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에 미쳐서 대학 실패한 여고생

가까운 인척의 사례이다.

영미는 컴퓨터 바탕 화면을 좋아하는 그 그릅의 가수의 사진으로 깔고 배경음악도 모두 그 아이돌 가수의 음악이다.팬클럽 에 가입을 하고 열성회원으로 활동해서  카페 임원도 됐다.

 

자기 방에다  아이돌 가수의 사진을 붙여 놓는 것은 초보 수준이다. 콘서트마다 따라 다니며 참여 한다.콘서트가 끝나면  행사가 있었던 운동장을 청소하는데 동참한다. 자기 방도 잘 치우지 않는 여학생이 거기 가서는 그렇게 하고 온다.

 

**13명의 막강한 힘 슈주(슈퍼주니어)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1. 아주 엄한 집이나 자유 방임적인 집 딸들

 

영미네 교육은 철저한 자유 방임형 교육을 하는 집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도 딸의 말만 믿고 보냈다. 학원을 한번도 방문하지 않고 딸이 가고 싶어 하면 보냈다. 영미(가명, 친척)가 학원을 자주 빠진 것을 알게 된 것은 이미 중3 때였다.

 

영미 엄마는 자기가 농촌에서 자라서 딸에게는 해달라는대로 해주고 싶어했다. 자기도 자가용을 운전하며 동네 아줌마 친구들과 자주 놀러 다녔다.혼자 있으면 우울증에 걸릴 것같다고  가족이 들어 올 시간까지  장사를 하는 친구집에  있다가 왔다.사회봉사나 종교 활동은 하고 싶지가 않다고 했다.  결국  집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남편의 도움으로 회사에 취직해서 다니게 됐다.

 

어느날 가보니 영미 방에 홈쇼핑에서 산 팬티와 브라자 세트 10종이 들어 있는 상자가 방바닥에 놓여있었다. 가방에는 교과서 한 권과 필통도 없이 연필 한 자루가 있었다.  학교에 가서 친구에게 빌려서 공부를 한다고 했다.  교복 상의 까지 학교 운동장 계단에 벗어 놓고와서 내게 엄청 혼났다.

 

 

* 요즘 대세인 샤이니 : ".내용에는 관계 없습니다.

 사업상 집을 자주 비우는 영미 아빠는  높은 생활비를  집에 들여 오나 늘 집을 비울 수 밖에 없다. 자녀 교육은 영미 엄마 혼자 한다. 교육이 아니고 그냥 밥만 해 줄 뿐이었다. 때로는 돈을 주어서 매식을 하게 했다. 영미남매는  부모의 심성을 닮아서 착하고 밝고 인사성 바르고 명랑한 장점을 가졌다.

 

내가  서울 여동생집에 가 있을 때 영미(고2때) 와 친구가 함께 왔다. 아이돌 가수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밤 10시 쯤 같이 온 여고생에게 전화가 왔다.

" 엄마! 나 지금 독서실에 있어.  밥은 친구집에서 먹었어.  내일 집에 갈께"

부산에 사는 여고생이  서울에 올라와서 엄마에게 전화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놀랐었다.  물론 이학생도 나중에 대학입시에 실패를 해서 재수를 했다.

 

다음날  아이돌 그룹의 멤버인 가수의 아버지가 하는 피자집을 들려서 집으로 내려 갔다.그 가수가 있는것도 아니고 단지 그 가수 아버지가  하는 가게라고 일산까지 피자를 먹으러 갔다.

 

**  월드스타라고 부르는 비가 키운 "엠블랙"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2.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 못하는 아이들

 

요즘 교육은 소문과 정보의 교육같이 보인다. 부모의 의지가 없이 남이 하는대로 따라서 해야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아 보인다. 누가 학습지를 한다고 하면 그 엄마의 친구 아이들도 모두 한다. 자기 아이가 좋아 하는지 적성에 맞는지를 고려를 잘하지 않는다.

우리 나라 현실에서 고등학교까지는 엄격한  타율학습이 진행된다. 빡빡하게 정해진 시간표 대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자율적인 학습을  실천하기가 어렵다.

 

 공부에 이미 흥미를 잃은 아이들을 일찍집에 보내면 탈선할까 봐  학부모가 더 원해서 야간 자율학습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밤 11시 30분에 끝나서  다시 학원에 가는 일은 예사였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고등학교는  자율학습이 계속 타율적이라고 한다.

 

그전 살던 도시의   고등학교에서는  원하는 학생들에게만 자율학습을 시키는 추세이다.

공부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공부를 대충 듣고 왔다 갔다 한다.

 

학원은 장사이기 때문이에 절대로 학생의 잘못을 집에 알려주지 않는다. 자기 자식의 잘못보다는학원의 잘못으로 받아 들여서 학원을 그만두기 때문이다.

 

가방을 들고  이른아침부터 밤12시 가까이 봉고차를 타고 왔다 갔다하며 잠시 만화를 돌려보거나 음악을 듣는게  학생들의 유일한 휴식이다. 주말에도 학원에 간다.

학생들을 다른 학원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서로  학생들을 붙잡아 두려고 한다. 무척 바쁘나 몸만 바쁠뿐  대부분 학생들은 그 속에 앉아 있을 뿐 머리 속 은 무료하고 지루하기만 할 뿐이다.

돌파구가 필요한데 영미는 아이돌 가수에게 미쳐서 쫒아 다녔다. 배우보다 가수가 더 인기가 있는것은 그들은 콘서트에서 만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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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외 콘서트까지 따라 다녔다.

 

영미는  일본을 갈 때마다 서울 여동생집에서 하루밤 자고 갔다. 친척이라고는 서울에  여동생 집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미는 고등학교 때는 방학 때 몇 번 일본에 갔다.

 

"OOOO " 가 일본 열도를 순회하는 콘서트에 따라 다녔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약간 생소한 도시로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했다. "OOOO " 펜 클럽에서 만난 언니들은  회사원도 있고 월간 잡지 기자도 있다고 했다. 영미 부모는 그냥 친구들과 가는 순수한 여행으로 알고 있었다. 나중에 내가 말해 주어서 알게 됐다.

 

 

* 해체되다 시피한 동방신기: 한때 전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인기가  있었다.

4. 대학입시에 실패를 하다.

 

영미가 중2 때 나는수학을 가르쳤다. 머리가 엄청 좋고 총명하고 싹싹한 아이였다.

 

 나는 공부는 팔자도 적성도 아니고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혹은 태어날 때부터 좋은 학습습관이 공부를 꾸준히 하는 아이로 자라게 한다.

 

  영미는 엄마가 학교는 한번도 찾아 가지 않고 준비물도 잘 챙겨 보내지 않고 (아이가 자율적으로 하라고) 아주 어릴 때부터 방치해 둔 아이치고는 성적은 중간 정도 하고 있었다.  자식이 하고 싶은대로 하게 해주는게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엄할 때는 엄하게 가르치는게 교육이다.

 

결국은 영미는 원하지 않는 대학에 진학을 했다.대학에 입학해서도 역시 'OOOO" 콘서트에 열심히 따라 다녔다. 일본에도 두 세 번 다녀왔다.

모두 알다시피 요즘 "OOOO"는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영미는  2학년을 마치고 얼마 전까지  여동생집에서  대학 편입학원을  다녔다.. 지난 달에 영미네가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했기 때문에 집으로 갔다. 전적 대학의 학점은 당연히 그리 좋지가 않으나 가족이 서울로 이사를 갔으니 편입을 해서 집에서 다니고 싶어한다.나는  영미가 편입에 성공해서 가족들과 함께 살기를 바란다.

 

**영미의 노트북 화면은 "OOOO" 멤버 중 한 사람의 사진으로 도배가 돼 있습니다.

저도 여학교 다닐 때 좋아 하는남배우가 있어서  영미의 심정은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자기 생활의 리듬을 깨면서까지 좋아 하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미는부모가 늘 부재 중이라서 그 외로움을 아이돌 가수를 따라 다니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어떻습니까?

자녀와 함께 아이돌 가수 콘서트에 가보시기를 권유합니다.그리고 대화를 해보세요.그러면 자녀의 고민과 갈등과 친구관계와 ..모두를  알 수가 있습니다.

혹시 부모의 권위와 부족하지 않은 경제적인 뒷받침을 해준다고 자식들 앞에서 당당하게 꾸중만 하는부모는 아니신지요? 그들이 열광하는 아아돌 가수들에겐 무엇이 분명있습니다. 가사를 자세히 들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영미가  아이돌 가수 "OOOO"에 몰두해서  성적은 낮아 졌으나 밝고 명랑한 성격을 유지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아이돌 가수'와 대치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 것 같습니까?

 

성적이 중하위 권에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깊이 생각해 보셔야 할 듯합니다.

 

**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더 고민하면서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