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전시

이민종화백, 유화전 '창 너머 풍경 '

모과 2012. 12. 9. 06:30

 

나는 토요일에 인사동의 인사아트센터  1층에 갔다.  친구 명희의 남동생인 이민종 화백의 유화전을 보기 위해서이다 . 명희의 설명을 들으니 인사아트센타에서 전시회를 하려면 어느  정도 수준 있는  화가여야 한다고 했다.

 

명희는 3남4녀의  둘째 딸이다. 부모님께서는 7남매를 다 대학까지 가르치시셨다.  이민종 화백의 부모님은  미술을 전공하는 것를 반대했으나 자기가 좋은 일이라서 선택했다.

 

이민종화백은 승희와 내게 말을 놓으라고 여러번 했으나 친구 동생이라고 해도 40년 만에 만났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화가에게 반말은 나오지가 않았다.  30년의 세월 동안  산(山)을 그려 온 우직하고 성실한 성품이 그의 얼굴에 그대로 나타났다.

 

 

박명인 미술평론가는 이민종 작가의 그림은 산형(山形) 부터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감성을 표출한다고 했다.

 

 

눈이 많이 오고 추운 날씨였지만  전시회를 찾는 발길은 끓이지 않았다. 나는  사람이 없는 순간에  사진을 찍었다.

 

 

30년동안  순수 미술 중에서도  산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온 화가는 미대에 입학하기 전부터 친구에게 자기의 예술관을 말했다. 이민종작가의 30년지기인  성준용( 정형외과 전문의)은 30년 전 독서실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 나는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보다는  좋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어"

 

 

대학 시절부터 63회 공모전에 출품하여 28회 이상 입상한 이민종화가가  첫번 째 개인전을 하는 것은 진중한 그의 성품을 나타낸다.

 

 

이번 개인전에 출품한 작품은 22점인데 작업 시간은 3개월부터 9년 까지 시간이 걸렸다.   작품들은 '차창 밖으로 전개되는 풍경의 순간적인 포착' 으로 기차를  타고 가거나 국도를 여행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순간을  그린 작품들이다.

 

 

[바람이 머문 곳]: 같은 제목의 작품이 여러 개 있다.

 

 

[만설]

 

 

[바람이 머문 곳]

 

 

[봄의 소리]

 

 

[꿈 꾸는 산]

 

 

[꿈 꾸는 산]

 

 

[봄날]

 

 

[봄이 오면]

 

 

[그곳에는 ]

 

 

[언제나 그 자리에]

 

 

[그곳에는 ]

 

 

[기억 속으로 ]

 

 

[바람이 머문 곳]

 

 

[바람이 머문 곳]

 

 

[꿈꾸는 산]

 

 

[침묵]

 

 

[흐르는 강물처럼]

 

 

[침묵]

 

 

[침묵]

 

 

[만설]

 

 

[만설]

 

[향수]

 

 

이민종 화백의 작품 속의  봄 산은 맑고 아름다우며, 겨울 산은 마치  잠을 자는 것 같다. [박명인 미술평론가]

 

 

기념사진 , 좌로부터 이민종화백, 사모님 , 이명희, 박승희 , 이봉주 (이명희 여동생) , 나는 사진을 찍느라고 빠졌다. 좋은 친구를 두니 격이 있는 미술 전시회에도 가게 됐다. 나는 미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이민종화백의 유화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향에  간 것 같은 친숙함을 느꼈다.

 

 

이민종 화백 : 서울생

세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졸업.

 

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2회. 입선5회)

목우회 공모전 (대상, 특선1회,입선4회)

단원미술대전 (입선)

대전 MBC 금강 미술대전(특선)

한독미술 공모전(우수상 2회,특선1회)

남원춘향 미술대전(우수상)

관악현대미술대전(대상)

세종미술공모전(우수상)

미술세계 대상공모전(특선1회, 입상2회)

신미술 공모전(입선)

전통미술공모전 9입선3회)

 

심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목우회 공모전 심사위원

 

소장

경찰청/광주시립미술관

 

현재

한국미협회원/목우회회원/신작전회원

세미협회원/광진미협회원

 

*이민종 화백 개인전

'창 너머 풍경'

기간: 2012,12,5(수)~2012,12,10(월)

장소:인사아트센터1층(02-736-1020):인사동 골목길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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