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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대들이 나의 기적을 보고 희망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모과 2010. 12. 6. 06:00

2006년 3월  어느날   우연히  블로그가 뭔지도 모르고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단지 글쓰기의 장이 있다는 것이 좋아서  시작을 했습니다.

저의 호기심의 시작이 5년 후 내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 줄 전혀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나는 100% 컴맹이었기 때문입니다.

 

1. 100% 컴맹에서   5년만에 블로거 대상 후보가 되다. 

 

컴퓨터의 자판의 위치도  칸을 떼는 방법도 줄을 바꾸는 방법도 당연히 몰랐습니다.  그랬던 내가  우수블로거가 되고 대전 광역시 기자단이 됐었습니다. 나의 글을 눈여겨 보던  공무원의 권유로 교과부블로그기자단도 됐습니다.그리고 올해 9월에 황금펜이 됐습니다. 그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11월 29일  Daum으로 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11월 26일에 메일을 받은 글을 보고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었습니다.  우선 많이 놀랐고  조금 있다 많이 기뻤습니다.

 

2.  토토님의 추천이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이유

 

 

저 보다 먼저  블로그를 시작했고 우수 블로거가 됐고 황금펜인 토토님이 이벤트가 시작하는 첫 날 첫 번 째로 저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때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잠시후  토토님이 고맙고 마음 깊은 곳에서 수 만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공부방을 운영하며 교육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토토님의 추천이라서 더 기뻤습니다.

 

 5년 전  설레는 마음으로  자판을 두리번 거리고, 글씨를 더듬거리며 5시간이나 걸려서 쓴 글이 컴퓨터의 뭘  잘못건드렸는지 순식간에 다  없어졌던 기억이 났습니다. 너무 허망하고 기가 막혀서 넋을 놓고  몇 분 앉아 있다가  다시 5시간 동안 똑같은 글을 썼었습니다.

 

그후 3년 간은 3일에 하나씩 기사를 썼습니다. 직장에 다녔기 때문입니다. 2008년 11월16일 대전으로 이사를와서 부터는 매일 하나씩 글을 썼습니다.

 

3. 2년 동안   블로그에 투자한 시간은  매일  10시간에서 15시간

 

57세에 남편의 고향 대전으로 이사를 오니 시집 식구들 밖에 아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두 아들은 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되서 서울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대형마트 안의 대형서점을 하기 때문에 마트의 협력업체 마감 시간인 11시에 퇴근을 합니다.  매일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 환경이 저를 블로그에 몰두하게 했습니다.

 

제가 글을 하나 쓰는데 걸리는시간이 4~5시간 이고 다른 블로그의 글을 읽는데 5시간 댓글을 쓰는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남의 글은 가능하면 꼼꼼히 읽고 댓글을 답니다. 세상을 알기 위해서고  대충 훓어 보고 댓글을 쓰는 것보다  조금 적게 댓글을 쓰더라도 자세히 읽고 하는 것이 정직하고 시간이 아깝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교육 부분 체널 랭킹 2위인 것을  발견하고 깨달았습니다.  두 아들의 공교육이 다 끝난 제가 경험도 있고  개관적으로 교육이야기를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후 주로 교육에 대한 사례, 제 경험등을 쓰다보니  교육부분에서 계속 1위를 하게  됐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3년의 준비와 습작기간이었고 그후  2년 동안이  모든 이에게 제 블로그가  알려진 기간입니다. 모든 글은 정성껏 꾸준히 써 왔습니다.

 

4. 기적처럼 찾아온  2010 블로그 대상 후보 선정

 

제가 블로그 대상 후보가 된 것은  50대 마지막 해를 보내는 제게 선물로 온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년이면 60세가 됩니다. 여자 나이 60세에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적습니다. 저는 제가 블로거인게 참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40대를 혹독하고 힘들게 보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다시피 하고 벼랑 끝으로 갑자기 떨어 졌을 때 제게 제일 소중한 것은 아이들 교육 문제였습니다. 그후 13년을  자식 교육에 올인했습니다. 저라는 한 인간은 없고 오직 엄마로서 참고 견딘  시간들이었습니다.

 

한 번 크게 실패를하니 극복하는데 15년이 걸렸습니다.경제적, 정신적,육체적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기간이 그렇습니다. 그마지막 과정인  정신적인 회복기간에 블로그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든 면에 100% 치유가 됐습니다. 참 고마운 블로그입니다.

 

 

5. 부족한 것은 노력으로 보충했던 2년의 시간 

 

저는 시사부분 블로그대상 후보가  됐습니다. 후보 9명을  자세히 보시면 아실겁니다. 후보의 반 이상이 현직 기자들입니다. 저는 늘 제 능력의 부족함을 느끼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기 전에 모든 조사와 사진을 준비합니다.

 

뉴스검색, 이미지검색, 직접 찾아가서 인터뷰, 그리고 난 후 글을 씁니다.   글을 쓰는 시간만  최소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일 오래 쓴 기사는 20일이 걸렸습니다.  실력이 부족하니 정성과 노력으로 쓰고 있습니다.

 

제 아들들이  훗날 자식들과 손자들에게  제 글이  정신적인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제 경험담이 88세대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세울 것 하나 없는 100%컴맹인 아줌마가 남자들도 퇴직하는 55세에 블로그를 시작해서  59세에 대상 후보까지 됐습니다. 제가 되면 누구나 된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저는 공무원 시험준비 중인  33세의 황모군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사진으로 올린 제 교과부 블로그 기자 명함에 써 있는 핸드폰 전화를 보고 전화를 했답니다.

내년 7월에 시험을 본다는  그 청년에게 제가  열심히 하면 당연히 된다고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안되면 다시 한번 하면 꼭 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황모군같이 학생들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제 블로그의 글이나 제 사례를 보고 새 힘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5년 간 저를 찾아 주신 330만명 이상의 방문자들께 고맙습니다. 블로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제게 특강을 통해서  배움의 기회를 준  대전지역신문 충청투데이 역시 고맙습니다.  늘 제게  깨달음을 주고 있는 블로그 이웃님들 고맙습니다.

 

남편과 시아버님은 제 글을 늘 자세히 읽고 있습니다.  아들들은 제가 대상 후보가 됐다니까 많이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아들들은 직장일로 바빠서 제 글을  거의 못 읽고 있었습니다.

 

2010 블로거 대상 홈페이지에 가셔서  잘 살펴 보시고  각분야 별로 좋은 분을 추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누구를  선택하시든지 꼭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0 블로거 대상  네티즌 투표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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