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현충원 장교묘역에 안장된 큰아버지의 묘를 성묘하러 여동생이 왔었습니다. 함께 현충원에서 큰아버지를 뵙고 저는 여동생을 배웅하러 대전역에 갔습니다. 대전역으로 가면서 역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참배를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대전역 앞은 화단 조성 공사로 분주했지만 한 쪽에 나붓기는 노란 깃발들은 시민들의 깊은 슬픔을 그대로 표시해 주었습니다.
'하나의 움직임이 큰 기적을 '
노란색으로 표현하고 싶지만 그러면 글씨가 안보이네요. 희망의 색인 파란 색으로 썼습니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노란 리본에는 시민들의 염원이 써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대전역에서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세월호 사고는 국민들을 깊은 슬픔을 느끼게 하고 한 마음이 되게 했습니다.
여동생과 저는 분향소에서 분향을 하고 묵념을 했습니다. 약소한 돈도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나지 않게 해주시고, 실종자들을 빨리 찾아서 가족들의 품에 돌아 오게 해주시고, 상처받은 가족들의 상처를 제발 치유되게 해달라'
고 기도했습니다.
전국에 노란 리본의 물결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리본에 쓴 국민들의 염원이 하늘에 닿아서 꼭 소원들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전국민들에게 자랑스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그 꿈은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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