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두레소리, 잃었던 꿈을 샘솟게 하는 아름다운 우리 소리.

모과 2012. 11. 17. 06:00

 

하루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나는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에 큰 흥미를 못 느낄 때 가 있다.  그럴 때는  지방에 살기 때문에  상영하지 않았던 좋은 영화를 다운로드해서 보고 있다.

 

 '두레소리'는 국립 전통 예술고등학교의 합창 동아리에서 있었던  실화를 후배 학생들이 연기한 영화이다.

출연 배우는 모두  국립 전통 예술고등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이다. 

 

 

'두레소리'는  다큐멘터리같이 사실감이 있고  연기가 서툴러서  더 인간미가 있는 영화이다.   나는 영화의 앤딩 장면에서 마음이 뭉클해지는 감동과 함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나는  경험을 했다.

 

1. 대학 입시에  대한  부담과 고민을 하는 여고생들.

 

 고3인 슬기와 아름은  절친인데 전혀 다른 가정환경이다.  할머니가   판소리 명창인 슬기는 집안과 학교의 기대에 늘 큰 부담을 가지고 있다.  아름이는 부모가 없고  식당을 하는 이모와 함께 사는 여고생이다. 

 

 

둘 다  국립대학에 진학을 하려는 목표가 있다. 슬기는  장학금을 받아서 아름에게 주겠다고 자주 말한다.

 

 

아름이는 이모의 짐을 덜어주고 싶어서  국립 대학에 진학을 꼭 해야 할 입장이다.  대학에 입학을 하면 아르바이트도 할 생각이다.

 

'두레소리'는 남녀학생의 로멘스가 없고 여고생들의 우정과 의리가 바탕에 깔려 있는 영화이다. 친구에 대한 염려와 배려, 여고생들의 우정이 진실되게 다가온다.

 

2. 음악동아리  두레소리 , 서울시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하다 .

 

국악 예술고에 서양 음악을  전공 한   함현상 교사가  부임하면서  양악과 국악의 접목이 시작 된다.

 어느날 교육청에서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 하라는 공문이 왔다.  함교사와  부장교사는  수업일수가 부족한 학생들을   방학 중  연습 시켜서 대회에 내보기로 한다.

 

 

함교사는  예고 학생들이  서양 음악의 악보를 잘 볼 줄 모르는 것에 충격을 받는다. 학생들은  국악으로 합창을 하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내놓는다.

 

 

영화 에는  실제로 함현상교사가 작곡 한  '꿈꾸는 아리랑',과 '두레 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른다. 나는 우리 소리가 그렇게 아름다운 것인가  처음으로 느꼈다.

 

사실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인성교육을 중요시 해서 고1은 모두 가야금을 필수로 배웠었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에 양음악은 배웠어도  국악을 배운 기억이 거의 없다.  우리 음악을 자주 못들으니 낯설고 좋은지 모르고 살고 있다.

 

 

3. 신종플루로 대회가 취소, 그러나 학생들은  동아리를 계속하고 싶어한다.

 

갑자기 신종플루가 유행하게 되자 합창 대회가 취소 됐다.  학생들은  함현상교사에게  계속 연습을 하자고 조른다.   동아리'두레소리'는  복지관에서   봉사로 합창을 해 준다.

 

 

 그일로  함교사는 징계를 받게 된다. 합창부는 해체위기에 처하게 된다. 

 학생들은 함교사의 집으로 찾아가서  다시 합창을 하자고 조른다.  학생들이 '2010 서울 학생 동아리 한마당'에  참가하자고 해서 연습을 계속한다. 이일 때문에 함교사는 정직이 되었다.

 

'두레소리'는 교사와 학생들간에 순수한 믿음과  학생들 간의 우정은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과 똑 같은 점이 이영화의 장점이다.   친구들 끼리의 우정과 갈등도 딱 여고생 수준이어서  보기 좋았다.

 

4. 정시모집의 당락이 친구간의 우정에도 영향을 준다.

 

 국립대학교 정시 모집에서  슬기는 합격을 하고  아름이는 떨어진다.  아름이는 면접 때  대학에 입학을 하는 목적이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라고 대답한 것이 탈락의 이유 같았다.

 

 

슬기는 소식을 끓고 연락이 없는 아름이와 대판 싸운다.  합창시간에 맞춰서  가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고  모이는 장소에 가야만 했던 슬기는  아름과 싸우고  합창 연습에 참석을 안한다.

 

 

경연 날짜는 다가오고  친구들이 작전의 짜서 둘을 데리고온다. 아름이와 슬기가 하는 솔로 부분이 있어서 두 사람은 꼭 필요 한 단원이었다.  '두레소리'는  리허설도 없이 대회에 나간다.

 

5. 우리 노래와 장단이 잃었던 우리 꿈을 샘 솟게 하네.

 

'두레소리'는  '2010 서울 학생 동아리 한마당'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다.

 

나는 '두레소리'가  부르는 국악 합창곡 을 들으며 가슴이 뭉클하는 큰 감동을 받았다.  지금까지 들은 어느 합창곡보다  아름다운 소리에  온몸에 소름이 돗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사람이 너무 감동을 하면  눈물이 나는 것을 체험했다.

며칠 전 본 영화'늑대소년'에서 느낀 것은 감동까지는 아니고  마음이 따듯해지는 정도였다.

'두레소리'같이 실화를 영화로 만든  영화가 주는 감동은 대단한 것이다.

 

 

 '두레 소리'는 영화배우 안성기와   오정해가  추천하는 영화이다.  입시를 끝낸 고3 학생들에게 보여준다고 했다. 

 

모든 가정에서  '두레소리'를 다운로드 해서 보길 강력히 추천 한다.  영화를 보면 우리 소리로 하는 합창이 아름다움에 깊숙이 빠져들게 되고 그대들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 제목으로  정한  '잃었던 우리 꿈을 샘 솟게 하네'는 두레소리 합창단의 합창 가사의 일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