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코레일 친절사원을 추천합니다.

모과 2018. 10. 18. 19:21



이보다 친절할 수는 없다.


매주 화요일 천안으로 웹소설 창작법을 배우러간다.
지난 주말 서울 나들이에서 많이 걸어 몸이 고단해 어제는 저녁반에 갔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친정 남동생과 부모님 묘지관리비 문제로 톡을 주고 받다가 대전역에서 내리지 못했다. 밤10시 5분 대전 도착인데 그 열차 칸에서 내리는 사람이없어서기도 하다.


여승무원이 좌석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기차는 김천으로 가고 있었다.

김천에서 내려서 12시 13분 대전행 기차를 타야 할 상황이다. 모바일 티켓을 끓었다.


'김천에 도착해 1시간 기다리는 동안 우동 한그릇 사먹고 대전으로 오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여객전무가 오더니


"미쳐 못 내리셨으니 기차요금은 안내셔도 됩니다"
"그래도 제가 잘못한건데요"
"잠시 기다리세요"


 다시 여승무원이 와서 말했다.


"전무님이 대전에서 못내리신거니까 그냥 타고 가시라네요.모바일 티켓은 취소하시면 됩니다"


하며 기차표에 메모를 해주었다.


김천역이 다가오자 여객전무가 무전기로 김천역 관계자와 통화를 하고 내게 말했다.


" 지금 11시 00 분 차가 연착했다고 하니 내리셔서 바로 대전행 기차를 타시면 됩니다"


김천역에 도착 하자마자 남직원이 나와서 같이 에레베이터를 타고 건너편으로 안내했다.

건너편으로 가니 김천역 구역장이 나를 기다렸다대전행 기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여객전무에게 4 호차에 타셨다고 할테니 아무 좌석이나 앉으세요"


내 생애 처음 기차를 놓쳤는데 코레일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와 친절에 깊이 감동했다.






*천안발 21:25
대전도착 22:05
ITX 새마을호 1013호


♡윤희경(남)여객전무님
♡김선경(여) 승무원님
♡ 이정미(여) 김천역 구역장님
♡이름을 알지못하는 김천역 남자 직원님


 저를 친절하고 따뜻하게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