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여대생들의 현실도피 취집의 위험한 생각인 이유

모과 2011. 2. 22. 10:59

2,3학년 여대생들의 45.5%가 취업이 안되서 취집( 취직대신 결혼을 선택 하는 것) 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를 봤다.철없는 여대생들이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준비 돼 있지 않은 결혼을 하려고 한다.

 

 

 

1. 준비되지 않은 결혼의 사례

 

흔히들 대학을 졸업하고  든든한 직장이 있으면  자녀를 결혼시키려고 하고 있다. 부유한 집안에서 아들을 일찍 결혼시키고 후회하는 부모를 여러 명 봤다.

 

대기업에 위업한  친구의 아들은  딸같이 살갑고 다정한 아들이었다.  취업하고 바로 그해 가을에 역시 대기업에  다니는 여성과 결혼을 했다.

 

 새신랑인 친구의 아들이 다니는  대기업이 월급을 많이 주는대신 일도 많이 시킨다. 늘 퇴근이 늦고  주날 연장 근무도 많다. 년말이면 0,000 만원의 성과금을 입금 시켜주고 있는 굴지의 대기업이다.

 

신랑은 집에 늦게 돌아 오면 푹 쉬고 싶은데  아내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매일 털어 놓는 것이다. 자기도 직장일이 힘이 들어 죽겠는데 아내까지 옆에서 징징대니 더 힘이 든다고 했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아내가  자기가 제일 좋아 하는 엄마의  생각하지도 못하고 살았던 단점을 줄줄 말하는 것이다. 엄마는 엄마대로 늦게 들어오는 남편보다는 막내 아들과 친구같이 지냈는데 만나지도 전화 통화도 잘못하니 그만 우울증에 걸렸다. 아들은 아내가 싫어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신랑은 연애 할 때는 안보이던 아내의 단점이 보이고 처가의 모습이 보이면서 일찍 결혼한 것을 후회하게 됐다. 부자인 처가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좋지도 않은 것이 아내가 작은 일에 고마움을 모르고 늘 징징 대기만 하는 것이다. 처가에서 원하는 것은 다 해주면서 키운 딸이기 때문이다.결혼 전에 아내의 성격을 알았다면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지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2. 결혼은  도피쳐가 아니고 둘이 같이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두 아들과 결혼에 대해서 자주 말하고 있다. 어느 여성이  아들의 배우자로 오느냐에 따라서  우리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직장이 있어야 하고, 밝고 성격이 좋고 , 두 명 이상의 형제 속에서 살았으면 좋겠고 , 장모가 평화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부모밑에서 무난하게 자란 사람이라는 결론이 지어지고 있다.

 

 

나와 남편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 가셔서 포기 하고 살았던 부분이 많이 있다. 우리 아들에게는 장모도 있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는 집으로 결혼시키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다 물론 아들들이 결혼할 아가씨를 선택하면 어느 조건이 부족해도 허락을 할 것이다.

 

두 아들 다 30세를 넘기니까 여자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있다. 외모 위주에서 성격이 좋고   맞벌이를 같이 할 여성을 원하고 있다.  본인들이 늘 늦은 퇴근을 하고 있는데 전업주부는  집에서 남편만 바라보고 기다리고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맞벌이를 해야 양가 부모에게 더 잘 할 수 있고 경제적인 안정도 빨리 얻을 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요즘 직장에 다니는 남자들 치고  살림만 하는 여자를 원하는 남자는 극히 드물다.

 

앞으로 50년 이상 같이 살아야 하는  결혼상대자는 둘이 취미가 같아야 하고 인생관이 같아야 하고 살아온 환경이 비슷해야 한다.  30세가 넘은 나이가 비슷한 여성들은 누나나  선생님 같아서 불편하다고 한다. 결혼을 편안하기만 한 여자와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튼튼한 직장이 있는 남자들은 자기와 비슷한 조건의 여자와 결혼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여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남자들도 그렇게  살펴보고  결혼을 하기를 원한다. 좀 늦게 결혼을 해도 자기와 잘 맞는 여성하고 결혼하려고 한다.

 

무엇보다는 남편만 바라보고 살기엔 배운게 아깝고 자기성취의 갈등 때문에 자기를 스스로 볶는 여성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 여성에게는  남편도 어떤 해결책을  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3. 왜  취집을 하려고 하는지 자기 내면을 들여다 보기 바란다.

 

취직난 때문에 장기 취업인 결혼을 한다고 취집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여대생들이 결혼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 소개팅 및 맞선(26.2%) ,외모관리(24.6%), 신부수업(9.2%)라고 했다.

 

결혼도 인생의 한 부분이고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외벌이로 아내를 맞이 하는 남자들은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업일 것이다. 즉 무척 바쁘고 늦은 귀가를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 생활은 정년퇴직 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다.

*설문 조사한 기관마다 %가 좀 다르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자들은 아내 빼고는 다 갖춘 사람들이다. 그 남자와  결혼해서 아내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결혼 후  대부분의 시간을  늘 혼자 있어야 한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남자 하나만 바라보고 살기엔  젊음과 시간이 견디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자기 성취에 대한 갈등이 심할 것이다. 그 상황을 잘 살펴보고 취집을 결정해야 한다.

 

대학에서 배운 것으로 어떤 회사라도 취업해서 열심히 일하면서 더 준비하고 노력해서 다른 회사로 가는게 옳은 것 같다. 

 

아무리 취업이 안된다고 해도 현실도피로 결혼을 선택하는 것은 옳바른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집안의 가구같이 놓여서 일찍한 결혼을 후회 할 경우가 많다.이혼률이 33%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에 현실도피로 취집을 하는 것이 일조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 블로그메인,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고민하며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