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학문을 연구하고 젊음을 고민하는 상아탑이 아닌 것은 이미 오래 되었다.
대학입학은 좀 쉽게 졸업은 어렵게 한다고 정원을 두 배로 늘인 때부터 문제는 시작되었다.
학부로 입학을 하면 일학년 학점이 좋아야 자기가 원하는 학과를 선택을 할 수 있다.
1. 입학식부터 참석하지 않는 대학 신입생들
우리 나라 교육의 문제점 중에서 하나인 고등학교 19년간은 완전 타율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부모들까지도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서 "이제는 네가 알아서 해라" 고 한다.
갑자기 한꺼번에 주어진 자유를 주체못하고 그 자유의 첫번째 행동으로 입학식에 참석 하지 않는 것으로 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선배들이 "가도 별거 없다"고 대부분 말해주고있다.
친구의 아들이 서울의 명문 사립대학교 법학과(99학번)에 합격을 해서 학교 앞에 원룸을 얻어주었다.
그학교는 수원에도 캠퍼스가 있어서 입학식은 수원에서 했다.
친구 아들은 부모에게 입학식에 오지 말라고 했다
자기와 친구들도 모두 안간다는 것이다.
내가 친구에게 말했다
" 대학 생활의 첫출발인 입학식부터 참석을 안한다는게 말이 되느냐? 20년간 키워서 대학을 보냈는데 입학식에도 오지 말라는 게 말이 되느냐? 가서 참석하고 구내 식당에서 밥도 사먹어 보고 해야한다"
* 다음 검색에서 발췌: 노컷뉴스사진 :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그 전해에 아들이 서강대학교에 입학을 했을 때는 입학식이 끝난후 학부모들을 중강당에 모이라고 했다. 강당입구에는따뜻한 차가 준비돼있었다. 총장 신부님은 서강대학교에 학생을 보내 주어서 고맙다고 했다.학생처장이 장학제도와 학교 사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학부모들에게 질문도 받고 정중한 답변도 들었다.
당시 기숙사 없었는데 캠퍼스안에 짓고 있다고 했다.
아들이 군에 다녀 온후 입사하면 될것 같았다.
부산에서 올라간 3명의 엄마들과 하숙집에서 만났는데 아들방에서 자고 하숙밥도 먹어 봤다.
학부형간담회가 간담회가 끝나고 학교 구내 식당에 가서 각자 다른 메뉴로 밥을 사먹어 봤다.
우리 아들이 매일 먹을 식당 밥이라고 생각하니 유심히 보게 됐다.
2. 1학년 시간표를 학교에서 작성해 주어야 하는 이유
대학 1학년은 각지에서 모인학생들이다. 입학한 대학의 교수에 대해서도, 배울 학과목도 잘 모른다.
특히 지방에서 한두명 대도시로 유학유학을 간 학생들은 모든게 서툴고 약간의 두려움도 있다.
누가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 자기가 대학생활에 필요한 것에 대해서 뭘 알고 있는지 뭘 모르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고 할 수 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익히고 그것으로 미루어 새것을 안다:공자)이란 말이있다.
내가 입학했던 1970년도에는 신입생들의 시간표는 대부분 학교에서 작성해주고 교양 과목 두 세 개만 선택을 하게 했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신입생 전체를 마구섞어서 종합반으로 만들어서 교육했다.
태능에 있었던 서울 공과 대학교에서 대학 1학년 신입생활 1년을 함께 했었다. 전공이 다른 입학 동기들을 다양하게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3.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내실있게 해야 하는 이유
각 대학들은 입시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학생들에게 대대적인 환영파티를 해주며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유명한 아이돌 가수들을 초청해서 신나게 뛰며 좋아라 박수를 치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았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좋은 일이다. 그러나 좀더 심도 있는 오리엔테이션을 할 필요가 있다.
1) 학점의 올바른 관리
2) 교수님과 올바른 관계유지 방법
3) 캠퍼스 커플의 장,단점
4) 군입대전후의 시기와 대처법
5) 취업준비를 단계와 준비에 필요한 것
6. 학부별로 성공한 동문의 경험담 듣기
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등을 알려주어야 한다.
4. 학부모가 대학입학 후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간섭과 관심은 전혀 다르다. 고등학교까지는 간섭이라고 생각되리만큼 자녀들을 관리했다.
대학에 입학 후에 대부분 부모들이 자녀보고 알아서 하라는 이유는 고졸 학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자기가 경험못한 대학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내게 말한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자녀를 무조건 믿기때문이다.
어느 교수님과 대학생활에 대해서 대화를 한적이 있다.
" 장작 관심을 가져야 할 대학교때 대부분 부모가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학교에 오는지, 휴학을 했는지 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자기가 가고싶어 하는 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얼마나 되겠는가?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으면 대학생활 즐겁게 하지 못한다.
큰아들의 말을 들어 보니 군에 입대할 때보다 혼자 서울에서 생활을 할 때가 제일 두려웠다고 했다.
군대는 단체로 가는 것이니까 그대로 따라서 하면 되지만 대학은 자기가 모두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큰아들이 나와 자주 통화를 한 것은 엄마의 대학 생할의 시행착오를 들으면서 자기의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위의 사항들로 인해서 저는 대학 신입생들에게 반 정도 자유를 주고 일 년의 대학 생활을 경험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경험을 바탕으로 2학년부터 선택하게 하면 스스로 보람있고 실속있는 대학생활이 되지 않을까해서 이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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