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전시

미스타 온조, 문화의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준 창작 뮤지컬.

모과 2013. 8. 8. 07:00

 

 내 생애 처음으로 보는 뮤지컬이 Mr 온조이다. 엠에스 뮤지컬 컴퍼니의  홍보메니저에게 한통의 초대 메일을 받고  창작뮤지컬을 보러 대학로에 있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으로 갔다.

 

70학번인 나는 절친인 명희와 대학로를 걸으며 서울문리대학이 있던 곳과 학림다방, 카톨릭센터를 기억했다. 첫번 단체 미팅은   서울대학교 교양학부  어떤 반과 우리과 학생 40명 모두가 참여 했던 장소가 카톨릭학생회관이었다. 1층엔 노아다방이 있었다. 어느새 세월은 43년이 지났고 우린 환갑이 넘어서 옛청춘을 추억하며 살짝 마음이 설레어갔다.  

 

1. 이화 네거리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미대로 출발한 대학답게 대학로의 좋은 위치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소극장을 지어놓았다.  건물의 모습을 보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송파구청이 후원한 창작극이라는 것과 홍경민이 주연한 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갔는데 운이 좋게도  홍경민이 온조왕자로 출연하는 날이었다.

 

 

 무대는 백제가 건국 되기 전이었다.  북으로는 강(한강)이 흐르고 동으로는 산이 자리하며 ,남으로는 기름지고 넓은 평야가 있는 땅, 송파 에서 온조왕자와 달꽃무리가  애달픈 사랑을 하는 내용이다.

 

 

새로운 나라의 건국을 꿈꾸는 강한 여인 소사노는 아들 온조와 함께 백제 건국을 위해 십제와 백성들을 이끌고 낯선 땅 한성에 도착한다. 그곳에는 이미 하늘의 자손이라고 주장하는 천족이 살고 있었다.

 

2. 백제판 로미오와 줄리엣인가?

 

 

온조의 어머니니 소서노와 십제는 무력으로 건국의 뜻을 이루고 온조를 왕으로 세우려한다. 온조는 마음이 따뜻한 왕자이다. 운명의 여인 달꽃무리가  건국을 위한 열쇠를 쥐고 있음을 모르고 둘은 운명적인 사랑을 한다.  달꽃무리는 천족의 제사장이 되어야 할 운명이고 온조가  왕이  되려면 달꽃무리의 희생이 필연적인  것을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

 

온조역의 홍경민은  귀티가 나는 왕자의 모습이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뮤지컬에 몰입하게 했다. 나의 자리가 맨 앞자리여서 그런지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홍경민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뮤지컬 배우인 것 같았고  풍부한 성량은 관중들에게 뮤지컬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어둠의 신(이상현역) 의 모습은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관중을 압도했다.  개인적으로  출연자들 중에 제일 노래를 박력있게 잘 하는 것 같았다.

 

 

팬클럽의 쌀 화환들이 보이고,

 

 

7월27일(토.7시)   출연자들의 사진.

 

 

온조역에는 홍경민, 김민철, 민후(익사이트) , 달꽃무리역에는 박소연, 박세미(쥬얼리)

 

 

입장하려는 관객들, 토요일 7시 공연은 만석이었다. 매표소는 2층, 공연장은 3,4층에 있었다.

 

 

 

3. 문화의 새로운 세계를 알게 해준 뮤지컬 미스터 온조

 

 

공연 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고 앤딩 때는 된다고 해서 기다렸다. 암전 상태에서 배우들을 두 명, 세 명씩 환하게 비춰주는  방법의 앤딩이었다. 연극은 몇 번 봤지만 뮤지컬을 처음이라서  앤딩장면을 처음부터 찍지 못했다.

 

 

모든 배우가  소개되고 마지막으로 온조 왕자와 달꽃무리의 인사가 있었다.

 

 

그런데 달꽃무리가 옆으로 살짝 비켜서  다른 배우들 옆으로 섰다. 뮤지컬 이름이 미스터 온조이니 홍경민이 주연이라서 그런 듯했다.

 

 

홍경민이 중앙에서  혼자 인사를 하고

 

 

모든 출연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하는 마음을   고개 숙여 인사로 표현했다.

 

 

3,4층을 꽉 채운 관객들이 돌아가는 모습.

 

 

나는 그동안  영화와 책에 중독일 정도로  심취했다. 이날  뮤지컬  미스터 온조 보고 뮤지컬이 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느꼈다.  친구 명희도 뮤지컬은 처음으로 관람했다. 우리는 앞으로 일 년에 두 편 이상 뮤지컬을 보기로 약속했다.

 

 

 

4.  뮤지컬  미스터 온조를  가족과 함께 관람 하길 추천하며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가족들과 함게 뮤지컬 미스터 온조를 관람하기를 권유한다. 특히 5,60대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무척 기뻐하실 것이다.  우리의 삶은 즐거움을 찾아가며 살아야 한다. 나는 이제야 뮤지컬을 본 것이 참 아쉽다. 

 

경우에 따라서는 좀 할인해서 관람하는 방법도 있음을 알게 됐다.

 

 

 미스터 온조 예약 사이트 [8세 이상/바로가기]

http://ticket.yes24.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15631&site_pid=cp03ud87o&EKAMS=daum.546.1254.222.1373937683091.16790826&trackingDays=30

 

 

 

끝으로  저를 좋은 장소로 초대해준 컴퍼니 매니저  김진아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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