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오디션열풍,뮤지컬배우가 되려는 학생들을 인터뷰하다 .

모과 2011. 6. 20. 06:00

친정의 조카딸이  경영학과 2년을 마치고 갑자기 뮤지컬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학교를 휴학하고  전문학원에 다니고 있다.  막내동생은  딸과 대화하고  20대에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했다.  나는  조카딸과 약속을 하고  학원으로 찾아 갔다.  조카딸과  남학생 4명을  커피전문점에서 인터뷰하고  학원으로 견학을 갔다.

 

나는 그들은 왜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지 궁금했다. 다음은 메일로 질문한 것과 직접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왼쪽 뒷줄부터 김대영(21세),우승엽(고3), 김세영(여/22세),앞줄 김민수(고3), 신윤수(21세),김건영(고3)

 

Q1.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왜 배우가 되고 싶나요?

김세영(여/22),김대영(남/20/재수), 김민수(남 /17/고3) , 김건영(남/17/고3), 우성엽(남/17/고3)입니다.

 

김대영: 연기로지만 여러 직업을 가져볼 수 있고 다양한 삶을 살아볼 수 있어서요!

 

김민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연극을 통해 일상에서 탈피하고 한 순간 만큼은 자신을 버리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요.

김세영:재미있어요, 다른 무엇보다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한 번뿐이 없는 내 시간들을 소중히 보내려면 제가 재미있는 일을 해야 시간이 지나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김건영;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했고 박수 받을 때 그 어떤 때보다 살아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항상 꿈이 많았아요, 그 중에서 정한 꿈이 배운데 배우는 여러가지 일을 겪을 수 있는 것 같아 저에겐 굉장히 매혹적이었어요.

 

우성엽: 배우를 하고 싶다고 생각 한 초기에는 제가 장래 희망이 거의 매일 바뀌었는데 모든 직업을 체험 할 수 있다는 면에서 해 보고 싶었다가 연극공연을 한 번 올려보고 연기에 빠져들어서 배우란 직업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신윤수 : 영화감독이 꿈이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저도 어렸을 때부터 영화에 대한 일을 하고 싶다 생각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떄 꿈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는 제가 드라마를 보다 문득 든 생각이 “아! 저거다! 저걸 하면 내가 극중에서 대통령도 될 수 있고 검사 판사 심지어 옛날 왕으로도 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고 싶어 졋습니다 2학년 겨울에 어머니 아버지의 지원으로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신윤수(남/21)

 

Q 2.앞으로 어떤 부문의 연기자가 되려고 연기학원에 다니나요.

 방송 연기자를 희망하는 김대영군을 제외한 4명의 학생들이 모두 연극,뮤지컬,영화 모두 하는 배우를 희망하고 있었다.

 *우성엽(17/고3)

* 김세영(여/22)

 

Q 3.  연기자, 가수, 뮤지컬, 등 연에계로 진출하려는 꿈을 가지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김대영: 고1때 드라마에 빠져들면서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나였으면 하는생각이 들면서 배우가 되려는 꿈을 가지게 됐어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다른 과를 진학하려다 실패하고 제가 부모님을 설득해서 전문학원에 다니게 됐습니다.

 

김민수: 배우를 동경하던 마음은  중학교 때 부터였고,진짜 진지하게 진로로서 정하게 된것은 고1 때입니다.

 

김세영: 고2 때 처음으로 뮤지컬 배우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노래부르는 걸 좋아했었거든요. 경영학과에 진학하고 2학년을 마치고 편입을 준비하던 중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김건영: 중학교 입학 할 때 쯤인 것 같아요.

 

우성엽: 앞으로 3년정도 공부하고 그 후부터는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방황을 많이 하고  하고 싶은 게 없었습니다. 그런제가 뭔가 하고 싶은 게 생겼다고  부모님이 기뻐하셨습니다.

 

신윤수: 영화감독이 꿈이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저도 어렸을 때부터 영화에 대한 일을 하고 싶다 생각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떄 꿈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는 제가 드라마를 보다 문득 든 생각이 “아! 저거다! 저걸 하면 내가 극중에서 대통령도 될 수 있고 검사 판사 심지어 옛날 왕으로도 살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고 싶어 졋습니다 2학년 겨울에 어머니 아버지의 지원으로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김건영(17/고3)

 

  Q 4. 앞으로 몇 년을 공부하고 몇 년 후에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나요?

 

김대영:솔직히 연기공부는 끝이 없다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중이 요구하는 스타일도  바뀌므로 제 나이가 40,50이 되더라도 연기공부는 계속 될것 같습니다.

 

김민수: 평생을 공부하며 노력하는 사람이되고 싶습니다.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김세영:현재 휴학을 2년 째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편입을 통해서 연극이나 뮤지컬 관련 과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에요.수시나 정시를 통해 다시 입학할 생각도 있구요. 입학을 해서 배우고, 틈틈히 오디션을 통해서 경험하고 싶어요. 대학 졸업 후에도 꾸준히 배우면서 무대 위에 서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김건영: 5~7 년을 더 공부해서 뮤지컬이며 방송 연기며 다 뛰어다닐 생각이에요. 제 계획대로 된다면 아마 저는 방송연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성엽: 앞으로 3년 정도 공부하고 그 후부터는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신윤수: 몇 년을 더 공부하겠다 하고 생각해 놓은 것은 없는 데요 배우고 싶은 게 많습니다. 일단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많이 배우고 싶고, 또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일본유학도 가고 싶습니다. 딱 몇 년을 더 공부 할 것입니다 하고 지금 정하지는 못 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나중에 반드시 만일 아버지가 영화연출을 하신다면 꼭 출연하고 싶습니다


*김민수(17세/고3)

 

 Q 5.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제일 먼저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모두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는게 모두의 꿈이었다. 조카딸 김세영은 편입하거나 다시 입학을 고려중이라고 대답했다.

 

신윤수 : 올 해 명지대 콘테스트에 나가는 데 거기에서 입상하는 거에요. 또 수시에 합격하면 좋겠죠?


*김대영(남 /21세)

 

Q 6.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제일 크게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김대영: 보는것과 하는것의 차이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브라운관에서 봐왔던 연기자들의 연기를 보았을때 마음속으로는 쉽게 할수있다! 이런  생각이 들죠.. 하지만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땐 정말.. 몸 따로 마음 따로였답니다.

 

김준수:  학원에서 배우더라도 노력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점입니다.

 

김세영: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함, 감사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으니까 힘들어도

힘 든 것 마저도 행복해요.그래서 요즘 지금 이 순간, 1분 1초가 늘 소중하고 감사하고, 이렇게 학원에 다닐 수 있게 해 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김건영: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더 열심히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우성엽: 이쪽 일이 쉬운게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신윤수: 윗사람들이 아랫사람들을 끌어줘야 되요 제가 작년에 정말 크게 느낀 겁니다. 굳이 윗사람이 아니더라도 좀 더 아는 사람이 잘 모르는 사람을 끌어줘야 돼요 그래야지 서로 힘을 합해서 입시결과가 좋아져요

 

 Q 7.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이지만 명성을 얻기에는 피나는 노력과 운도 따라 주어야 하는데 자기만의 극복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 까요? 하다가 안되면 포기 할건가요?

 

김대영: 연기분야에 있어 명성을 얻으려면 정말 노력밖에 없는것같아요.  저는 가끔 연기를 하다 지치게 되면 까페나 대형서점에 앉아서 사람구경을 해요. 무언가 연기적으로 도움도 되며 정신적으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더라고요.그리고 저는 이 길을 부모님 반대 하셔서 뒤늦게 20살이라는 나이에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포기라는 단어가 생각나질 않네요.

 

김민수: 슬럼프가 온다면 그때는 쉬어가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 볼 겁니다. 절대 포기는 없습니다.

 

김세영: 인문계를 졸업하고 대학생활도 해보고 휴학하면서 알바도 해보면서 어떤 일이든 피나는 노력과 운은 필요한 것 같아요. 뮤지컬 배우 또한 무언가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이고 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노력하고 부족하면 더 노력해야죠.워낙 긍정적이어서 아직은 정말 포기하고 싶다 할 정도로 힘든 적은 없지만, 그냥 평소에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도 난 하고싶은 일을 하는거잖아.

 

김건영: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단칸방에 살며 알바를 주업으로 삼게 되어도 전 사람들에게 박수 받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절대로 그만두진 않을 거에요.

 

우성엽: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을 겁니다. 포기는 안 할 것 같습니다.

 

신윤수: 극복방법이라곤 특별히 없구요 그냥 받아드려요. 처음엔 정말 힘들지만 금방 괜찮아져요 그때 생각해보면 내가 왜 안됐는지 알 수 있어요 그렇다고 포기 할 것 같았으면 제가 삼수를 하지 않고 군대를 갔겠죠?

 

 인터뷰를 끝내고 연기학원에 가니 원장님이  실기시험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습을 시켰다. 1분20초동안 연기나 특기를 보여주는 시험이다. 학생들은 신들린 것같이 몰입을 하며 연기를 했다.

 

Q 8. 자기의 연예계 롤모델은 누구이며 왜 그런가요?

 

김대영: 제 롤모델은 이범수 씨 에요. 제가 연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이범수씨의 연기를 멋있게 봐왔죠. 최근에도 드라마 ‘자이언트’에서도 열연을 하셨죠.

 

김민수:정재영씨를 롤모델로 삼고있습니다. 강한 이미지이면서도 다른칼라를 입혀도 잘 소화해내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김세영; 아직 확실하게 설정이 안됐어요. 멋있다고 생각드는 배우분들은 많은데 롤모델이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않았아요. '내가 열심히 해서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김건영: 제 목표는 장혁씨과 이선균씨 조승우씨에요. 장혁씨의 노력과 이선균씨의 남을 매혹시키는 말투, 조승우씨의 엄청난 연기 실력을 닮고 싶어요.

 

우성엽: 뮤지컬배우 김호영님이 롤모델입니다. 김호영님은 아이다의 메렙, 렌트의 엔젤, 태왕사신기의 연호개 아역 등 정말 극을 살려주는 깨알같은 배역을 잘 소화하셨는데 저도 그런 명품 조연이 되고싶습니다.

 

신윤수: 정성화씨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이에요. 제가 작년 12월에 뮤지컬 영웅을 보고 이분한테 반했어요 정말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요. 연기, 노래 두 가지 다 정말 잘 하세요


 

Q 9.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발견한 자기의 몰랐던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김대영: 학원에 다니기전엔 저도 주변 다른 학생들과 같은 공부하고 평범한 학생이었죠. 게다가 소심하기까지 했어요. 학원을 다니면서 적극적으로 변하게 되었죠.

 

김민수: 전 학원다니기 전까지 끈기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게 되면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그 꿈을 이루기위해  내가 선택한 진로이기 때문이면서도 재밌으니깐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세영: 뭔가 시작은 잘 하는데 마무리가 약한 편이라,늘 끈기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현대무용 동작 중에 안 되는 게 있을 때 마다 며칠을 그것만 연습해서 결국은 성공했어요. 역시, 내 의지가 중요하구나 느꼈어요.

 

김건영: '내가 정말 하고 싶은게 있구나'라는 걸 새삼스레 느껴요.


우성엽:아직까진 그런 걸 발견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신윤수: 먼저 다가가려 해요 제가 낯을 정말 어마어마하게 가렸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그래도 아직 조금 낯을 가리긴 해요.

   

*2인극 모습

 

 Q 10.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성공해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으신가요?

 

김대영: 저는 방송연기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후엔 연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과 제가 배운 것들을 가르쳐주고 싶고요.

 

김민수: 제가 원하는 과로서 쭉 가서 늙어도 늙지 않은 배우가 되어 살고 싶습니다.

 

김세영: 뮤지컬이요, 뮤지컬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표현하면서 행복하면 좋을 것 같아요.

 

김건영: 특별히 생각해 본 건 없고 제가 열심히 살아서 봉사를 다니고 싶어요. 션을 닮고 싶어요.


우성엽:
이쪽 일에서 성공하는거죠. 공연을 올리고 촬영하면서 사람들과 즐겁게 사는 인생을 살고싶어요.

 

신윤수: 아직 어려서 그런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우선 뮤지컬배우로 성공하고 싶고 연출도 해 보고 싶어요 또 아버지랑 영화도 해보고 싶어요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3인극 모습

 

 Q 11.  연기학원 다니는 것 이외에 다른 공부는 어떤 것을 하고 있나요?

 

김대영: 입시를 위해서 외국어를 공부해요. 요즘 때가 외국어는 기본이라서 그런지 공부를 놓고만 있을 수는 없더라고요.

 

김민수: 우선은 연기 위주로 공부하고 있고 다른 공부는 손이 별로 가지가 않습니다.

 

김세영: 아직은 다른 입시생들에 비해 늦게 시작한 편이어서, 학원 수업 내용에 충실하고 있어요. 그래도 정시도 생각하기 때문에 틈틈히 영어공부 하고 있어요.

 

김건영: 문학공부와 피아노를 배우고 배우고 있어요.

 

우성엽: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공부를 조금 하고 있습니다.

 

신윤수: 안 하고 있어요

 

 

Q 12.  그밖에 제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김대영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연기의 꿈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예능 분야가 좁고 힘들긴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다는 마음과 자신을 믿는다면 후회없는 미래를 향할 수 있을듯 하네요!

 

김민수: 무슨 진로를 택하든 마찬가지겠지만 한 색상으로만 간다면 그 배우는 확정된 배우일 뿐이지 다른 배역은 소화해 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어울리는 배역도 중요하지만 끊임없는 도전이 더욱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김세영: 질문에 답하면서 헝그러져 있던 생각을 정리한 기분이에요. 고맙습니다.

 

 우성엽: 블로그 더 대박나세요!^^

** 요즈음 오디션열풍이 방송극마다 대단합니다. 큰고모로서  조카딸이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다고 해서 허락을 하고 어떤 곳에서 무슨 공부를 어떤 선생님에게 배우나 궁금했습니다.  제가 찾아간  연기학원은  원장님이 신뢰감을 주는 분이었습니다.  조카딸 김세영의 꿈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함께 인터뷰에 응해 준 남학생들도 모두 원하는 대학의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