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1까지 장기적으로 봉사를 해온 여학생을 인터뷰하러 안국역에 갔다. 그학생이 풍문여고에 다녀서 그근처에 있는 '들꽃의 뜰'에서 학생과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지하철 안국역은 문화의 거리 안국동과 가까이에 있어서 뭔가 달랐다. 상설 전시장에는 서예와 한국을 나타내는 그림으로 전시돼 있었다.
독도 모형과 한국어,영어, 일어로 설명이 써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내가 블로그에 올린다고 말씀드리고 명함을 드렸더니 자세를 바로 앉으셨다. 고맙습니다.^^
안국역 출입구 옆 벽에 문인들이 쓴 글을 모아서 부착해 놓았다.
'민들레 영토'의 자매점인 '들꽃의 뜰'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덕성여중,고를 사이에 두고 걸었다. 학창시절에 안국동으로 수예용 재료를 사러 다녔는데...... 지금은 문화의 거리로 참 아기자기 아름다운 카페와 음식점들로 골목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지하철을 타려고 안국역으로 들어서 가다가 화장실에 들어가니 길게 줄을 서있는 중년여성들이 대부분 중국어로 말을 하고 있었다. 안국동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여행을 온다는 뉴스를 실감하게 됐다.
화장실 이용에 대한 안내문이 달랑 한국어 뿐이었다. 나만 한국인이고 대부분 중국의 중년여성들이었는데 참으로 미안해졌다. 화장실에 들어 가니 좌변기여서 서양여성들에게는 무척 불편할 것 같았다. 사람들이 많아서 화장실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작년에 가족 여행을 다니면서 광한루나 경주에 영어나 일어 안내문은 관광안내문 뿐이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시요' '조심' '위험'등 모두 한국어 뿐이었다.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누구나 화장실에는 가기 때문에 영어,중국어, 일어는 기본으로 안내 멘트를 했으면 좋겠다.
부산에 살 때 지하철을 타면 안내 방송을 한국어, 일본어,영어로 했던 기억이 난다. 서울의 지하철도 외국관광객들을 위해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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