나는  여자를 이렇게 좋아한 적이 없다."

 

 성공을 위해서는  사생활은 포기 하고 살았던 루이였다.  이혼 후 사랑이나 열애는 인생에서 배제하고 살았다.  결국  둘은  불륜 관계가 됐고  5년을 연애를 한다. 금융청을 그만 둔 코는 사업을 위해 필요한 돈을 위해서 중국 펀드에 손을 댔고 조폭과 연루 됐다.

 

금융계의 왕자였던 코우는 중국 마피아에 이용을 당하고 '금융상품 거래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징역 2 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코우는 성공한 커리우먼 루이를  만나고 욕심 때문에  범법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갑자기 사라진다.

 

2.  코우를  찾아서 말레이지아로 간 로우.

 

코우를 찾아서   말레이지아로 간 루이는   중국마피아를 피해서 도망가다 중상을 입은 코우를 발견한다.

그후  의식불명인  로이의 극진한  기도와 간호가 시작 된다.

 

의식이 돌아온 코우는 로이를 못 알아 보는 것 같이 하거나  당신을 만나고 나이 차이 때문에 ,늘 당당한 당신에 질렸다고 말한다.  사실은 그녀를 죽이겠다는  마피아의 보복이 두려워서 그런 것이다.

 

코우의 아내  스즈키 마리에(후카다쿄쿄역) 가 경찰청의  연락으로  말레이지아로 온다. 그녀는 루이에게 섹스 때문에  젊은 남자를 유혹했다고  마구 대든다.  루이는  우리의 사랑에서 섹스는 일부에 속할 뿐이라고 말한다.  남편의 상태를 확인하고  루이의 사랑이 진심임을 아게 된 마리에는 그곳을 떠난다.

 

 

3. 17세 연하남과의 사랑을 위해서 잃을 것이 너무 많은 루이 .

 

로우는 코우를 사랑하게 되고  자부심과 자신감이 무너졌다. 늘 당당했는데  17살 많은 자기 나이가 괴로웠다. 매일 불안했다고 고백한다.  

 

로이는 17살 연상녀로부터 도망치고 싶고 혼자서 죽고 싶다고 부르짓는다.  그러나 로이는 코우의 열쇠를 가지고 찾아간 코우의 숙소에서 코우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는 증거를  여러가지 알게 된다.

 

영화의 앤딩은 둘의 섹스로 끝난다. 실제로는 9살 차이인 남녀 배우가  마치 엄마와 아들같이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17세 연하남과의  로멘스가 전혀 아름답게 느껴지지가 않았다. 섹스 장면이 적나라  하지 않고 묘사만 한 것이 인상적이다.

 

 

만약 코우가 루이를 만나지 않았다면  금융청의 유능한 공무원으로  젊은 아내와 평범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다.   자기 일을 위해서는 늘 당당하고 뜻을  굽히지 않으며 욕심을 내던 루이 때문에 두사람의 인생은 다 몰락한 것이다. 

 

영화는 이혼한 남편에게 아들까지 두고 온 루이가  17세 연하남과의 사랑을 참지 못하고 불륜을 저지른  댓가를 톡톡히 치루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나 보여서 그 사랑이 아름답지 못하고  끝까지 불륜으로 보였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결혼은  인생에서  상당히 중요한 약속이다.  루이가  남편과 이혼을 하고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것은 제2의 순결을 받친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 욕심 때문에 자기의 불륜을 정당화 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내 개봉에는 영화 제목을 '맛 있는 섹스'로 정했나 보다. 일본의 문화와 우리 문화가 다른 것을 느끼게 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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