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 K-2 " (m net, 금요일 오후 11시) 생방송을 지켜보면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젊은이들을 보았다. 간절함 , 성실한 최선, 설레임, 초조함, 즐거움 , 행복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표정들이 나타났다.11명의 출연자 들에게 똑같이 나온 표정은 간절함이었다.
11명 모두가 사연이 있고 가정형편이 다 달랐지만 목표는 같았다. 간절히 가수가 되고 싶은 것.
오디션에서 134만명이라는 경이로운 응모자들을 다 제끼고 최종 11명에 올라서인지 모두다 노래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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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왼쪽부터 존박, 김그림,앤드류넬슨,김지수,강승윤 앞줄 왼쪽부터 김은비, 김소정, 허각, 박보람, 장재인, 이보람
1. 장재인(20세) - 아버지에게 매맞아도 하고 싶었던 가수의 길 , 부모의 반대가 너무 싶해서 독학으로 실용음악과를 진학한 집념이 있다. 7살에 작곡을 했을 정도의 천재성이 있다.
* 김지수(21세)와 장재인(20세) ,인터넷 투표에서 1,2위를 했다. 11명중에 들기전에 2인 1조 경쟁에서 져서 탈락 했다 다시 선택 받았다. 자신도 없고 위축되고 말도 정확하게 하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부모에게 있었다. 다른 출연자들은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촐연을 했는데 믿을 것은 자기 자신 밖에 없는 사람이 대회에서 어떻게 당당 할 수가 있겠는가? 11명의 출연자 중에서 제일 안스럽고 위태롭게 보였다. 그런데 노래를할 때는 딴판이었다. 사람이 180도가 바뀐다는 말이 그런 경우이다. 합숙훈련을 받으며 장재인은 서서히 살아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9월 17일 생방송 대회에서 우뚝 꽃이 피었다. "좋은 가수가 될 것입니다" 최고의 찬사를 받고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받았다.[슈퍼세이브 합격]인터넷 집계 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했다. 남진의 전설적인 가요 "님과 함께'를 어떻게 저렇게 멋지게 편곡했을 까? 장재인은 기타를 치며 리듬을 타고 즐기며 경쾌하게 잘 불렀다. 20살 그녀의 앞날이 밝은 빛으로 충만하길 바란다.
장재인은 "부모님은 '모차르트 같은 천재성이 없으면 음악을 할 수 없다'고 하셨지만, 나는 몰래 몰래 했다"며 "사실 어려서 왕따도 당하고, 방송에 밝힐 수 없는 험한 일을 많이 당하면서 나도 모르게 글로 푸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뉴스에서 발췌]
2. 김소정(23세) - 카이스트 재학생으로 이슈를 몰고 다녔다. 전산를 전공한 학생이 가수가 되길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부모가 반대했고 우리 나라 교육은 공부잘하는 사람 위주로 모든 커리귤럼이 짜있다 아주 어릴때부터 가수가 꿈이라고 했다. 노래 잘하는사람이 공부를 잘하는 사람과 똑같이 대접을 받는 시대가 와야 한다. 공부위주의 교육은 인간의 다양성을 인정 하지 않는 좋지 않은 방법이고 부작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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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락한 세사람 이보람, 김소정, 김그림양 중에서 김소정만 단기 연습 후 출전한 것 같았다.
김소정은 학교도 휴학하고 대회에 합숙 훈련을 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그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23살 ,가수의 꿈 ,그리고 전산학과 , 그녀가 어떤 길을 가든지 이젠 후회는 적어진다고 믿는다. 부모가 반대를하는 이유는 그 세계가 그리 순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꿈과 현실의 괴리는 상당히 크고 연예인의 길을 선택하는 순간 많은것을 포기 하는 것도 되기 때문이다.
만약 김소정양이 어려서 부터 가수가 되기 위해서 이수만이나 박진영 밑에서 사사 받았다면 어땠을 까? 생각해 보았다. 나이가 많아서 김소정양이 절실해 보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고 싶었으면 좀더 일찍 시도해 봤을 것이다.
3. 허각(26세)과 존박(23세) - 허각과 존박의 우정은 슈퍼 스타 K의 또다른 볼거리였다. 허 각은 형다웠고 존 박은 순진하고 맑은 심성이었다. 정반대의 가정환경과 학벌이지만 음악이라는 목표가 둘을 하나로 묶어주었다. 안타깝게도 둘은 2인 1조 경쟁에서 한조가 됐다. 존박이 합격을 했다. 미안해서 눈물을 흘리는 존박 ...담담한 허각은 오히려 존박을 위로했다.
두 가정의 가정교육이 돗보였다. 나는 외부모 가정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다. 두 청년이 인성이 아름다워서 가슴이 다 뭉클했다. 천재적인 음악성은 모든 것들을 초월한다. 서태지가 그랬다.
슈퍼 스타 K -2를 보며 간절히 원하고 좋아서 미치면 이길 사람이 없는 것을 보았다. 그들을 보며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그재능을 알아내고 키워주는 제도가 필요한 것을 느꼈다. 미치도록 좋은 거라면 고생을 해도 행복한 법이다. * 여러분은 자녀의 재능을 모르고 공부만 하라고 하지는 않는지요? 자녀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주기 위해서는 재능이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겠습니다. 그것이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고민하며 글을 쓰겠습니다.
** 심사의원의 재량으로 다시 살아 난 허각을 반갑게 포옹하는 존박 ..존박은 비주얼이 유리하고 허각은 음악성이 유리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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