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대학생 동거, 여학생에게 치명적인 이유

모과 2010. 12. 18. 12:08

 전에도  자주 글로 썼지만  나는  몇 년 간  해마다  봄,가을 학기 시험이 끝난  지방 대학 캠퍼스에 책을 팔러다녔다. 20,000명의 대학생들이 모인 대학 캠퍼스는 여고 시절에 배운 "청춘예찬'이 저절로 생각이  나게 했다.

 

1. 저마다 빛나는 청춘들의 무리가  모여 있는  대학 캠퍼스  

 

뉴스에서는 청년실업등 20대의 고민을 88세대로 표현하면서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는데 캠퍼스 안의 대학생들의 모습은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삼삼 오오 몰려 다니며 강의도 열심히 다니고 공강시간에는  축구도 열심이 하는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캠퍼스 커플은 보기에 아름다웠고  20대 풋풋함과 수줍음을 머금고 살짝 어깨를 감싸거나 손깍지를 끼고 ,혹은 어깨에 팔을 두르고 다녔다.

 

어느 지방 대학 캠퍼스에 아침 9시 우체국으로 잔돈을 바꾸러 가는데 양쪽에서 남녀 대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오더니 내 앞에서 멈추고 둘이 가벼운 입맞춤을 하는 모습도 예뻤다.

 

전국 15개 대학에서 만난 젊음은 늘 푸르렀고 활기찼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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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나오는 사진들은 제가 출장 같던 대학교 사진들입니다.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2. 캠퍼스 커플은  득과 실을 함께 준다.

 

전북대학교  중앙 도서관에서 늦은 오후 함께 공부하던 대학생 커플이 함께 언덕을 내려 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둘다 청바지 흰운동화 가벼운 차림으로 가볍게 손만 잡고 갔다. 함께 공부를 많이 한 뿌듯함이 뒷 모습에서도 보였다.

 

나는 가는 대학마다 중앙도서관에는 꼭 들어 가 봤다.  전국의 국립대학교는 1945년에 개교가 됐다.우리 대학 교육의 역사는 65년이라고 할 수 있다. 짧은 역사 속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묵묵히 도서관에서 밤늦게 공부를 한 대학생들의 의해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대학 후문을 중심으로 발단된 대학촌 골목에는 주로 식당, 술집,닭집, 삽겹살집, 만두, 화장품, 양품점,신발집,미용실, 노래방, 비디오방들이 즐비했다.

 

식당마다  식탁에 술병들이 쌓여있고 마시고 담배피우는 대학생들로 가득했다. 술에 취해서 엎드려 있는 여학생, 당당하게 남학생들과 맞담배질하는여학생들도 많이 있다. 대학은 어디에서도 남녀 평등이라고 할 수 가 있다.

 

캠퍼스 커플이 되서 함게 놀기만 하고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이런 경우는 대학재학 중의 연애가 많은 것을 잃게 하는 경우다. 4년간 둘이 함께 다니다 보니 동성 친구들도 사귀지 못하고 다양한 경험을 못하기도 한다.

 

3. 등교하자 마자 해장 담배 피우자는 여학생들.

 

아들 둘 중에서 막내만 담배를 피운다. 여학생들이 30%  있는 경상학부에 다녔다. 대체적으로 여학생들이 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장학금도 많이 탄다. 그러나 여학생들 중에 대학에 입학하고 고등학교때 못햇던 것을 다 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런 여학생들일 수록 남녀평등, 성평등을 주장하고 그리 행동하고 있다. 남학생들 똑같이  술을 먹고 늦게 까지 집에 들어 가지 않는다. 담배에도 자유롭다.

 

아침에 등교하면 남학생들에게 자연스럽게 말한다고 들었다.

"오빠! 해장담배 하러 가자" 

 

내가 가본 대학들은 대부분 흡연금지였고  흡연장소는 따로 정해져 있었다. 대부분 잘지키는편이었다.나는 여학생 화장실을 사용했는데 담배  꽁초는 늘 있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여학생들이 더 많이 있다.

대학교 앞에 있는 편의점 아주머니는 담배는 남학생들보다 여학생들이 더 많이 사러 온다고 했었다.

 

5. 지방에서 유학 온 대학생 동거 커플들

 

여기서 유학이란 서울에서 지방으로 대학진학을 한  학생들고 포함된다. 대학12개가 모여있는 지방 도시의 큰 캠퍼스가 있는 대학에 갔을 때였다.

강의가 끝난 대학생 커플들은 집에 갔다가 편한 차림으로 애완견까지 끌고 다시 책을 사러 온 모습도 봤다.

 

가는 학교마다 그대학 휴학 중인 남학생 알바들과 함께 일했다. 2주간 하루종일 같이 있으니 시간이 지날 수록 학교생활, 군대이야기, 학점, 캠퍼스커플, 교수이야기등을 말하고 나중에는 개인적인 사생활도 대부분 말해주곤 했다.

 

"저는 나중에 딸을 낳으면 외지로 절대로 대학을 안 보낼겁니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예요. 술,담배, 동거 이루말할 수가 없어요. 동거하는학생들 생각보다 많아요"

 

6. 연애는  하더라도 동거는 하지 말아야 하는이유

 

연애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자연스럽게 이성이 만나고 사귀고 함께 잘 수도 있을 것이다. 남녀가 1년을 사궜는데 함께 자고 싶지 않으면 서로 사랑을 안하는경우라고 70학번인 나도 "결혼과 가족"시간에 배웠다.

 

대학생들이 동거를 하면 안되는이유는 요즘 세상에 사귄다고 다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선후배들이 모두 알게 되고 그 집에 와서 술도 마시고 자주 모일 수도 있다. 그들은 대학 동기들 사이에 동거 커플로 영원히 기억된다는 것이다.

 

특히 남학생들은 친구들에게 모두다 말한는 속성이 있다. 여자들은 아주 친한 친구에게만 말하는 것들을 남학생들은 얼굴만 알면 술자리에서 말한다고 한다. 그게 남자들이다.

 

7. 생리적으로 여자가  성적으로 더 적극적이 된다.

 

여자는 한 달에 한번 생리를 할 때  성적욕구가  생긴다. 이것은 결혼한 여자의 경우이다. 반면에 페경을 하면 성적욕구가 전혀 없어지기도 한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대학생들이 동거를 하게 되면 사실 부부생활을 하는 것이다. 여학생이 처음에는 몰랐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성에 눈을 뜨게 된다. 성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 여자가 더 적극적으로 변하게 돼 있다.

 

문제는 남자가  점점 권태를 느끼게 되므로  대체적으로 결혼까지 가지를 못하게 될 것이다. 대학동기, 선후배들에게는 이미 부부사이같이  기억이 되고 있는데 ....그게 졸업 후 문제가 된다.

 

졸업 후 각자 갈 길을 가더라고 대학 동문이기 때문에 평생 그남자,여자의 소문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동창회에 못가게 되기도 한다. 캠퍼스 커플이었던 사람들도  동창회에 못가게 된다.

 

졸업 후 결혼한 배우자 귀에 재학 중에 커플이었던 파트너의 이야기가 들리고 둘이 만날 경우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 둘 중에 한 명은 동창회에 안 나게 된다.

 

 

8.  대학 생활의 중요한 순서를 정하고 살아야 한다.

 

대학에 입학할 때는꿈이 있었을 것이다. 졸업 후에 무엇을 할 것이고 어떤 공부를 더 할 것이라는 막연하더라도 꿈이 있었을 것이다.

 

대학동기,선후배를 많이 알고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여행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학점도 관리 하고 할게 너무 많은 게 대학생활이다. 무엇보다 졸업 후 취업을 해야 한다.캠퍼스 커플이었다고 해도 서로 취업이 안되서 여러 해 취업준비를하면 헤어지는 사람들을 봤다.

 

내가 대학생 동거를 반대 하는 이유는 아직 우리 사회는 보수적이고 대학 때 동거는 여학생에게 더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 때문이다.

 

 

 

 

 

더  큰 이유는 한 남자에게 오래동안 성적으로 길들여져서  훗날 결혼생활에도 문제가 될 수가 있기때문이다. 우리 세대는 남편이 첫 남자이기 때문에  성적 갈등이 있는 사람도 비교 할 무엇이 없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들 살았다. 

 

그런데  대학 때 동거까지 한 여학생은 그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누군가 만나도 늘 비교 하게 될 것이다.  남녀 성평등이  요즘 이혼이 많이 생기는 이유도 될 것이다.

 

결혼 33년차로서 조언을 하면 30세에 결혼한 여자가 20년 간 성생활을 하면 페경을 한다, 폐경후 30년 이상을 결혼생활을 하게 된다.  자기 몸을 존중한다면 동거를 쉽게 하지는  못 할 것이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정말 위한다면 동거 따위를 하자고 안할 것 같다.

 

* 교육 코너 베스트로 선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