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통영 맛집] 통영시청이 소개해 준 충무 깁밥집

모과 2010. 10. 25. 06:30

시아버님의  미수연에 참석하려고 30년 만에 부부가 함께 귀국한 시동생 부부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났다. 부모님과 막내 시고모님 내외분, 큰동서 형님부부.  우리 부부 .시동생부부, 큰시누이형님 모두 11명이 승용차 1대와   12인승 랜트카 1대로 4박5일 여행을 떠났다.

 

 안동하회 마을과  경주를 거쳐서   통영 ,거제도,남원을 여행했다.

경주를 떠나서 통영으로 가면서 36년 전 1975년도  내가 근무하던 학교의 교사 여행으로 갔던 충무에서 먹었던 충무 김밥의 맛이 생각이 났다.

 맨김에 김밥을 말어놓고 쭈꾸미 무침과 큰무우 김치가 참 맛이  있었던 기억이 났다.

 

경주를 떠나면서 통영 시청 홍보과에 문의를 했다.  홍보실 직원의 소개로 찾아 간 중앙시장 근처의  부두가에는  모든 식당이 충무 김밥집이었다.

 

 네비게이션에 의존해서 여러번 전화를 하고 찾아 간  한일 김밥 집은 인근 식당 중에   제일 크고 깨끗했다. 오후 3시가 다 된 늦은 시간이라서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다. 

 

 일층에는 자리가 몇 개가 없어서  모두 이층으로 올라 갔다.

' 그전에는 쭈꾸미 무침을 주었는데  요즘은 오징어와 어묵을 무쳐서 주네요?" 내가 일하는분에게 물어 봤다.

" 요즘에는 쭈꾸미 무침을 주는데는 없어요. "

 나는 쭈꾸미 가격이 가격이 비싸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말았다. 다시 오지도 않을 텐데 ....

 

  시아버님은  미식가이시다. 충무김밥은 처음 먹어 보고 " 세상에 이런 김밥은 처음이다" 그후 " 충무김밥만 아니면 괜찮다"고 식사 때 마다 말씀하셨다.  우리 일행이 모두 나이가 많아서  더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충무김밥 일인분에 김밥 8개 씩과 큰무 김치와  오징어와 어묵을 무친 반찬이 나왔다.사진은 4인분이었다. 솔직히 실망이 컸다. 배가 고팠으나  일 인분은 남겼다.  이쑤시게 긴 것 보다는 나무 젓가락을 주는게 더 나을 것 같았다.

 

 

 

 

 돈을 조금 더 받더라도  쭈꾸미 무침을 제대로 해주었으면 하는생각이 들었다.  통영의 대표적인 음식은 '멍게 비빔밥"과 " 충무 김밥" 이라고 했다. 멍에 비빔밥은 1인분에 10,000원인데 국물을 재첩국으로 주었다.멍게 비빔밥은  맛이 있었다.   충무김밥에 나오는  시래기국은  그래도 맛이 좋았다.

 

 

 

 

 

 김밥집을 나오니 주변 상가가 모두 충무 김밥집이었다. 시청에서는 외지인들에게 크고 깨끗한 집을 소개한 듯했다. 통영 중앙시장 근처의 충무깁밥 집이라면 모두 비슷할 것 같았다.

 

 통영을 찾으면 그래도  모두 한 번은 충무김밥을 먹어 보는게 좋을 듯하다. 중앙 시장 입구에 있는 충무김밥집 중에서 아무 곳이든지  다  맛은 비슷할 듯하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끔  분식집에서 파는'충무김밥'을 사먹곤 하기 때문이다.

 

 참고 :충무김밥(忠武--)은 충무(현 통영시)에서 유래한 향토음식이다. 밥만 넣어 말은 김밥에 꼴뚜기 볶은 것을 따로 내와 먹는 것으로, 여름이 김밥 속이 쉽게 쉬어버리는 것 때문에 밥과 속을 분리해서 판 것에서 비롯되었다.충무김밥이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게 된 데는 충무김밥을 잔뜩 들고 "국풍81"참가한 항남동 놀이마당 앞의 '원조 뚱보 할매'의 공이 크다고 한다.[출처 : 다음 위키 백과 ]

 

** 맛집 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