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며느리를 위해서 준비한 단 한 가지 음식. 서울 사는 막내아들 부부가 설날 전날에 온다고 했다. 나는 자정부터 반찬 만들고 냉장고와 싱크대 가스렌지 청소 하느라고 10시간 동안 계속 일했다. 잘 쓰지도 못하는 글 쓰느라고 집안 일은 늘 뒷전이고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어 마냥 늘어놓고 살았으니 치울게 너무 많다. 내가 서울 .. 일상다반사 /일상 2015.02.22
새며느리, 시집에서 보낸 첫 설날 작년가을에 결혼한 우리 집 며느리 동글이가 첫번 째 설을 지내러 대전에 내려왔다. 시집은 추석엔 충남 예산군 덕산면 외라리에 있는 본가의 사당에서 차례를 지낸 후 가까운 선산과 종산으로 성묘를 하러 간다. 그러나 설날은 늘 대전의 큰형님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다. 동글이는 대.. 시사/인터뷰 2014.02.06
어느 서점 알바생의 아버지가 사장에게 보낸 편지 밤 11시가 넘어서 귀가한 남편이 감동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큰 쇼핑백에서 액자를 꺼내서 보여주며 주머니에서 편지도 한 통 꺼내서 읽으라고 주었다. 만복운집" 만 가지 복이 구름같이 몰려오라는 덕담 " 오늘 용기가 아르바이트를 마지막으로 한 날이잖아. 글쎄 용기 아빠가 .. 일상다반사 /일상 2012.02.23
며느리들의 가정교육이 그대로 들어나는 설날 설날 아침, 큰 아주버님의 집에 모인 인원은 37명이었다. 아버님이 형제신데 양쪽 집안의 아들 7형제 가족이 모인 숫자였다. 차례 음식은 언제나 처럼 큰형님이 미리미리 준비해 두어서 우리는 하루 전 날 큰형님 집에 가서 두 세 시간 전만 부치면 된다.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설날 전날 저녁을 모여서 .. 시사/교육 201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