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전국적으로 확산되야 할 저녁 6시 졸업식

모과 2011. 2. 11. 06:00

중 3 여중생들이 2달 간 정도 연습을 해서 졸업식날 부모님을 모시고 축제를 했다.

 

 빅뱅의 "저녁노을"을 선곡해서 노래를 불렀다. 본래 "붉은 노을"은   학생들의 아빠들과 나이가 비슷한  이문세가  부른 노래였다. 딸들도 부모님들도 모두 알고 있는 노래이다.

* 사진은 다음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합니다.

홍익 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중의 졸업식은 일하는 부모님을 위해서 저녁 6시에 했다.  카드섹션도 하고 축제 같이  온가족들이 참석해서  즐겁게 마쳤다. 3년간 뒷 바라지한 아빠의 참석이 참 인상적이었다.

 

1. 미친 졸업식은 이제 끝나야 한다.

 

졸업식 날 아침부터 경찰관이 지키고 있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졸업생들이 또 무슨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졸업을 하니 마구 제멋대로 행동을 해도 된다는 발상이 기가막히다.  부모가 참석한 학생들이 그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대부분 졸업식이 끝나면 부모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러 가기 때문이다.

 

* 졸업식날 교문을 지키고  있는 정복경찰관들

 

여학생,남학생 할 것 없이 모두 발가벗고  몰려다니거나 부끄러워서 웅크리고 서 있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물론 극히 소수의 학생들의 행동이다. 학생들이 물론 잘못했다. 그러나 교사들이 더 생각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졸업을 해도 그 학교 출신학생들이 한 짓이다. 사전에 예방했어야한다.

 

 저녁 6시에 아빠들도 참석하는 졸업식을 진작했어야 했다.

 

이제  초중고등학교 졸업 문화도 변해야 한다. 그 시도를 홍익여중에서 먼저했다.  아빠들도 함께 참석을 할 수 있게  졸업식을 저녁에 하고 식이 끝나면 온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하러 가면 행복한 졸업식이 될 것이다. 교사들이 좀 고민하면  이렇게 좋은 방법이  나오게 돼 있다.

 

2.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졸업이든지  중,고등학교 졸업이든지 지난 학교를  마치고 새학교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마무리를 잘 해야  새로운 시작도 잘하게 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도 교사와 부모의  역할이다.학생들은 배움이 더 필요해서 진학을 하는 것이니  부족함을 알고 겸손한 마무리를 하게 해야 한다.

 

               * 서울동명여고 졸업생들이 교사와 부모님들에게 큰절로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부모와 교사를 존경은 못해도 고마움은 알아야 제대로 된 학생들이다. 자기를 가르친 교사들이 보는데서 미친 짓을 하는 행동을 왜 하면 안되는지 알게 가르쳐야 한다. 

 

학생들과 교사가 모두  졸업을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니  추한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하는 선배 ,후배가 생기는 것이다.

 

 

3,  고입 ,대입실패는 긴 인생길에서 사소한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어제 대전에서 명문대 진학에 실패 했다고 투신 자살한  고3 학생이 있었다.  대입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니다.  내가 60년의 세월을 흘려보내고 보니 그 실패가 오히려 긍정적인 방향으로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바탕이 될 수도 있었다.

 

가던 길이 막히면 잠시 서서 좌우를 살펴보고 다른 길을 찾아 가면 된다. 인생은 긴 여행과도 같아서 누구나 가는 길이고,  앞만 보고 달려 가든지 ,천천히 잘 살펴보며 즐기며 가든지, 남들이 가는 길을 휩쓸려  함께 가든지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전국의 모든 졸업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새 출발에도 신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