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자녀들과 함께 주말 예능,음악프로를 봐야하는이유

모과 2010. 11. 28. 12:27
초등학교 어린이의 60%가  장래 희망이 연예인이라고 기사를  봤다.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아이돌 스타나 가수에 대해서 모르면 소외되기도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뿐만 학원과  학습지를 여러 개 푸는 빡빡한 일상에서 어쩌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일지도 모른다.

* 모든 사진은 다음뉴스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1. "1박2일","무한도전"은 국민예능 이라고 생각한다.

 

주말예능 1박2일은  6명의 멤버들이 전국 농촌,어촌, 산촌,을 다니며 우리나라의 수려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그지방의 특산물이나 요리를 소개한다. 멤버들의 멘트나 게임으로 잔재미와 때론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강호동은 무식하고 힘이 쎈 큰형님 컨셉이고  이수근은  어느 학급에서나 있는 앞잡이 역할의 재간둥이 역할이다. 이수근과 강호동은 상대적인 모습으로 티격태격하다  힘 좋은 강호동에게 이수근이 늘  당하기도 한다.

 

은지원은  때 쓰고 막무가내인 은초딩 역할로 큰 웃음을 주고 있다. 1박2일에서 얻은 은초딩이란  닉네임으로  예능의 날개를 달았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김종민은  제대 후 아직 예능의 감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나는 김종민의 하차보다는 다시 활발하게 1박2박에서 날라다니며 웃겼으면 좋겠다.

 

어느 사회나  반듯하고 잘 생긴 모범생은 있다. 그런데 세상 물정은 모르는 허당이다. 그가 이승기이다.  이승기가 빛나는 것은  좀 부족한 듯한 형님들이 옆에 있기 때문이다. 이승기가 1박 2일 멤버들에게 늘 감사해야 할 일이다.

 

1박2일은 교실의 축소판이기도 하고 사회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부모님들이  이 프로그램를 같이보며 자연스레  멘트를 던져주면 아이들은 자기반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줄줄이 말하게 된다. 나는 자녀와의 소통의 도구로 주말 예능을 함께 보기를 권유한다.

 

"무한도전"은  7명의 멤버중에 총명하게 보이는 사람이 없다는게 기분이 좋다.  착하고 배려심이 많은 주장 유재석과 호통부터 치고 보는 허세 덩어리 박명수, 무지할 만큼 먹는데 집착을 보이는 정준하, 잘 씻지않고 웃기지도 못하는 정형돈,  까불대는게 밉지않은  상꼬마 하하, 너무시끄럽고 나대나  지나치게 깔끔한 노홍철, 이들이 함께 하면 우슴과 재미가 만들어지고 화합과  단결이 된다.

 

우리들이 속해 있는 사회가  보통 무한도전 멤버들 같다고 생각한다.  그중에 제일 빛나는 사람은  유재석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늘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유재석이 국민  M C로 불리는 이유는  8년의 무명새활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것이다.  좌절된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유재석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공부를 중요시 하는 부모님은 이 프로를  보며 유재석같이 8년의 무명 생활을 했어도 재기에 성공한 것을 말하며 자녀에게 희망을 주면 된다. "누구나 하면된다"가 "무한 도전"의 모토라고 생각한다.

 

 

3. 슈퍼스타 K 2 는 성실한 사람에게는 하늘이 보너스를 준다.

 

134명이 넘는 지원자가 전국 ,해외에서 지원한 슈퍼 스타 K 2 의  최종 11은 모두 다른 사연의 소유자였다.

모두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존박과 허각은 전혀 다른 환경과 조건의 후보지만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공통점이라서 친해  질 수가 있었다. 존박에게 훌륭한 어머니의 가르침이 있었다면 허각에게는 외부모인 아버지의 깊은 사랑과 잡초같은 독립심이  돗보였다.

 

허각이 해낸 일은  마치 축구 경기같이 음악프로에 응원을 하게 한 점이다.전  시청자들를  모두 한마음이 되서  응원하게 했다. 어느 한 가지는 부족한 점이 있는 시청자들이 한마음으로 허각을 밀었다.

 

예능프로를 단지 웃고 시시덕거리는 아이들 프로라고 생각하지만 말고 자녀와 함께 시청하길 바란다. 웃고 즐기면  연예인등을 사례로 가끔 화두처럼 생각할 멘트를던져 주기바란다.

 

 

우리는 모두 어울려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주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을 전혀모르면 어떻게 친구들과 소통을 할 수가 있겠는가?

 

 사람이 어떻게 공부만  열심히 할 수가 있겠는가?  스트레스르 풀고 친구들과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함께 웃으며 대화를 해야 할 것이다.

 

자녀들이 부모의 말을 98% 순종한다면 부모도 자녀의  2% 정도  들어 주는게 좋지 않을 까 생각한다. 자녀와 끝없이 대화를 하려면 자녀가 좋아하는  예능을 함께 보며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못하게 하면 인터넷으로 몰래 다 본다는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주어서 고맙습니다. 더 고민하며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