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야후에 내글을 불펌해서 올린 사람은 현직의사

모과 2011. 3. 4. 13:56

며칠 전 내 글 "서점에서 세 살 딸과 싸우는 젊은 엄마" 를  바보 성용이란 아이디로 야후에 올린 사람이 있었다. 누가 비밀글로 알려주었다.

 

바보성용이 어제 비밀글로  정중하게 사과를 했다. 현직 의사가 남의 글을 불펌을 해서 무척 놀랐다. 나는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를 탓하기 앞서서 잘못된 교육을 말하고 싶다.  학교의 컴퓨터 시간이나 학원에서 "저작권법"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1. 비밀글로 사실을 알려준 고마운이웃 블로거

 

 너무 고마워서  방문해보니 블로그가 비공개로 돼있는 이웃이었다.고맙습니다.^^

2. 내글이 야후  K 포스트에서 댓글로 와글와글 

 

나는 우선 소비자 고발에 내글임을 밝혔다. 정식으로 사과하고 블로그를 페쇄하라고 쓰고 왔다. 나는 소비자고발이  바보성용 같은 분들을 고발하는 곳인 줄 알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블로거들이 소비자를 고발하는 코너였다.

 

* 위의 글이 내가 쓴 글이다.

 

3. 야후 고객센타에 전화로 고발했다.

 

사실을 알게 된 3월1일이 공휴일이라서  다음 날  야후 고객센타(1544-2500)로 전화를 했다.

 상담원의 이름을 먼저 묻고   사정을 말했다.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확인을 했다.나는 담당자를 바꿔 달라고 했다.  내규상 담당자를 바꿀 수가 없게 돼 있다고 했다.

 

"  야후같이  큰 포털사이트에서  남의 글을 도용하고 버젓이 자기이름으로 발표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것은 조장하는 것밖에 안 되는것이지요. 그럼 제가 삼성동 야후 본사로 찾아 가겠습니다. 담당자 만나러  가겠어요"

 

" 우선 연락처 남겨 주시면 저희 쪽에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상담원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나는 기다리겠다고 했다.

 

                                   * 내가 야후 네티즌 고발 코너의 올린 글 전문이다. 

 

4. 바보 성용씨에게 비밀글로 온 사과문 전문

 

어제 오후 5시가 넘어서 야후측에서 어떤 연락이 갔는지 바보 성용에게 비밀로 사과문이 정식으로 왔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아이디가 다른 이름이고 자기를 노출시켜서 비밀을 지켜주는 의미에서 아이디는 가렸다.

 

 

5. 블로그를  폐쇄한 바보 성용씨

 

좀전에 야후의 k 포스트에 가보니 바보 성용의 글이 모두 없어졌다. 내가 원하는대로 다 됐다.

 

 

6. 바보 성용은 현직의사 였다,

 

아이디를 따라서 그의 블로그에 가보니 현직 의사였다. 큰아들 또래거나 좀 나이가 좀 많아보였으나 30대 의사였다. 블로그 대문에 핸섬한 사진을 턱 걸어 놓고 있었다.

 

그정도의 지식인 이면 남의 글을 도용해서 자기 이름으로 발표하는게 나쁜 일인지 모를리가 없다.

내가 강경하게 나가니 정식으로 사과하고 해당 블로그를 폐쇄한 것 같다.

 

인터넷문화와 컴퓨터 교육이 어디서 부터 잘못됐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남의  글을 도용했을 때 벌칙과 벌금의 수위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나는 우리교육의 어두운 현주소를 보게 돼서 기분이 무척 우울한 하루였다.

 

*  시댁에 일이 있어서 다녀온 후 답방을 가겠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