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자식 기 살리려다 자식 망치는 부모들

모과 2010. 11. 27. 06:30

 지방대학  장미축제 때 목격한 일이다. 아침부터 밤 9시까지 시민들을 위해서  장미원을 공개하는 대학교에서  한달간  책을 팔았다. 낮에는 시내 유치원에서 수많은 유치원생들이 견학을 왔다.  학생들은 놀라울 정도로 선생님의 말을 잘들었다. 밤에는 가족단위로  놀러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1. 4살  손자가 울고 떼 쓰면  일부러 져주는 할머니

 

장미원도 구경하고 가족끼리 운동도 하다 갔다.  어느날  6살난 누나와  4살된 남동생이 달리기 시합을 하는것을 보게 됐다. 키 차이가 좀 나니까 공평하게 남동생을 좀 많이 앞에서 뛰게 했다. 누나가 앞서게 되자 남동생이 울고불고 더 이상 뛰지를 않고 주저 앉아서 울었다.

 

할머니가  다시 뛰라고 했다. 역시  남동생은 자기가 뒤쳐지자 또 울고불고 그 자리에서 멈춰서  계속 울었다.

 

이번에는 할머니가 손자에게 할머니와 함께 뛰자고 했다.

같이 뛰기시작하자 할머니는 일부러 늦게 뛰어서 져주었다. 그렇게 두 번 져주었다. 그제서야 손자는 크게 웃으며 좋아했다.

 

나는 그모습을 보며 웃으며 좋아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라고 생각했다.는 나는

 ** 사진은  "호박속의  소연이"  미국 조카의 딸이다 재미있어서 올렸다.

 

 

2. 우리 애 거든요?  하던  식당에 온  젊은 엄마

 

시골집 근처에는 갈산이라는 곳이 있다.  갈산 시장 안에 유명한 복국집이 있다. 아버님을 모시고 10명이 식사를 하러 갔다. 종손인 큰조카의 딸들이 3명이 있었다.  8살, 6살,3살이었다. 모두 얌전하게 앉아서 엄마가 하라는대로 먹고 있었다.

 

얌전히 앉아 있는 우리집 아이들을 보고 주인여자가 밥을 볶아 주며 며칠 전에 기가 막힌 꼴을 봤다고 말했다.

 

 젊은 부부와   어린 남매가 역시 복국을 먹으러 왔다고 한다. 이집 요리는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복어를 넣은 냄비를 올려놓고 된장국이 펄펄끓으면 그곳에 아욱잎을 넣어서 복어와 함께 꺼내서 찍어 먹는다.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은 음식이지만  어른들을 따라온 아이들이 늘  많다고 한다. .

 

그 어린 남매는  음식을 조금 받아 먹더니 지루한지 식당안을 왔다 갔다 돌아 다녔다.  부모는 신경쓰지 않고 자기들 먹는데만 열중했다. 주인여자가 보다 못해서 아이들 엄마에게 주의를 주었다.

 

" 아이들 위험하니까 조심시키세요. 잘못하면 끓는 국물에 다칩니다"

 

" 우리 애들이거든요. "

젊은

젊은 엄마는 옆 눈을 내리깔며 내밷듯이 말했다. 그러다 결국 국에 손이 스쳐서 조금 데었다고 했다. 아이들이 울고불고 하자 오히려 주인에게 뭐라고 하더라는 것이다.하며

 

 * 맞벌이 부모의 자녀들이 오후 6시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유치원차를 기다리는모습

 

세상의 모든 부모들이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고 정성껏 키울 것이다. 어릴 때부터 옳고 그른 것을 배우는 곳은 가정이다.  세상을 살아 가는 상식을 배우는 것이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공질서, 배려, 인화, 봉사, 인내, 양보, 사랑, 검소, 절약, 공부 모두  가정에서 부모가 반복학습으로 가르친다고 생각한다.

 

요즘 자식의 기를 살린다고 하고 싶은대로 다하게 해주고, 사고 싶은 것도 다 사주고 ,학교에서는 자기 자식만 더 예뻐해 달라고  촌지를  주고 ,공부 잘하고  가정환경이 좋은 아이들하고만  사귀라고 하고 있다. 심지어 가난하고  작은 평수의 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는 집에 데리고 오지 마라고 하는 엄마도 봤다.

 

어릴때부터 기도 죽어 보고 ,기도 살아 보고 여러 경험을 해야 인생을 살아 갈 때 남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살다가 실패를 해도 자기를 사랑하므로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 날 수도 있을 것이다.

 

** 다음뷰메인,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더 좋은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에 갑니다. 가서  답글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