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타

60세에 현빈 펜카페에 가입하고 싶은 이유

모과 2011. 2. 10. 13:10

내 나이가 60이라는 것을 확실히 실감하는 일이  생겼다. 중3이었던 15살 때부터 지금까지 책, 영화, 드라마, 예능을 취미로 하고 있다.

 

요즘 현빈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시크릿가든"도 다 봤다. 현빈의 영화 "돌려 차기"와 " 백만장자의 첫사랑"도  봤다. 개봉될  두 영화도 다 볼 예정이다.  현빈이 출연한 드라마 아일랜드, 내이름은 김삼순, 그들만의 세상, ..그리고 연예프로 "택시 1,2편'도 봤다. 

 

* 현빈

 

1. 나만의 독특한 독서법 과 영화와 드라마  감상법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의 독서나 영화 감상습관이 그사람이 마음에 들면  그 사람의 작품을 다 찾아 읽는 습관이 있어서 그렇다.

 

현빈, 원빈, 송승헌, 장동건, 권상우, 김명민, 설경구, 송광호, 김윤식, 소지섭, 박해일, 차승원, 이영애,김혜수,김해숙, 수애...등이 배우 이름만 보고 무조건 보는  영화이다. 그들의 영화는 80% 이상 봤다.

 

독서법도 그렇다.  중고등학교에 다닐때는 국문학사 순서로 작가를 선택해서 다 독서를  하는습관이 있다.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을 읽고 감명받아서 그분의 작품을 거의 다 찾아 읽고 다른 작가의 책을 찾아 읽는  나만의 독서법이다. 70년대를 풍미 했던, 최인호, 박범신, 한수산, 이외수,이경자, 박완서,  90년대에는 공지영,공선옥 ..등이 그렇다.

 

2, 현빈 펜카페에 가입하고 싶었던 이유

 

 

나는 올해 최고의 목표가 방송 아카데미 "드라마 작가반"에 입학을 하는 것이다. 3월에 모집을 하는데 원서접수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 

 

내가  20살에 박완서 선생님의 등단을 보고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40년만에 드라마 작가로 수정한 이유는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주는 것 같아서이다. 나의 성격이나 글이 소설보다는 드라마 같다는 댓글도 많았기 때문이다. 따뜻한 홈드라마나 시트콤을 쓰고 싶다.

 

만약 서류전형에 통과 하면 면접을 위해서  강사로 출강하는 피디나 드라마 작가들의 작품을 다 보고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싶다.

 

그중 하나가 펜카페 에 대한 호기심이다. 어떤 카페인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졌다.

그러던 중 m-net의 "택시'에 출연한  현빈과 공형진의 관계를 보게 됐다. 현빈의 총명함과 인간에 대한 신의가 좋게 보여서  펜카페에 가입을 하려고 등업신청을  했다. 펜이면 다 가입이 되는 줄 알았다.

 

 *  중간에 moga52가 내가 등업을 신청한 것이다. 2011년 2월9일 오후 3시 56년에 가입신청을 했다.

 

 moga52   11.02.09. 15:56  

김성희/60여자/대전/ 정보공개/메일받음 / 등업 부탁드려요.
다음에 "모과향기"라는 블로그를 5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방송 아카데미 드라마 작가반에 진학이 목표입니다. 영화, 책, 드라마 예능을 취미로 45년 간 해왔습니다. 현빈씨의 영화 ,두 편, 드라마 다수를 봤습니다. 연예인 펜클럽에는 처음으로 가입을 하는  것은 현빈씨의 인성이 좋아 보이고 펜클럽을 경험하고 싶어서 입니다. 펜클럽에 가입해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새글

 

나의 글만 읽은 분들은 모두 내가 30대인 줄 알았다고 한다. 오랜 취미가  대중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60세 라니까 보지도 않고 퇴짜인가 보다. 아직 등업 허락이 없다. 다른 이들은 대부분 났는데....^^

 

3. 나이 제한이 있는 것 같은 현빈 펜카페

 

 

비밀글로 써 있는 글은 등업신청이 허락된 듯합니다. 나이가 20세 이상은 허락을 안하나 보네요.^^

 

 

20세 이상은 잘 허락을 안해 주고 있다. 나야 워낙 나이가 많으니까  살짝 섭섭하지만 이해는 된다.그러나  운영진이 너무 팍팍하게 느껴진다.

 

*현빈이 남긴글은  몇 단계 위인 현빈가족들 이라는 회원만 보게 돼 있다.

 

4. 현빈이 출연한 작품을 많이 보고 좋아 하면 다 펜이라고 생각한다.

 

내 막내 아들은 현빈보다 한 살 위다. 두 아들 다 영화광이다.  영화광인 엄마가 어릴 때부터 함께 영화를 다녀서 그렇게 됐다.  내가 아들만 둘이어서 그런지 남자 배우들에게 더 친근감을 느낀다. 마치 아들들같은 친근함을 느끼고 대견하고 귀여워서이다.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가 영화 산업국으로 국가에서도 투자나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고 있다. 언젠가도 주장한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사람만이 희망이기 때문이다.

 

이유도 확실하지 않게  등업허락을 거부하지 말고 카페에 회원 가입의 조건을 제시하기 바란다. 나는 회원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현빈이라는 배우의 작품은 계속 볼 것이다. 

 

현빈의 펜카페를 운영하려면 현빈을 위해서 하길 바란다. 운영자의 미숙한 태도는 오히려 현빈에게 누가 될 것이다. 누구를 위한 펜카페 운영인지 묻고 싶다.

 

 

5.현빈의 베를린 영화제  수상을 기원하며

 

영화광인 내가 그동안 베를린 영화제 출품작을 조사해 보다 80% 이상 본 영화들인 것을 알게 됐다.

* 마부,이생명 다하도록,화엄경,사마리아, 창피해,키친,여배우들,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 출품작들중에서 내가 본 영화이다.

 

2007년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를 끝으로 수상작이 없는데 이번에  현빈의 "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수상하기를 바란다. 출연료 무료로 임수정과 주연한 영화가 대박을 치길 기원한다. 포럼부문에 초청된 '만추"도 다른 배우들이 주연한 영화 두 편을 다 봤다. 문정숙 ,김혜자씨가 주연을 했었다.

 

이 정도 영화광이면 현빈 펜카페 회원이 되면 도움이 되면 됐지 ..뭐 때문에 등업허락을 안해주는지 정말 궁금하다. 공지사항을 다 읽으라고 해서 다 읽었는데 ..만약 나이가 문제라면 그대들도 60세가 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5,60대를 영화관으로 오게 해야 영화 산업국이 된다고 생각한다. 돈도 시간도 많은 이들이 5,60대 이기 때문이다.

 

**조금 전에 가보니 등업이 허락이 됐네요. 기쁩니다.

 

 

* 등업이 허락되야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제 소감입니다. 늦게라도 등업시켜주어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