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타

호기심으로 배용준 펜클럽이 가입해서 안 사실

모과 2011. 9. 29. 07:00

나는 영화와 드라마를 무척 좋아한다. 책은 더  좋아해서 취미가 아니고 생활이 되었다. 남의 책을 많이 읽다보니  언제부터인가 나도 글을 쓰고 싶어졌다.  마음의 응어리가 많아서 풀어내고 싶어서일까?.

 

두 아들을  키우며 최선의 열과 성을 다해서 키웠으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부족함도 많이 있었다. 두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다행히 다 취업이 됐다. 나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짐을 내려놓은 편안함을 느꼈다. 내 인생의 제일 큰 화두는  두아들이었다.  가장 큰 책임이고 의리를 지켜야 하는 것도 두아들이었다.  

 

1.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오랜 꿈을 실현하고 싶어졌다.

 

 3년 전 남편의 고향 대전으로 이사를 온 후   내게는 역시 낯선도시에서 외로움을 달래느라고 블로그에 올인을 했다.  매일 15시간 이상씩 블로그에 글을  원없이 쓰면서  글쓰기의 한도 어느 정도 풀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졌다. 본래 소설가가 되고 싶었는데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  생각이 좀 바뀌었다.  책 보다는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지난 4월부터  방송아카데미 드라마작가 기초반에 다녔다.  그냥 단순하게 드라마 극본 쓰기를 배우면  잘 될 줄 알았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와서 대하드라마를 쓰면 대박이 날 것도 같았다.

 

 

그런데  드라마를  배울수록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다른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내 능력의 한계를 깨달았다.  잘 생기고  돈도 많고  인기도 있는 배우들과 작업을 한다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짐작도 하게 됐다.  그들이 성격까지 좋다면  뭔가 이상한게 아닌가 ?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작업 환경이 빡빡하고 경쟁도 치열한 것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내 능력과 건강이 문제라고 깨달았다.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휴학을 했다.  상황정리가 필요했다.  좀 쉬면서 나는 드라마를 연구하고 싶어졌다. 오랜 꿈을 포기하는데도 수순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과연 공부를 계속해서  성공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었다

내가  처음으로 선택한  배우는 배용준이었다.   이유는 그가 한류드라마 인기 배우의  시초였기 때문이다.  '겨울연가'',호텔리어',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를 몰아서 84부를  며칠 밤을 새고 봤다.   그가   왜 일본의 중년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를 알고 싶어졌다.  나는 모든 배우를 좋아하고 있다. 어느 특정배우를 열렬히  좋아하는 일본여성들의 모습이 경이롭게 느껴졌고 지금도 다 이해를 못하고 있다.

드라마를 몰아서 보니 배용준의 사소한 버릇과 외모의 미적 진화과정도 다 파악이 됐다.  그는  본래 예쁜 남자인 편이다. 그런데 점점 더 여성화 돼 가는 것은 일본여성들의  취향에 맞춰져 가는 것 같이 느껴졌다. 나는 여자같은 모습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게 아름다운 남성이 되면서 대중과는 멀리 동떨어진  외로운 별같이  홀로 빛나는 사람이 돼가고 있었다.  나는 가끔 배용준이 한 송이 수선화 같이 느껴졌다.

나는 개인적으로 '호텔리어'에서의 배용준의 모습이 제일 좋다. 머리 모양도  여자같이 길게 하나로 묶은 것보다는  짧은 게 더 보기가 좋다.  나는  두 아들의 엄마라서 남배우들이 더 익숙하고 좋다.

 

2. 배용준  팬카페에 호기심을 가지고 가입을 했다.

 

나는 사람 배용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서  '배용준 팬클럽'에 가입을 했다.  순전히 호기심으로 가입을 했다. 팬카페는 5주년이 됐고  상당히 잘 돼 있었다.

나는 하루에도 여러번 팬카페를 들락날락하며 자료를  자세히 봤다.  모든 인터뷰기사, 스킨한 사진, 예전의 동영상 , 광고사진, 출연했던 작품에 대한 ,  기사들을 읽어 봤다.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스타답게  펜카페는  다양했고 볼 거리가 많았다.

나는 배용준 카페만 들락날락 한게 아니다. 내가 가입한 카페가  7개가 있는 데 컴퓨터를 하다 수시로 들락날락한다.   관심이 있는  일에 성실하고 열심인 나의 성격 때문일 것이다. 84부를 다 본 드라마리뷰를 쓰려면 그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다.

 

3. 배용준 팬카페의 우등회원을 거쳐서 우수회원이 됐다.

 

어느날 카페 홈페이지 상단에 '우등회원으로 업 됐습니다' 라는 멘트가 떴다. 나는 그런게 있다는 것도 몰랐다.  배용준의 사진이 올라온 글은 그냥 보기만 했다.  내 눈에는 그의 미모보다는  건강상테가  유난히 눈에 들어 왔다. 

 

나는  스타의 팬클럽은  두 번 째로가입을 했다.  처음에는 팬클럽이 뭐하는 곳인가 호기심으로 현빈의 팬클럽에 가입을 해봤다.  그당시 '시크릿가든'이  인기가 있었다는게 이유였다.  나는  무조건 사랑을 주는게 팬클럽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내겐 참 신기한 곳이 팬카페였다.

 

그후  정말  배우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가입을 한 곳이 배용준의 팬카페이었다.  우등회원이되고  부쩍 호기심이 생긴 코너가 있었다. '우수회원'코너는 내가 들어 갈 수가 없는 곳이었다. 솔직히 나는 그곳은 배용준이 가끔 댓글을 달아주는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느날  나도 '우수회원'이 됐다는 멘트가 홈페이지 상단에 멘트가 떴다.  부지런히 가보니 배용준의 근황이나 기사나 동영상이 구체적으로 더 게제 돼 있었다.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한 [댓글을 자주 쓴 ] 사람에게  우수회원대접을 해주는 모양이다.  물론 배용준의 댓글은 없었다. 아 ! 나는 그제야  어떤 글에는 댓글을 달고 어떤 글에는 안 달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4.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대접하는 배용준이  좋아진 이유

 

이건 완전히  나의 느낌이다.  배용준  팬카페에서 내가 알게 된 것은 그는 자존심이 아주 강한 배우라는 것이다.  모든 인터뷰기사를 찾아 읽어보니 일본에서 갑자기 확 뜬 후 정체성의 혼란기도 겪은 듯했다.  당연한 순서라고 생각을 한다. 2004년 이후에 7년 동안 상당히 큰 변화를 겪었을 것이다.

 

내가 느낀 것은 그는 무슨일이든지  완벽하게 자기 마음에 들 때까지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드라마를 찍다 다친 몸이 아직 완쾌 되지 않아서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빨리 완쾌하기를 바란다.

 

 

 

배용준은 솔직담백한 O형이고 천주교 신자이고  성실한 사람이라는게 마음에 들었다.  모든 것을 다 갖게 된 그가  겸손히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모습은 보기 좋을 것이다.

 

나는 배용준이  드라마나 영화에서만이   아니고  자기가 행복해 지는 길을 찾기를 바란다.  어느  인터뷰에서 아직도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못 찾았다는 멘트를 읽었다. 나는  배용준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이있다.

 

'그대가 서있는 자리로 가고 싶어하는 수 많은 별들이 그대의 주변을 돌고 있다고 , 그대 같은  북박이별[폴라리스]이 되고 싶어하지만 되기가  너무 어려워서 고심하고 있다' 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배용준이 다른  누구도 대체 할 수 없는  오직 배용준이기에 좋아하게 됐다.  그  자리까지 가게  된 그의 노력과  열정과 기도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배용준 펜카페 바로가기 [회원가입하세요^^]

http://cafe.daum.net/byjgallery?t__nil_cafemy=item

 

**  그동안 여러 편의 드라마를 보고 느낀 점은  막장드라마가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게 된 것입니다. 저는 그런 드라마를 쓸 능력도  건강도 안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본래 꿈대로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좀 늦게가도 가는 동안이 행복하면 더 좋은 일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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