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을 키우며 제일 신경을 쓴 것은 다음과 같다.
가족에 대한 의리와 책임이고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성실과 예의,남에 대해서는 배려와 봉사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상황에서도 전체와 부분을 파악하고 행동하라고 세세한 부분까지 연습시키려고 노력했다.교육은 반복적인 훈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여러번 글에서도 썼지만 우리 아이들은 세상사람들이 최고로 치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
* 아버님 미수연에 시골집에 모인 친척들
그러나 최선으로 공부하고 준비했기에 졸업 전에 둘 다 취업을 했다. 직장생활을 즐겁게 하고 인정도 받고 있다.. (이글은 한 사람의 경험을 쓰는 것이니 자랑이 아닌 점을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나는 자녀는 부모의 20년 기획상품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30대 초반에 나는 사람의 인생에서 확실히 남기고 가는 것은 자식이라 생각한 적이 있다.
막내를 갖고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고 나는 늘 자아실현에 목 말라 있었다. 자식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한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바로 깨달았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때 똑똑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어중뜨기 라는 것을 ..그러나 명문여대를 나왔다고 늘 조금은 과대 평가를 받고 살았다.
자식교육에 올인 한 13년의 기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정성을 기울이고 최선을 다한 기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로 자식들과 부모가 서로 소통을 하게 하게 된 것이다. 자식들이 가장 기쁠 때나 힘이 들 때 제일 먼저 부모를 찾아서 마음을 열게 된 것은 늘 대화가 습관이 됐기 때문이다.
* 친척들과 더불어 균형을 맞추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막내는 고정적으로 만나는 여성이 있다. 막내의 선택을 중요시해서 지켜보고 있다.
큰 아들은 연 3년을 근무 고가를 만점을 받고 있다. 그이유는 자기일을 즐겁게 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큰아들은 천직인 직업을 만났고 항상 고객의 편에서 이익이 남길 바라고 생각해서 권유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럴수록 다른 분들을 생각하고 겸손하고 태도를 조심하라고 말해주곤 한다.
직장에서 아들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좋은 멘토들을 만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분들이 잘 지도해 주고 인정해주었음을 깨닫고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말해주었다.
큰아들은 그날 받은 스트레스는 24시간 헬스클럽에서 운동으로 다 풀고 집에 와서는 달게 잠을 잔다고 했다. 외모도 경쟁력이기 때문에 13년간 운동을 꾸준히 해서 179cm, 69kg의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고객 중에서 인척 중에서 중매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나같이 너무 부자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예체능을 전공해서 외모도 괜찮은 편이다. 고객과 동료,상사로서 지켜보고 한 소개팅이기 때문에 아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개한 점이 고맙고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아들은 말했다.
* 지난해 10월 11명의 시집식들과 5박6일 여행 중에 콘도에서 식사하는 모습
계속 거절을 할 수가 없어서 나간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들은 큰아들 마음에 대부분 들지 않았다.. 그정도의 부잣집에서 그동안 소개팅이나 중매를 많이 했을 것이다.따님의 명의로 서울요지에 아파트 한 채가 있는 것은 기본이고 부모가 몇 십 억대 부자들이 대부분이다.
큰아들은 소개팅 후 집에 전화를 하곤 했다. 우리가 바라는 가족이 될 여성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조건들이었다. 무남독녀도 있어서 집안의 재산을 잘 관리 할 사위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았다. 대부분 여자 부모 쪽에서 다시 연락을 해 왔다
" 그정도 여성이 제가 양에나 차겠습니까? 서로 나이도 있는데 모험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큰아들은 정중히 다른 곳으로 가신 상사에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런 경우가 6번이나 된다. 입이 쩍 벌어지는 조건의 여성도 있다.
우리 가족이 늘 말하는 새로운 가족이 될 며느리는 함께 같이 인생 길을 갈 여성이다.
첫째 대화가 잘 통하는 여성
둘째 자기 일을 사랑하고 성실한 여성 [맞벌이를 원한다]
셋째 건강하고 밝은 성격의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여성
넷째 함께 살아 가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힘을 합해서 극복할 수 있는 여성
다섯째 우리가족과 상식이 같은 여성
여섯째: 형제들이 좀 있고 부모님과 화목하게 살아온 여성
부잣집 딸이라고 다 좋은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살아온 여성이 가진 것이라고는 미래 밖에 없는 아들이 어울리는 것은 전혀 없다.
큰아들은 함께 노력해서 이뤄가며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다가 4,50대가 되서 아내에게 명품을 사줄 수 있으면 행복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 아들아 ! 돈은 네가 앞으로 벌면 된다. 함께 있으면 편한 여성과 결혼을 해라. 50년을 함께 살아야 하니 잘 판단해라. "
큰아들은 결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고 말해 왔다. 그 또한 아들의 선택이라서 그대로 두었다.그러나 부모 마음으로는 나이들어서는 너무 외로우니 결혼을 하길 바라고 있다.
큰아들은 지금은 직장 일이 재미있으니 더 공부를 해서 대학원도 가고 해외에도 파견을 가고 싶다고 했다. 결혼은 하더라도 늦게 한다고 했다. 경제적으로도 몇년 저축을 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요즈음 결혼식 풍속도가 너무 화려하고 결혼식 당일에 둘이 몇 년 벌 돈을 써야하는 제도적인 모순이 있다. 여성이 소박한 결혼식을 하고 싶어도 부모가 사회적인 체면 때문에 반대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은행에 근무하기 때문에 돈에 대한 가치기준이 분명해야 하고 자기 일에 만족하기 때문에 세월이 흐르면 경제적으로도 넉넉하게 될 것이다. 너무 넓은 집에 살 필요도 없고 가족이 서로 소중하게 여기며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집에 오는 여성은 시집식구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하는 일도 밀어줄 것이다.
아들들도 집에서 그랬듯이 처가에서도 똑같이 잘 할 것이다.
나는 두아들에게 네가 만약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엄마의 블로그를 알려주라고 했다. 5년동안 나의 생활과 인생관 ,교육관을 100%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집에 며느리들이 어떤 사람들이 오느냐에 따라서 집안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다. 내가 만날 마지막 소중한 사람들이 두 아들의 아내들이라고 생각한다.결혼이 좀 늦더라도 잘 생각하고 판단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 다음뷰 종합1위,일상 다반사 베스트로 선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계속 진실된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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