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강북맛집] 입소문 듣고 동생과 함께 간 해물 아구찜집

모과 2012. 3. 11. 06:30

 

 

 어제 (3월 9일)는  나의  환갑이었다.   그 날 동생과 대전 현충원에  큰아버지를  찾아뵙고 유성온천에서 목욕을 하기로 했었다. 그후 남편과 만나서  저녁을 먹은 후  동생과 함께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로 했었다.

 

그러나  목요일에 새로 산  구두를 신고  방송아카데미에  다녀온 후 몸이 아파서 그냥 서울에 있었다.  토요일에  총동창회에 참석한 후  친한 친구들과  함께  자축하는 저녁을 먹기로 했기 때문이다.

 

남편도  토요일부터 1박 2일 간  동기동창 모임을 창원에서 하기 때문이다. 나는 환갑도 보통 생일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혀 섭섭하지가 않았다.

 

 

어제 연년생인  여동생은  나를 데리고 장안동에 해물전문점으로 데리고 갔다.  우리는 입소문이 난  해물전문점 '먹깨비'에 가서 아구찜 을 함께 먹었다.

 

 

제일 먼저 나온 반찬은  다시마와 양배추 데친 것과 초고추장이었다.

 

 

청포묵과  어묵졸임, 어묵은 질이 좋은 것을 사용했다.

 

 

깍두기와  청포묵 무침.

 

 

톳나물과 연근졸임.

 

야채 사라다와 백김치 .

 

 

아구찜을 뺀 기본 반찬을 세팅한 모습이다.

 

40,000원짜리 아구찜,  양이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았다.

 

 

 

간장 와사비 소스와   모시조개  된장국 .

 

 

사진 찍는 것 시간을 못 참고 사라다를 먹는 여동생의 손이다.

 

내가  종업원에게  사진 찍는 것을 허락받고  반찬을 찍는 것을 본 여사장이 와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식당을 개점 한지는 28년이 됐고  선배 언니가  장사하다  외국으로 이민을  갈 사정이 생겨서  인수했다고 했다.

 

초창기에는  모호텔의  카지노를 이용하는 일본인 관광객만 미리 주문을 받아서  1인당 100,000원의 상을 차려주고  식당을 운영했다.  점점 입소문이 나서  식당을 확장하게 됐다고도 했다.

 

이 날 식대는 46,000원이다. 아구찜, 밥 두 공기(2,000원), 소주 한 병 3,000(1/3만 마셨다) . 음료수 1병(1,000원) 이다. 카드 결재는  나보고 먼저 화장실에 가라고 하고 여동생이 했다.

 

이 집을 맛집으로 올리는 이유는 두 달 전에 나는 여동생과 천호동  먹자 골목에서 아구찜을 먹었다.  나는  그집의 아구찜이 더 맛이 있었다.  밑반찬은 장안동이 더 좋았다.  천호동의 음식점을  맛집으로 올리지못한 것은 식당이 너무 붐벼서  합석을 했기 때문이다.  서비스는   장안동 먹깨비촌이 더 좋았다.

 

여동생은 천호동보다 장안동 '먹깨비 아구찜'이 더 맛이 있다고 했다.  밥도 좋은 쌀을  사용했다며 저렇게 많은 아구찜의 2/3를 먹었다.

 

나는  천호동은 생아구를 사용했고  장안동은 냉동아구를 사용한 것 같았다.  여동생은  그것은 잘 모르겠고  장안동 아구찜이 더 맛이 좋다고 강조해서 말했다.

 

[강북맛집] 먹깨비촌

위치: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45-1(경남 호텔 뒤 먹자 골목)

전화: 02)2249-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