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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은 왜 비판만 하고 사과를 할 줄 모를까?

모과 2011. 6. 1. 06:00

 나는 블로거의 힘은 솔직하고 정직한 글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다. 6년 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거들의 글이 때론  방송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는 것을 볼 때가 있었다.

 

내가  블로거들에게 크게 실망한 것은 '타블로사건' 때 였다. 90%의 글이 모두 '타진요 '편에서 글을 쓴 것을  보면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저 블로거들의 글이 틀리고  타블로의 말이 맞는다면....... 나는 타블로를 믿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글을 쓰기도 했다. 그글을 쓴 주에 '황금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MBC 스페셜'을 보고도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블로거들의 글도  대체적으로 그시간을 타불로에게 준  것을 이해 못한다는 글들이었다.  

 

이번에 '나는 가수다' 에서 옥주현에 대한 태도도 그렇다.  출연도 하기 전에 소문만 믿고 마구 써대기 시작했다.  블로거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소문은 확실한 사건으로 굳어진 것 같이 느꼈다.

 

그러나 소문은 소문으로 끝났다. 

옥주현은 노래를 무척 잘한다.  '핑클' 멤버로 제일 먼저  발탁된 성악을 전공한 여고생이었다.

'핑클'의 보컬이 옥주현이었던 것을  대부분 알고 있다.

 

'핑클'멤버일 때  그녀는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평을 들었다.

'핑클'이 해체되고 그녀는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요가 비디오도 냈다. 

 많은 여성들이 옥주현같은 변신을 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부러우니까  요가 비디오를 사고 따라해서 옥주현같은 몸매를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옥주현의 잘못은  자기성취와 만족으로 겸손하지 못해서 보는이들에게  밉게 보인 것이다.

 

 그후 그녀는 오디션을 거쳐서 박칼린에게 선택받았다.  뮤지컬 배우로도 성공을 했다.

 옥주현은 '나는 가수다'에서  출연요청을 받고 출연을 했다.  케이블 방송의  '오페라 스타'에서 태이와 함께 최종 2인으로 남았던 김동욱과 함께  새 멤버로  출연했다.

 

그리고  청중평가단에 의해서  1위를 했다. 나는 그날 방송을 보면서 1위 예상자로 옥주현을  문자 투표했다.  그녀의 간절함과  떨림이 그대로 내게 전해져서 눈물이 났다.  노래는 물론 잘했다.

 

'나는 가수다'는 다양한 가수가 출연해야 한다.  아이돌 가수 중에서 누군가 출연해야 한다면  옥주현이라고 생각한다.  임재범은 한 사람일 뿐이다. 나이가 어린 옥주현에게는 옥주현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거들 중에는 청중 평가단의 투표도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나는 그글을 쓴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 할 수가 없다.  자문위원들이 지켜보는 데 어떻게 조작을 할 수 있을까?

 

결론을 말하면 소문을 듣고 옥주현과 '나가수' 청중평가단을  비난한 글을 쓴 블로거들은 사과를 왜 안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들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 같이 어제,오늘  다른 기사를  송고하고 있다.

 

"저는 소문으로  들리는 스포일러를 믿고 잘못된 글을  송고한 점을 사과 합니다."  단 한 줄이라도 쓴 사람을 못 봤다.

 

연예인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살지만 모두 인격과  자존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외로움과 우울증, 악풀로  자살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  무섭다.

 

 누가 블로거들에게 확인 되지않은 사실을 마구 써도 되는 권한을 주었는지 묻고 싶다.  잘못된 기사를 썼을 때는  정직하게 사과하는 블로거들을 나는 보고 싶다.   글을 쓰는 자유와 함께 책임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