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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대전 토박이가 안내한 50년 전통의 묵집

모과 2010. 10. 26. 06:30

  남편의 고교동창이 시아버님의 미수연에 참석한 위해서 미국에서 귀국한 시동생부부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한다고 해서 함께 갔다. 시동생은 남편의 대전고등학교 2년 후배이기도 하다.

 

 남편의 친구의 회사는  신탄진에 있는데 건물 모양이 특이해서 사진 한장 찍었다. 친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남편의 뒷모습이다.

  남편의 친구(61세 ) 최사장님은   대전 토박이다. 사업을 해서 맛있는 음식점을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았다. 최사장님을 따라서   구즉동이라는 곳으로  갔다. 동행했던 큰아주버님과 동서 형님도 몇 번 왔던 곳이라고 했다.

 50년 전통의  강태분 할머니 묵집에는  방마다  손님이 가득했다. 전에 있던 곳에서 이전해서 건물이 깨끗했다. 대전에서  근 50년 이상을 을 살아 온 큰아주버님도  이곳에 자주 왔다니 맛은 믿을 만할 것 같았다.

 참석 인원은  최사장님, 큰아주버님 부부, 시동생부부, 우리 부부  모두 7명이었다. 도토리묵 7그릇과 보리밥  4그릇을 시켰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들이 고향의 맛을 느끼게 했다.

 

 묵은 숟가락으로 떠서 먹었다. 묵이 쉽게 소화가 되서  보리밥과 함께 먹는 모양이었다.

 

 

 토토리 묵위에는 고추가루, 깨소금, 김가루를 고명으로 듬북 넣어 주었다. 맛이 고소하고 다이어트도 될 것 같았다.

 

 보리밥과 함께 비벼 먹을 나물과 생야채를  썰어 놓은 그릇에 밥을 넣어서 비벼 먹으니  다른 식당에서 먹전 보리 밥과 좀 다른 맛이 있었다. 미국 동서는  집에서 묵가루로  묵을 만들어 먹곤 한다고 했다.

 음식 가격 면에서도  적당하고 아주 한국적인 음식이라서 미국에서 오랜만에 귀국한 사람들에게 대접을 하기 좋은 음식이었다.

 

 맛집으로 이름이 나서 방송에도 나왔던  곳이다. 음식점을 나와서   최사장님은  우리를 대청댐으로 안내해주었다. 남편 차가 최사장님의 차를 따라서  갔다.

 시동생이 미국으로 가기 전에는 마을이었던 곳도 있는 대청댐의 모습을 정상에서 바라 보았다.

 

 

 사진의 왼쪽은 큰아주버님, 최사장님, 남편, 큰동서 형님의 모습이다.   대전에서 60년을 살아온  분이 소개한 맛집이니 믿을만 했다.  대전에 오면 구즉동의 "강태분 할머니 묵집'을 찾아 보기를 권유한다.

 

대전맛집 [유성구]: 대전시 유성구 봉산동 709-16

강태분 할머니 묵집 ..042)042-935-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