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2년 전 2009년 8월 9일 에 나는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블로그특강을 들었다. 강사는 전문화부장관 김명곤님이었다. 그전에는 경남도민일보의 김주완 기자의 특강도 들었다.
강의를 들으며 무심코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블로그 강의를 하고 싶다"
그전에 대전지역신문인 충청투데이 인터넷신문에 회원가입을 한 게 나의 행운의 시작이었다.
어느 블로그의 글에서 '충청투데이 종이신문 필진'이 됐다고 자랑하는 글을 봤다. 나는 즉시 '충청투데이'를 검색하고 회원가입을 했다. 우연의 일치로 충청투데이에 '따블뉴스(따근따근한 뉴스)'가 생긴 직후였다.
나의 블로그에 글을 쓴 후 다음뷰에 송고하면 바로 충청투데이 따블뉴스에 뜨게 되는 시스템이었다.
1.적극적인 나의 성격이 긍정적인 생활의 변화를 오게 했다.
58살에 남편의 고향인 대전으로 아주 살러 온 나는 대전 역시 낯선 도시였다. 이사를 오기 전에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쳐서 대전의 끝 동네 진잠으로 왔다. 이사오기 전까지 다니던 직장에서 무리를 해서 발목아킬레스건 염증이 심했다. 나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신세였다.
그런데 내가 누구인가?
신세 한탄만 하고 있기엔 세월이 너무 아까워서 블로그에 글쓰기에 올인을 했다. 성실하게 글을 쓰고 다른블로그를 방문하고 댓굴과 답글을 성실하게 썼다. 저절로 블로그에 대해서 알아가게 됐다. 하루에 15~18시간을 블로그를 했다. 2 년간 거의 매일 한 편의 글을 썼다.
2. 나이에서 오는 부족함과 느림은 성실과 진실된 글로 채웠다.
나의 블로그를 자세히 본 사람은 나의 진화 과정을 알고 있을 것이다.
대전으로 와서 막내아들에게 배운 사진 올리는 방법과 캡쳐 하는 법 ,사진 크기 조절하기 등을 배워서 나의 부족함을 채워갔다. 내가 젊은 세대들과 동등하려면 진실하고 성실한 글로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렇게 부러워했던 '충청투데이 종이신문'에 나의 글이 20번 이상 게제됐다.
2009년 내게는 멀게만 느껴지던 우수블로거가 됐다. 2010,2011년 연달아 우수블로거가 됐다. 2010년 황금펜, 그리고 2010다음뷰 블로그어워드 시사채널 우수상을 받게 됐다. 내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상을 받은 후 충청투데이에서는 1면에 나의 수상소식을 알려주었다. 그후 2011년 신년 기획기사 첫 번째 인터뷰어로 나를 선택해주었다. 신문 한 면 전체를 나의 인터뷰기사로 할애해 주었다.
3. 드디어 대전시청에서 블로그 특강을 하게 된 나
대전은 나와 우리가족을 너무 사랑해주는 것 같다. 물론 시집어른들이 50년이상 살아온 도시이다. 대부분 교육공무원,공무원,법조인이다. 시집식구들이 대전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 준 댓가를 우리 가족이 덤으로 같이 받고 있다.
남편의 대전고 동창들은 40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친구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예전의 학창 시절같이 절친으로서 자주 만나고 있다. 너무 고마운 분들이다. 내성적인 남편이 친구들과 만나고 들어오면 얼굴에 행복이 묻어 있어서 나도 참 좋다.
** 보름 전 충청투데이는 나에게 기적같은 선물을 주었다.
* 9월2일 강사 김성희가 바로 접니다.
어제 나는 2011년 9월2일 (금) 에 특강을 할 원고를 충청투데이에 보냈다. 나의 글을 책으로 편집해서 그날 강의를 들으러 오는 분들에게 교재로 드린다고 한다.
2년 전 내가 막연히 생각횄던 소망을 현실로 실현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내가 대전과 충청도를 위해서 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대전으로 이사를 오면서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도 조심스러웠던 이유가 있다. 내 뒤에는 시집 어른들과 대전시가 있다고 생각했다.
블로거에게도 격이 있다면 나는 그격을 높이고 싶었다.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도 생수나 차 한 잔 정도 대접을 받았다. 인터뷰한 분들의 90%가 고맙다는 인사를 댓글이나 전화로 해주었다. 나는 대전에 꼭 필요한 블로거가 되고 싶었다.
나의 블로그 특강은 내가 약 3년 동안에 하루에 15시간 이상씩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자세히 알려 줄 것이다. 초보블로거부터 전문가까지 도움이 되는 강의를 준비하려고 한다.
간절히 원하고 최선으로 노력을 하면 꿈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강을 들으려면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에 가서 미리 신청해야합니다.
충청투데이 바로가기 http://www.cctoday.co.kr/event/event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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