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대전/동구] 시집식구들이 모두 맛있다고 한 예일 낙지마을

모과 2012. 8. 10. 16:45

 

어제는 시집 식구들과   개봉 영화 두편을 보고  외식도 두 번 한  날이다. 영화광인 나는 아들들에 이어서 시집 어른들까지 영화광으로 만들고 있다.

 

9일 오전 9시 40분에 조조로 '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봤다.  90세 시아버님, 68세 큰동서 형님, 65세 큰시누이형님, 49세 막내 시누이 , 그리고 환갑인 나이다.

 

영화가 끝나고  모두 함께 외식을 했다.  점심은  55년 전통의 '태화장'에서 먹었는데 큰동서 형님이 냈다.

 

 

 나는 석교동 시집에서 한 시간 낮잠을 잤다.  롯데시네마 가오점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미리 예매를  (3시 40분 상영시간) 했기 때문이다.  우리 5인방은 다시 극장으로 가서 즐겁게 영화를 봤다. 

 

저녁식사는  아버님이 낸다고 하셨다.   가오동에도 있는  아버님의 작은 서점 앞에 있는  낙지 전문점으로 갔다.

 

 

제일 먼저 미역냉국이 나왔다.   얼음이 동동 떠 있는 시원한 국이다.

 

 

 양배추 사라다와 콩나물.

 

 

  순두부와 깍두기

 

 

 낙지볶음 까지 나온 전체 메뉴가 놓인 상차림이다.  우리의 식성대로 맵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낚지 볶음은  3인 분과 2인 분으로 나뉘어 나왔다.

 

 

 다섯 명이 갔는데 모두 맛이 있다고 하니 정말 맛이 있는 집이라고 생각했다.

 

 

 

식당 안은 깔끔했고  음식은 정갈했다.  다음에는 아버님을 모시고  계족산 황토길로 소풍을 가기로 했다.

 

 

낙지볶음 1인분에 8,000원이었다.  아버님이 품앗이라고 식대를 계산하셨다.

 

 

낙지의 효능은 참고로 자세히 알고 싶어서 찍어 봤다.

 

 

 저 분은 얼마나  낚지 복음이 먹고 싶으면 목발을 하고 왔겠는가?

 

이날 큰동서 형님은   60 평생 본 영화보다  나 하고 본 영화가 더 많다고 하셨다. 막내 아가씨는 집이 같은 방향이라서  나를 태워다주었다. 셋째 오빠네가 대전으로 이사를 온 것은 잘된 일 같다고 말해주었다.

 

나는 좋은 시집 식구들이 살고 있는 대전에 서서히 정이 들어가고 있다. 밀양 박씨의  일원으로서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총동원하고 싶다.  그중 하나가 함께 영화를 보는 일이다.  인성 좋은 시집 어른들은  내 인생의 큰 축복 중에 하나이다.

 

[대전/동구]맛집 :예일 낙지 마을

주소: 대전시 동구 가오동 382-4

전화: 042-286-8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