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독서리뷰

유아 밀리언 셀러 [사과가 쿵]을 이렇게 지도하면 어떨까요?

모과 2008. 5. 27. 10:06

책이미지세상에서 제일 큰 사과가 하늘에서 쿵 하고 떨어졌어요.

 

[쿵,쿵, 쿵,] ..땅에 떨어 지는 소리를 표현 한 거란다 아가야!

(의성어를 아가는 이해 하지 못하지요)

 

땅밑에 두더쥐가 달콤한 냄새를 따라서 기어 올라와서 사과를 [사각 사각] 파먹기 시작했지.

이 때 개미도 한꺼 번에  많이   나타나서 사과를 [야금야금] 먹기 시작했지.

 벌과  나비도 [나풀 나풀 ]날아와서 꽃 향기인 줄 알았다가 실망하고 돌아 갔단다.

 

세상에서 제일 큰 사과니까 동물들이 하나, 하나, 나타 나서 [쪽쪽쪽],[냠냠냠] 소리를 내며 배부르게 먹었지.

 

다람쥐, 토끼,돼지,너구리, 여우,악어, 아기곰,기린,사자, 코끼리,두더쥐까지 모두 11마리네.

(동물의 이름도 익히고 숫자의 개념도 알게 되지요.)

 

토끼는 [아삭아삭],돼지는 [우적우적], 여우는 [얄금 얄금],사자는 [와사삭 와사삭],기린은 목이 기니까[쪽쪽]거리며 맛나게 먹고 있지.

 

곤충은 벌과 나비 뿐이구나.

 

여기에 나오는 소리 나는 대로 쓰는 말도 있단다. 재미있지?

 

그런데 큰일이  났네.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오는 거야. 이 많은 동물들은 어떻게 했을까?

 

사과가 세상에서 제일 큰 사과라고 했지?

 

동물들이 다  파 먹었으니까  동굴같이 숨을 데가 많아졌겠지.

모든 동물이 다 같이 들어가서 함께 숨었단다.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오니까 모든 동물이 단결을 한거야.

 

사과는 무슨 일을 했을까?

 

엄마가 아가에게 했듯이 자기 것을 모두 아낌없이 주었지.

그런 것을 [희생]이라고 한단다.

 

비가 오니까 모든 동물이 함께 사과 속으로 들어 갔지.

그것은 단결이라고 하지.

 

비좁은 사과 속에 모두 들어 가려면 조금씩 자리를 양보해야겠지?

그것을 다른 말로 [배려]라고 한단다.

 

 

**처음 [사과가 쿵] 이란 그림 위주의 동화를 읽고 난감했습니다.

 

이해가 잘 안되서지요.

 

두 세번 읽고 나니 전체가 보이면서 마음이 맑아졌습니다.

 

글자가 몇 마디 없는 동화책이 이렇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줄 몰랐습니다.

 

신선한 충격입니다.

 

앞으로 동화책을 많이 읽고 싶습니다.

제 나름대로 손녀 딸이 있다고 가정하고 쓴 글입니다.

 

유아들에게 유의 해야 할 점은 어른 용어를 그대로 써도 아가들이 이해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고학력의 부모의 자녀들이 지적 자극을 받아서 두뇌도 좋아지고 어휘력의 선택이 좋다는 겁니다.

 

사과가 쿵.

 

일본 작가가  쓴 책이지만 국경을 초월해서  아주 훌륭한 동화입니다.

밀리언 셀러 될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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