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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맛집] 번호표 받고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생선구이 백반집

모과 2011. 2. 13. 06:00

요리 솜씨가  부족한 나는 늘  시집어른들이 김장과 밑반찬을 해주셔서 먹고 있다.남편이 어린 시절에 함께 살았던  시고모님들이나 시누이 형님들의  요리를 좋아해서 더 자주 해주신다. 

 

 나도 뭔가 보답을 하고 싶어서 다음 캐쉬를 받는 날이면  부모님에게  대전 맛집을 소개 해달라고 해서 가기로 했다. 대전에서 근 50년 가까이 살고 계셔서  유명한 맛집을 대부분 알고들 계시다.

 

오늘 간 집은 본가인 석교동에서 5분거리인  대사동에 있는 "생선 구이 백반 전문점" 인 "동소예'이다.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가서 마침  두 테이블이 있었다.  부모님과  큰동서 형님,막내 시고모님,우리부부, 모두 6명이 갔다.

 

 

 

* 서 있는 사람이  사장님인데  번호표를 들고  "OOO번 손님 ! "하면서 부르면 밖의 대기실에 있던 손님들이 들어 온다.  나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가 먹는 음식점에는 처음 가봐서 호기심이 생겼다.

 

얼마나 음식이 맛이 있을 까 궁금하기도 했다.  사장님에게 물어 보니 창업을 한지 8년이 됐다고 했다.

 

우선 가격도 적당하고 생선구이 한가지만 하는 것도 맛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동서형님  말에 의하면  장사가 잘 돼서 가게를 배로 늘렸다고 했다,.

 

우리는 조기구이는 집에서 자주 먹으니까  삼치, 꽁치, 고등어 구이를 시켰다.   와사비를 넣은 간장에   구운 생선을 찍어 먹게 해주었다.

 

시부모님과  남편이 식사를 하는 모습 ,우리는 다른 테이블에서 먹었다.

생김치, 동치미, 조개젓이 모두 맛이 좋았다..

 

숙주나물, 풋고추를 밀가루에 묻혀서 찐 후 무친 것, 하루나 겉절이가 나왔다. 모두 그날 만든 요리들이어서 신선하고 맛도 좋았다.  

 

 

연탄불에 직접구운 생선구이는  선도나 맛에서 손색이 없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을 만하다.

 

왼쪽에 누룽지, 공기밥, 시래기 된장국은 각자 다 나왔다.

 사장님이 "195번 손님 ! "하면 밖에서 기다렸던 손님이 들어 온다.

커피는 샐프였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아서 우리는 집에 가서 먹기로 했다.

 

어제는 날씨가 풀려서 그다지 춥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미리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었다.

 

식당 사장님이 번호를 불러줄 때 까지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이 참 신기했으나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이해가 됐다.

 

 

남편의 고향인  대전으로 이사를 온 후 좋은 일만 있었다. 대전은 남편을 키워준 고마운 도시이다. 앞으로 내가 살아 갈 도시이기도 하다. 고마운 대전시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대전을 알리기로 했다.

그일 중에 하나가 맛집 소개를 하고 있다. 앞으로 한 달에 2~3번 대전 맛집을 소개 할 예정이다.

 

**방명록에  자기 음식점에 오면 가족 식사권을  주겠다는 분이 있는데  그런 경우는 다 거절입니다. 우리 시집 어른들이 소개하는 곳에만 가서 먹고 소개 하겠습니다.**

 

*  연탄 불에 직접구운 생선구이 백반 전문점 : 동소예

* 주소: 대전광역시  중구대사동 63-1 충무체육관 사거리

*전화: 042)25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