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교사들이 팀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

모과 2010. 11. 29. 06:30

지난 주말 교과부 기자단 정기모임이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다.나는 지난 3기에 이어 교과부  블로그기자단 4기에  활동하게 됐다.교과부 블로그 기자를 하는 이유는 분명하게 생겼다.

 

 두 아들을  공교육을 시키면서 미쳐 몰랐던 부분과 시행착오가 이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전체가 보이기 때문이다. 전에 자식을 키울 때는 우리 교육의 부분이 확대되서 보였는데 두 아들이 대학을 마치고 취업을 하고 보니 이젠 우리 교육의 전체와 부분이 다 보이기도 한다.

 

블로그기자단  최종 면접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우리 교육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 밝고 따뜻한 사례를 기사로 쓰고  싶다.   일상에서 나타나는  단편적인 사건은  내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 할 수가 있다. 그런 일은 구체적으로 비판의 글을 쓰고 있다.

 

블로그를 하면서 늘 느끼는 일이지만 비판의 글이 더 조회수가  많다. 그러나 나는 되도록 따뜻한 사례를  찾아서 긍정적인 글을 쓰도록 노력하고 있다.

 

**광화문 정부청사 모습 

블로그 기자단 으로서의 기사는  주로 교육체험 사례와 현장 인터뷰 기사를 쓰고 있다. 학부모나, 학교, 학생, 교사가 인터뷰 대상이다.  잘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고 묻고 조사해서  정성껏 쓰고 있다.

** 이 건물 16,17층에  교육과학 기술부가 있다.

 

다음뷰의 시사 안에 있는 교육은 참 열악한 환경이다. 교육에 대한 글이 매우 적게 송고되고 있다. 내가  교육 랭킹 1위를 하고 있지만  자랑스럽기 보다는 참 안타까울 때가 더 많다. 때로는 하루에 하나씩  교육에 대한 글을 쓰는 일이  힘에 벅찰 때가 있다. 그러나 마치 어떤 사명감처럼 나는 매일 교육에 대한 주제를 찾게 된다.

*흰 가디건안경쓴 초등학교 6학년 권상 기자는 우리 나라 최연소 초등 학교 기자로 4학년때부터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블로거이다.

 

어제 교과부기자단 4기 정기 모임에 온 기자들을 보고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초등학교 6학년 기자 3명,국제중 2학년 여기자 1명,  대학생기자들은 모두 총명하고 조리있게 말을 잘 했다.

 

초등학교 6학년 기자가 3명인데 모두 어머니들이 같이 참여했다. 자기표현이 정확하고  초조해 하지 않고 담담한 것을 보고  많이 놀랬다. 알고보니  참 많은 책을 읽은 학생들이었다.

 

*블로그 기자단 회식 모습,

 

특히 현직  유치원교사와 초등학교  여교사인  기자 3명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현직 교사 세 분의 글을 보면 교육현장에서 보는 사례와 정책을 잘 알기 때문에 아주  좋은 글들이 나오고 있다. 나 같이 경험에 의한 글도 좋겠지만 2010년 현재  교육현장에서 있었던 사례를 기사로 쓰고 있어서 더 실감하게 했다.

 

*허은미기자(경남 창원시 Y M CA 유치원교사).. 칭찬이 아이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할 때도 있다.

     기사바로가기 .....       http://if-blog.tistory.com/903

*김영수기자(충남 서산 초등 학교교사)... 이제 교편을 내려 놓으려고 합니다.

  기사바로가기.....           http://if-blog.tistory.com/894

*김정아 기자(서울 일신 초등 학교교사)...교사도 부러워하는 엄친아를 만든 아빠는 누구?

           기사바로가기....      http://if-blog.tistory.com/906

 

 ** 교사연수 모습, 사진은 다음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세 분 현직 교사들의 글을 보고 나는 크게 깨달은 게 있다. 각 학교의 교사 중에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이 4~5명이 팀블로그를 운영해  주었으면 좋겠다. 교사의 업무가 많아서 자주 글을 쓰기 어려우니 일 주일에 한 편씩  돌아 가면서 글을 썼으면 좋겠다.

 

1.  교육현장에 대해서 알리고 싶은 일

2.  제자 중에서  자랑스러운 사례

3.  제자중에서  안타까운 사례

4, 학부모 중에서 자랑스런 사례

5. 학부모 중에서  안타까운 사례

6. 교육정책의  성공사례

7. 교육정책의 실패사례,등등 을 알려주면 좋겠다.

글을 쓸 때는  좋지 않은 사례는 물론 지난 제자들이어야 하고 ,가명이어야 한다.

 

나는 우리나라의 교육은 꼭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을 믿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교사가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교사들의 팀블로그가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불씨가 점점 커져서 불꽃이 되듯이 우리 교육은  교사들의 의해서 부드러운 혁명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지금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교직을 선호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존경받는 직업이라서 교직을 선호하게  됐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분간 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다음뷰의 교육코너가 활성화되서  최고의 인기 코너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고민하며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