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내가 교과부블로그 기자단을 하는 이유

모과 2011. 1. 31. 13:10

나는 대한민국 교육과학 기술부 기자단 3기를 하고 이어서 4기에도 활동하고 있다.

 

  기자단의 모든 기자들은 한 달에 두편의 글을 교과부 블로그를 통해서  다음뷰에  발표하고 있다. 

 

 내가 기자단을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더 많은 경험을 통해서 삶의 질을 확장하고 싶어서이다.나의  교사경험과 두 아들을 공교육을 통해서 교육을 하며 느낀 것들을 글로 쓰고 있다.

 

*  교과부가 있는 광화문 정부청사 모습

 

1. 내가  인터뷰기사를 주로 쓰고 있는 이유

 

나는 두 아들이 공교육을 받을 동안에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참 많았다. 교육에 대한 신문기사, 뉴스,강연회 자녀교육서를 찾아 다니면서 읽었다.

 

그때는 사회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신문 6종(조,중,동, 경향, 스포츠신문, 부산,국제) 과 신동아, 월간조선, 여성지 3~4종  10여년 이상 읽었다.

 

 방송도 뉴스, Y 틴 뉴스 , 100분 토론은 빠트리지 않고 시청했었다. 그러나 내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광주 항쟁 이후에 나는 신문에 대한 믿음이 현저히 줄어 들었다. 그러나 시대의 아픔이었고 당시의 신문 기자들만을 원망하기엔 그 아픔이 더무 거대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이들이 졸업을  한 후 교육문제 보다는 나의 자아 실현 문제가 더 크게 느껴졌다.

 

내가 활자 중독에  가깝게 책을 닥치는 대로 많이 읽었지만 주로 소설이나 자서전류였다. 내가 흥미를 느끼는분야만  읽었는데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은 얼마나 넓은가? 나는 내가 보고 읽지 못한  세상이야기를  자세히 모르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나는 바로 가서 하는 인터뷰 기사를  쓰거나 경험담을 기사로 쓰고 있다. 교육에 대한 글을 쓰면서 내가 배우는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

 

2.  교과부에서는 기자단에게 요구하는 게 전혀 없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봐와  같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부터 대학생들, 현직교사, 직장인 주부로 이뤄진  기자단이다. 모두 학교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인터뷰 하거나  자신의 체험을 기사로 쓰고 있다.

 

물론 교과부의 정책도  관련  담당자들에게 직접듣고 녹음을 해서 기사로 쓰기도 한다. 정책에 대한 홍보는 필요 한 것이다. 뉴스에 한 줄 정도 나는  기사를 보고 정책을 다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교과부 정책에 대한 기사는  자기들의 당면 문제 이기에 대학생 기자들이 자청해서 쓰고 있다.  교과부 기자단 카페에  인터뷰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형식이다. 주로  자녀가 입시를 앞둔 주부나 대학생 기자들이 서로 하려고 하고 있다.

 

나는  오히려 교과부 공무원들이 우리 기자단들의 글을 읽고 현장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기도 한다고 느낄 때가 있다.

 

** 교과부 담당자인 공무원은 우리가 쓴글을 단 한 줄도 고치지 않고 사진 편집만 조금 더 좋게 해주고 송고 날짜만 조정해 주고 있다.

 

3.  내 기사를 통해서 우리 교육이 긍정의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고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주로 자녀교육에 성공한  학부모와  학생 ,훌륭한 교사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가정교육이 바로 서야 사회와 국가도 바로 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 학부모들의 교육관이 확고하고 학교에 건의 하면 웬만한 문제는 다 해결이 된다고 믿고 있다.

 

나도 그랬지만  몰라서 혹은  무슨 이유인지 학부모들은 침묵하고 있다.  당사자 문제가 되면 상황은 또 달라져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게 온 메일이다.  뉴스에서는 "체벌허용"    구체적인 사례도  본 것 같은데 " 학교자치"가  제대로 된 내용이다.

 

3. 메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 교과부의 노력                

 

내게 온 설문메일도 있는데  나는 설문에 응하지 않았다. 집에 재학중인 아이들이 없어서 구체적인  교육 현장의 모습을 알지 못해서 였다.

 

 


교육정책에 참석 할 수 있는 학부모는  적은 수라고 생각한다.  가서 보고 들은 사람들은  자기 주변인들에게만 전달할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정책이든지 그렇지 않은 정책인지 알아야 찬성도 비판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교과부블로그기자단이  취재해서 인터뷰기사를 올리는 일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4. 기자단은 세금을 축내지 않고 있다.

 

우리는 한 달에 두편의 기사를 송고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있다.  나는 그돈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인터뷰하러 갈 때와 올 때 편도는 택시를  타고 간다 지리를 잘 몰라서 이다.

 

기자단은  일 년에 3번의 모임이 있다. 창단식, 중간모임, 해단식일 때이다.  창단식이 끝나고 공무원들이 자주 가는 소박한 식당에서 산채 정식을 점심으로 먹었을 뿐이다. 

 

 공무원들은 내가 대전에서 서울까지 간 것을 늘 미안해 하고 고마워 하고 있다.

 

중간모임은  단체로 견학을 가기로 한 2월28일에 만난다. 회비는 각자 1만원이고  교과부가 황금펜이 돼서 받은 25만원에다 보태서 회식을 할 예정이다.

 

기자 중에서 젊은 C E O가 있는데 유럽출장 중에  갔던 부다페스트의 한인 어린이들을 위해서 희망자는  10권의 동화책 씩을  기증할 예정이다.

 

공식적인 회식은 창단식과 해단식 때 뿐이다.  나는  교과부의 홍보비는 정부 부처 중에서 최하위인 것을 어느 블로그의 기사에서 봤다.

 

 

5. 나는  블로그를 통한 교육 변화를 소망한다.

 

나는 우리 교육이 긍정의 방향으로 변화되는 것을 소망한다. 그것은 교과부 정책을 무조건 긍정한다는 말이 아니다.

 

다음뷰를 통해서 보다 많은 블로거들이  교육에 대한 글을 썼으면 좋겠다. 언젠가도 썼듯이 교육코너가 활성화돼서  Daum view의  인기 채널이 됐으면 좋겠다.

 

한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네티즌들의 힘을 긍정적으로 변화해서 우리 나라 교육이 좋은 쪽으로 물꼬를 텄으면 좋겠다.

 

 

 교과부에서 ,블로거들을 위한 특강은 내가 창단식 때  블로그를 안 하는 대학생들을 위해서  블로그 특강을 한 차례 했을 뿐이다. 

 

 

**저는 주관이  강한 사람입니다.  제가 교과부블로그를 하는 것은  나의 작은 애국이며  이웃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들은 각자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저는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 블로그를 하고  기자단 역시 그런 목적입니다.

 

공무원들이 편한 줄 알았는데 그것이 편견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집에 까지 가서 잔무를 하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