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타블로의 사건이 청소년에게 주는 교육적인 의미

모과 2010. 10. 18. 06:30

mbc스페셜을 다시 보기로 봤다. 역시  타블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곳의 교수가 ,동창이, 아르바이트 하던 곳의 영상이 모두 증명해주었다.

 

1)  얼굴을 가리고  인터뷰 했던 타진요  카페 회원들의 비겁함

 

웃기는것은 타진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의 대장인 왓비컴즈가  두손을 들고 항복하며 한말이다.

"나 때문에 (타블로가)괴로웠다면 경찰서에서  학력이 인증된 만큼 행복하게 살기 바라고, 이제 나는 시카고를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실을 알아주기를 바라던 타블로가 증거를 제출할 때마다 사사건건  증거를 반박하며 죽자고 달려들었던 사람은 서글프게도 59세의  딸을 둘이나 가진 아버지라고 했다. 시카고의 교민이며  본래 유명 연예인에게  저질의 악풀을 상습적으로 달던 사람이었다.

 왜 그들은 당당하게 얼굴을 내놓지 못했을까? 남의 가정을 풍비박산을 낼려고 작정했다면 투명하게 자기를밝혀야 하지 않을까?

나는 방송에 타진요 회원들이 나올 때마다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그들은 목소리도 변조해서 나왔고 늘 손만 보여주었다. 

 
 

 

 

 2. 너무 똑똑해서 당한 황당한 경험은 겪지 말아야 할 인생의  나쁜 과정 중에 하나이다.

 

보통 사람이면 6년이 걸려야 나올 수 있는 대학과 대학원을 3년 반만에 나온게 죄라면 죄였다. 그전에 유명인사들이 뻔뻔하게 학력을 속이고 살았다. 한두명도 아니고 많았다. 대중들은 연예인을 존경하지 않고 좋아 한다. 그러다  좋아 하는 연예인이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가차 없이 악풀러로 변하기도 한다.타블로는  학력을 속인 수 많은 연예인들 때문에 피해를 엄청 본 사람이다.

 

유명인사 뿐만 아니라  내가 근무하던 중학교 교무실에서도 학력을 속인 여교사가 있었다. 그녀는 유명사립대학의 교육대학원 반지를 늘 끼고 있었다. 학부는 내가 나온 여대를 나왔다고 해서 선배 대접을 해주었다.그런데 오래 근무한 어느 여교사가  이상하다며 교무주임에게 가서 확인을 하고 왔다. 그녀는 그냥 여대를 나왔다. 학력을 확인한 여교사가  물어보니  명문여대를 다니다가 존경하는 교수가  보통 여대로 가서 따라 갔다고 말해서 황당했던 경험이 있었다.

 

처음부터 믿지 않으려고 작정한   타진요 카페 운영진과의 싸움은 끝이 안보였다. 타진요에게는 재미와 집착이었는지 모르지만 타블로에게는  가족의 생존이 달린 문제였다. 

 

 

 스탠퍼드 대학교 관계자가  15번이나 사실 확인을 시켜주었다고 하면서 자기를 자기가 아니라고 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타블로의 모교인 스탠퍼드대학교에서는 졸업생 타블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타블로는 이번 사건의 희생양이 됐었다.  대중이 부러워 하는 세계적인 대학을 나온 타블로를 하나의 상품으로 포장해서 학력을 계속 강조한 것은 언론이었다, 그가 원하는대로  방송이 만들어 지는게 아니고 방송관계자들이  원하는대로 편집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 모든게 밝혀 졌고  타진요도 상진세도 모두 사라질 것이다. 18만이라는 회원수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남이 잘되는 꼴은 못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진실은 밝혀 졌고  그들은 한번 사과로 끝이 났다. 그렇게 쉬운 문제일까?

 

왓비컴즈는 당당했던 만큼  나타나서 귀국하고 공개사과하고 법의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는 자식같은 타블로에게 도대체 무슨일을 한건지 깨닫고 있는지 모르겠다.

 

오늘 타블로는 자신의 트위터에다  심정을 발표했다.

 

" 진실을 응원하며 함께 아파해 주셨던 많은 분들…감사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저는 당신에게 거짓말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제 가족의 삶은 망가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없길 기도합니다"

 

3. 타블로의 상처는 하늘이 보상해 준다.

 

에픽하이의 멤버인  미쓰라 진이 한 말이 아래에 나오고 있다.

 

살아 가면서 누구나 한번은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황당하고 기가 막힌 일을 당하기도 한다.'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말도 안돼는 고통을 겪는가? 자책하고 자학하고 우울증에도 걸리기도 한다.

 

타블로의 상처는 좀 오래 갈 것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잘못한 일이 아니라서 그나마 괜찮다. 세상이 다 타블로를  버린것 같았다가  요즘은 세상이 다 왓비컴즈를 비웃고 있다. 타블로의 상처는 남이 위로 못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문제이다.

 

타블로는 거짓말을 안했고 그가 말했던 모든 말들이 진실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이 세상에는 억울함이 밝혀지지 않은 채 몸과 마음이 병이 들어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는 음악적으로 능력이 있고 그 총명한 머리로 무얼하고 살아도 잘하고 살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겪어내야 할 인생의 숙제 중에서 고통 하나를  내려 놓고 길을 간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타블로가 살아가는 동안 하늘이 그 고통 이상의 기쁨으로 보상해 줄 것이다.

 

지금 자기의 판단 잘못으로 고통을 당하는 연예인들을 나는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그들의 고난이 보여서 안타깝고 그들도 꼭 극복을 해내야 할 고통이라고 생각한다. 그과정이 너무 어려워 보여서 마음이 아프다.

 

 

 4. 본래의 직업대로 음악인으로  복귀 하길 바라는 이유

 

에픽하이의 팬들은 청소년들이  많다.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는 대중가수들의 노래나 드라마가 좋다고 생각한다. 고난 중에  만진창이 됐던 타블로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앞에 나타 나고 어떻게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 오는지 모두 주시하고 있다.

 

톱스타인 아내  강혜정과 아이가 있는  가장으로 빨리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 하는 음악으로 해야 한다. 18만의 보잘 것  없는 타진요 회원보다 더 많은 수의 팬들이 그를  좋아 하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바로 컴백하기 어려우면 후배 가수를 키우면 좋겠다.이제 가수는 청소년들의 인생의 롤모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삶이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위기에서 벗어나서 멍한  공황상태 일 수 있는 타블로에게는 사랑하는가족들이 있다.이번 고난으로 가족들이 더 단단히 뭉치게 된 계기가  됐을 것이다. 어떤 큰 고난이 와도 가족들이 있어서  함께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가족의 중요함을 깨달은 귀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 청소년들은 타블로 사건을  보고  쉽게 타진요 같은 카페에 가입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남에 대해서 좋게 말해야 자기에게 복이 돌아 온다고 생각합니다.  악플을 쓰지 말고 선플을 쓰는  버릇을 키우면 자기 자신도 즐겁고 행복해 집니다.

여러분들도 살다가 타블로같이 황당한 고통을 당하게 될지 모릅니다.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복병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 고난을 극복하고 살아 가야 하는게 인생입니다.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고민하며 글을 쓰겠습니다. 오늘부터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지에 가서 댓글을 쓰겠습니다. 늘 제글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