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타

박유천을 잠시 떠나 보내야 하는 이유

모과 2012. 7. 10. 06:00

 

 나는 요즈음 박유천이라는  아이돌 스타 때문에 속이  많이 상했고 머리 속이 무척 복잡 해졌다.

 

남들은 그의 외모가 ,목소리가 좋다고 난리도 아닌데  나는 '박유천 '하면 '슬픔 덩어리'로 느껴져서이다

 

나는 나이가 많아서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보면 귀엽고 재미있게 본다.  가사보다는 멜로디가 즐겁게 들렸다.  너무 현란한 춤은 늘 한 번씩 걱정을 하게 했다.

 

"저 아이들 저러다 뼈 하나쯤 부러지겠다"   나는 가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아이들 가수들은 춤을 격하게 추었다. 숨이 차서인지 돌아가면서  한 소절 씩 부르고 나머지는 쉬고 , 춤추고 다시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르곤 했다.

 

* 저는 이모습이 슬픕니다

 

 나도 동방신기가 5명이고 팬 클럽이 유명한 것은 알았다.  일본에서도 대단한 활동을 하는 것도 알았다. 나의 취향은 SG  워너비나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정동하,등 을 좋아했다. 아 참 JYJ 로 분리해서 나왔다고 들었다. 사실 나는 JYJ의 인기가 그리 많은지 전혀 몰랐다. 할머니라서 그럴꺼다.

 

 나는 박유천이 부친상을 당한 것을 보고 '옥탑방 왕세자'를 몰아서 보고 블로그에  리뷰를  썼다. 박유천의 팬들이 댓글로  '성균관 스캔들'을 강력히 추천을 해서 그 드라마도  보고 리뷰를 썼다.

 

1. 박유천, 상세 유입순위 1위의 의미

 

6월 한 달  통계에 의하면 박유천 이름으로 내 블로그에 유입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았다. 박유천의 팬들이 매일 검색을 해서 들어와서 내 글을 읽은 것이다.

 

 

나는 블로그 6년차로서  2009,2010년에는 주로 교육채널에 글을 썼다. 주변 환경때문에 블로그에 올인을 했고  드라마는 거의 보지 못했다. 그 해에 '성균관스캔들'을  방영 한 모양이다.

 

2011년 7월부터는 영화 채널로 바꿨다.  내가 제일 오래동안 취미 생활을 한 영화와 책,드라마, 예능에 대해서 글을 쓰기로 했다.  한류 열풍의 확산으로 우리나라 영화와 드라마가 세계 시장에 인정받고 있는 것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으로  영화나  드라마 리뷰를 써서 10대와 20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기도 했다.

 

2.  게시글 베스트 10중에  영화 6개, 박유천에 대한 글 3개, 일상 1개

 

 

 

 

 

6월달 게시글 베스트 10개 중에 영화 리뷰가 6개, 박유천에 대한 드라마 리뷰 2개, 박유천에대한 글 1개,  원자력연구소 사보에 실린 부부이야기 1개로 구성됐다.  영화리뷰 중 '시간의 숲'은  박유천이 트위터에 올린 영화 제목이다.  박유천 때문에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이 게시글 10개 중 5개나 됐다.

 

3. 박유천에 대한  관심으로 알게 된 그의  슬픈 심정

 

박유천으로 검색해 보면   블로그 상단에 노출된 내 글을  클릭해서 박유천의 팬들이 많이 읽고 있다.

나로서는 고맙고  드라마 리뷰를 더 정성껏  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했다.

 

 

4. 박유천 , 통곡하고 통곡하라 , 그리고 아버지를 포기해야 한다.

 

인터넷에 노출된 박유천의 트위터에는 아버지에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가득했다.  오래 아팠던 것 같은  아빠지만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별세 소식을 들어서 더 충격이 컸을 것이다.  슬퍼하지도 못한 채 장례식을 얼떨결에 마치고  드라마 현장에 복귀를 한 장남의 슬픔이 글 귀절 마다 가득 했다.

 

 

아마도  아빠를 화장을 한 것 같고 돌아가신 분들 누구나 같이 혼자 묻히셨을 것이다. 

 

나 역시 박유천과  같은 동병상린(同病相隣)의 아픔이 있다.  내 나이 25세 때 45세의 어머니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친척이 거의 없어서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의 교인들과 장례식을 마쳤다. 7번이나 기절을 하면서......   시골학교  처녀 선생이었던 나는 일상으로 돌아가서 교무실에서 두 번이나 혼절을 하기도 했다.  

 

 분명히 영혼은 떠났는데 비가 오면 그 비를 다 맞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고  추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혼자 차거운 땅 속에서 무서움과 추위에 떨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었다. 마치 산 사람을 묻고 온 것 같은 고통이 계속 됐다.  이제는 3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

 

나의 어머니는  130살까지 살고 싶어한 분이다. 나는 단 한 번도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먼저 들아가실 줄 몰랐다. 고생만 하다가 돌아 가셔서 나의 슬픔은 더 했다. 어머니의 묘 자리도 , 관도, 모두 내가 정해야 했다.

 

나는 27세에 결혼을 했고 모든 중대사에는 늘 어머니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섭섭하지 않았다.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포기만 있을 뿐이다. 포기는 참 간단하고 슬프지만 견딜만 했다.  아들을 둘 낳았는데  그 아이들에게는 외가가 없다.  내가 맏딸이기 때문이다. 그게 가끔 아들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박유천의 고통은 아빠에게 효도를 할 시간이 적었다는 것일 거다. 그게 슬프고 괴로운 게 부모를 일찍 보낸 자식들이다.  박유천은 남자라서 술만 먹으면 생각이 나는 것이다. 

 

박유천! 울어라. 울고 또 울어라. 그래도 한이 남는게 부모자식 간이다. 그리고 아버지를 포기하고 열심히 살아라. 죽는다는 것은 포기를 가르쳐준다는 것을 살면서 깨닫게 될 것이다.  어려운 순간에 아빠가 곁에서  지켜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박유천이 얼마나 외롭고 슬펐으면  트위터에 그 외로움을 호소 했을까?  몸 속의 열이 눈으로 터져서 눈병이 났을까?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박유천이 대중을 향해서 메아리를 보낸 것으로 생각하고   나라도 대답 해주고 싶었다.

 

그 외로움은 아무도 해결해 줄 사람이 없다. 박유천 본인의 몫이다.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슬픔에 젖어서 곁에 있는 엄마를 슬프게 하지 말기 바란다.

 

 

5. 박유천을 나의 마음 속에서  떠나보내는 이유

 

박유천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27세의 나이에 이룬게 많은 청년이라는 것이다. 부자도 됐고 이름도 널리 알렸다. 이제 그 자리를 지키는 일과   대한민국 연예사에 어떤 가수, 어떤 배우로 기록되느냐가 남았다.

 

엄마도 있고 남동생도 있다.  수 많은 팬들이 있다. 내가 박유천을 걱정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아들들이 화를 낼 것이다 .

 

"엄마가 지금 박유천 걱정을 할 때야?"  라고 하하. 전에 배용준에 대해서 연구할 때도 그랬으니까.

 

한가지 기도해주고 싶은 것은 JYJ 멤버들이 영원하라는 것이다.

 

 

나는 요즈음 김재중이 나오는 닥터진을  본방사수 하고 있다.  물론 신사의 품격이 재미 면에서는 더 있다. 그러나 닥터진은  사람들에게 깊이 생각하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그래서 보고 있다. 김재중은 이범수를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

 

닥터진에서 김재중의 분량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며 같은 충청도 사람으로서 '화이팅 '을 외쳐준다. 잠을 못 자서 충혈된 눈을 보며  마음이 아파온다.  참 변덕스런 팬심이라고 할 것이다.

 

내가 본방 사수하는 드라마  '넝쿨채 굴러 온 당신'의 이희준이나 강민혁과  '신사의 품격'의 이종 현(콜린 역)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들만 둘인 엄마의 변덕이다. 아마도 보통 팬들의 팬심이라고 생각한다.

 

박유천은 JYJ중에서 먼저 좋은 드라마를 만났을 뿐이다. 박유천도 그것을 알고 있어서 기특하게 생각한다.

JYJ는  늘 똘똘 뭉쳐야 한다.  팬층이 주로 10대가 많은 것 같다. 그들이 JYJ 에 대한 팬심으로 허송하는 세월에 대한 보상은 JYJ가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중 제일은  늘 화목하고 단결한 JYJ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 박유천군!

 다음 작품을 하면 그때 화면에서 뵈어요. 건강 챙기고 술은 자제 할 정도로 마시면 좋겠네요.

슬픔을 승화시켜서 좋은 곡 많이 만들어주세요.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는  팬들이 더 많습니다.

한류 확산을 위해서 화이팅 !!

 선물로  예전에 쓴  제 글을 링크 걸어둘게요. 앞으로 선의의 경쟁자들이 될 테니까요.^^

 

1. 장근석이 일본에서 뜰 수 밖에 없는 이유

    http://blog.daum.net/moga2641/17188664 

    

2. 이승기를 명품으로 만든 사람들

    http://blog.daum.net/moga2641/17187859 

 

 

 

 

 

**  2012년 7월10일  방문자수 500만이 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2,296일 째입니다. 6년 3개월 됐군요. 제글을  읽어주신  블로그 이웃들과  네티즌들에게 감사합니다. 

 더 성실한 글을 써서 우리나라 한류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는 글을 쓰겠습니다.

   ( 오후 11시 43분이네요)

 

 

 

* 2012년 7월29일 방문자  상세유입

 

 

 

 

**개인적으로   시어머니 상을 치루었고  제 얼굴의 뺨에 생긴 양성종양 제거 수술을 받느라고 블로그에 글을 못 올렸습니다. 변함없이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박유천군의 팬들에게 고맙습니다.

 

요즈음 '도둑들'이라는 영화가 흥행 대박에 이어  동남아 8개국에 선판매 된 것이 매우 기쁩니다.

저는 영화블로거로서 리뷰를 계속 쓰며 가끔 드라마를 몰아서 보고 리뷰를 쓸 예정입니다.

 

박유천을 비롯해서 한류 스타들의 활동을 격려하며 축하하고 싶습니다.

우리 나라 배우들은 탁월하며  한국이 영화와 드라마 산업국으로 깊이 뿌리 내리는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