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연예인들에게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이 도움이 되는 이유

모과 2012. 11. 13. 15:19

 

며칠 전 김재중의 트위터가 해킹 당해서 트위터를  없앴다는 소식을 들었다. 100만명의 팬덤을 자랑하던  트위터가 몇몇 스토커들에게 시달리다 자진 폐쇄를 결정한 사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국내의 트위터인구가 약 500만명이 넘는 것을 생각하면  김재중의 트위터의 존재감이 대단함을 다시 느끼게 된다.

 

내가  인터넷을 접한 계기는 98학번으로 서울의 대학에 입학한 아들이 '미니홈피'를 만들어줘서였다. 큰아들이 일촌을 맺어놓아서  나는 파도타기로 아들의 친구들을 다 볼 수 있었다.

 

그후  블로그를 독학으로 만들어서 하다보니 트위터와 페이스북까지 만들게 됐다.

 

 

블로그는  내게 글 쓰기의 갈증을 풀어주고  세상에 나의 의견을  전하게 해주는 장소이다. 내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해주기도 해서  혼자 집에  갇혀 있는 생활에서 숨통을  트게 해주기도 한다.

 

1. 평소에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페이스북

 

나는 집에서만 주로 있는 60이 넘은 평범한 아줌마인데 페이스북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와 연예인들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게 되서 좋다.  

 

 

김장훈의 독도사랑이 대단한 지는 알았지만  페이스북으로 그의 생각에 동참 할 수가 있어서 좋다.

전체 공개로 해놓은 김장훈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클릭해 놓으면 김장훈의 소식을 바로 알 수가 있어서 좋다.

 

김장훈의 페이스북 을 통해서 10월25일이 '독도의 날'인 것도 알았고  각자 페이스북에 공유해달라고 해서 공유도 했다.  보람있고 신나는 일에 동참을 했다.

 

 

역시 유재석!

배경 화면을  독도로 한 그의 지혜가 아름답다. 유재석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재석이  트위터를 안 하고 페이스북을 하는 것은 총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트위터같이 실시간  바로 보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이 좋아서 일거다.

 

2. 세계 3위인 페이스북인구 10억명.

 

2011년 11월기준으로  중국(15억),인도(12억) 다음으로  페이스북의 인구가 10억명으로 세계 3위가 됐다. 세계인구 5명 중에 1명이 페이스북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이다.

 

 

싸이 (본명 박재상)은 페이스북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듯하다. 현명한 선택이다. 그는 글로벌 스타니까 페이스북이 꼭 필요하다.

 

 

역시 JYJ 는 페이스북 친구도 50만명이다.  각자 페이스북을 하는 것보다 팀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 셋이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우정을 가지고 함께 살아가는데 SNS가 오히려 우정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각자의 팬들이 편 가르기를 해서 그렇다. JYJ는 함께 가는게 더 중요한 팀이다.

 

 

노래를 잘해서 내가 좋아하는 태연도 페이스북을 하고

 

 

역시 노래를 잘해서 좋아진 다비치도 페이스북을 해서 '좋아요'를 눌렀다.

 

4. 트위터의 한계는 140자 , 페이스북은  여러 방면의 스승을 만날 수 있다.

 

 트위터는 140자라는 한정된 글자 수가 있다. 팔로우들이 리트윗을 해서 전달 속도가 빠르고 링크를 걸면 긴 글도 읽을 수가 있다.

 

페이스북은 자기 심정을  자세히 묘사를 할 수가 있어서 좋다.  평소에 내가 좋아하던 작가나 스님들의 글을 직접 접할 수 가 있어서 좋다.

 

 

 나의 70년대를  함께 보낸 박범신 선생님의 페이스북에 가면 소박하고 맑은  60대 후반 소년을 만날 수가 있다.  그분의  감성적이고  정직한 글을 보면  나의 마음까지 편해진다. 

 

나는 박범신선생님이 페이스북을 만들자 마자 친구를 요청해서 바로 됐다. 참 다행이다.

 

 

박범신 작가는 고향 논산의 초청으로  고향 집에 집을 지어 낙향했다.  서울에도 집이 있어  주로 혼자 고향에 들러서 집필을 하는 것 같다. 고향  충청도를 위해서  강연을 많이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는 페이스북에서 박범신 작가의 '계족산 황톳길  강연'을 알고 찾아 갔다.

 박범신작가는 지난 일요일에 논산의  고향집에서 독자들과 함께 오픈 하우스를 했다. 나는 사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했으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현장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천주교 신자인 나는 페이스북에서 만난 스님들의 글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  혜민스님의 글은 내가 자주 공유하는 글이다. 혜민스님의 친구가 5,000명이 넘어서 나는 '받아보기'를 하고 있다.

 

 

 

나는 페이스북 친구가 170명이다.  누가 친구요청을 해도 모르고 있다. 컴맹이라서 누가 친구요청을 해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알고 승락을 하기도 한다. 관리가 어려워서 일부러 친구를 더 만들지는 않고 있다.

 

내 페이스북은 내 나이의 엄마를 가진  젊은 사람들이 받아보는 것을 알고 있다. 아들 친구들도  흔적이 없이 와서 보고 가는 것도 알고 있다.  페이스북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유스스님에게 친구요청을 했는데 허락을 하실지 모르겠다. 아직 5,000명이 안되는데 조건이 까다로우면 안될 수도 있다.

 

 

5. 연예인이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이 좋은 이유

 

연예인들 중에도  젊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자세히 보면 톱스타는 트위터를 거의 안 하고 있다.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일거다.

 

 문제는  절친들과의 사소한 대화까지 팬들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음주 후에 트위터이다.  자기 절제가 안되는 상태의 글을 써서 문제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연예인들은 카톡이나 문자로  서로 아는 사람끼리 연락을 하면 좋겠다.

팬들은 연예인들의 작품을 보고 자기가 상상하는 연예인으로 만들어서 좋아 하고 있다.

배우는 작품으로 가수는 노래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연예인에게 외모는  상당히 센 경쟁력이지만 유효 기간이 분명히 있다.

 

연예인들이 트위터를 통해서는 자기의 좋은 점  보다는 실수를 더 노출시킬 우려가 늘 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에는 정제된 생각을 쓰게 되고 ,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볼 수 있다.

 

연예인이 갑자기 떠서 정체성의 혼란이 정리되기 전에 여기저기 정신없이 불려다녀야 하는 생활에서 누군가의  정확한 생각을 배울 필요가 있는데  페이스북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연예인이 페이스북을 만들면  자기 작품과 근황을 전하고 ,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접하는 장소로  페이스북이 좋다고 생각 한다.

 

 

*부탁의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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