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일산 암센터에서 있었던 일.

모과 2013. 11. 12. 11:38

 

 

올 해 2 월 중순경 ,몇 개월 동안 기침가래가 떨어지지 않아서 대전의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 받았다.  기관지 한쪽에 있는 작은 결절이 페암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나는 남편과 영상자료를 가지고 일산 암센터에 갔다.

 

호흡기내과 과장님은 폐암으로 의심되는 결절에 조직검사를  했다. 암조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위치가 애매해서 한곳 만 바늘로 조직을 채취 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 했다. 아마도 25년 전에  기관지 확장증으로 수술한 오른 쪽 폐의 절단 부분에 생긴 흉터로 추정된다고 했다.

 

두달 후 흉터로 보이는 물질이 커졌으면 폐암 초기이고 그대로 있으면 암이 아니라고 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은 글로 표현 할수가  없다. 두달 후 다시 CT를 찍어보니오히려 흉터가 줄어든 것 같다며 암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나이가 60 이 넘었으니 6개월 후에 다시 한번 CT를 찍으러 오라고 했다. 어제가  그날이다.

 

사진: 일산암센터에서

  올 해 2 월  중순경 ,몇 개월 동안 기침가래가  떨어지지 않아서  정밀검사 자료를 가지고 일산 암센터에 갔다. 호흡기내과 과장님은  폐암으로 의심되는  결절에 조직검사를  한 후 암조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위치가 애매 해서  한곳 만  바늘로 조직을 채취 한ㄴ수밖에  없었다고 말 했다. 두달 후  흉터로 보이는 물질이 커졌으면 암이고 그대로 있으면  암이 아니라고  했다. 두달 후 다시 CT를 찍어보니  오히려 흉터가 줄어든 것 같다며 암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나이가 60 이 넘었으니 6개월 후에 다시 한번  CT를 찍으러  오라고 했다. 오늘이 그날이다. CT 를 찍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어느 할머니가 혼자말을 했다. '80 평생  감기 한번 안걸렸는데  .....'
'어디가 아프세요?'  내가  물었다.
'폐암이래요'
나는 내일 결과를 보러 다시 와야 한다.
별일 없겠지만  좀 걱정 되기는 한다.
60세이상 부모님의 건강검진을  꼭 신경쓰길 바란다.

 

CT 를 찍고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어느 할머니가 혼자말을 했다.

 

"80 평생 감기 한번 안걸렸는데 ....."
 "어디가 아프세요?"  내가 물었다.
 "폐암이래요" 할머니는 퉁명하게 대답을 했다.

 

그분은 표면상으로는  기침도 하지 않았고 아주 건강해보였다.

 

 나는 내일 결과를 보러 다시 와야 한다. 별일 없겠지만 좀 걱정 되기는 한다.  8개월 전 처음 2월 중순에  암센터를   남편과 찾아가면서  하루종일  머리 두피에서 흐르는 식은땀을 주체를 못했었다.  결국 한약을 4제나 먹고  독한 기침 감기가 나았었다. 

 

요즈음 암센터에 간다는 생각 때문인지 다시 온몸에 식은 땀이 흐른다.  날씨가 추운데 몸도 추운데 왜 몸에서 식은 땀이 게속 흐르는걸까? 오늘 생각대로 좋은 결과를 듣고 올걸 믿고 집을 나선다.


 60세이상 부모님의 건강검진을 꼭 신경쓰길 바란다.

 

*올한 해는 건강과 막내 결혼식(10월27일) 때문에 블로그 관리를 잘못했습니다. 방문해주신 이웃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 담당 의사께서 이상이 없다며 일년 후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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