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일상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에 의한 "100세 두부집"

모과 2011. 3. 18. 15:38

 

 

 유성에 있는 농업중앙회에  가는 길에  "유성시니어 클럽(관장 강숙자)'을 보게 됐다.

 

 인간의 수명이 100세시대가  왔는데 , 가장 큰 문제가 건강과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호기심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관이었다.

 

나는  유성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인터뷰 허락을 받았다. 다음은 오진태 실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1. 대전시 각 구에 하나씩 있는 시니어클럽

 

유성시니어클럽은 2005년 11월에 대전시 지정으로 만들어진 사단법인 이다.대전에 있는 5개구에 각  하나의 시니어클럽이 있다.

 

 

2.  60세 이상 노인의 일자리 창출이 목적인 시니어클럽

 

 노인들의 적극적 사회참여 기회제공과 노인일자리 창출이란 목표로 노인의 경제문화 사회활동을 지원하고자  간병사업단, 그린터치사업단, 청정농원사업단, 두부사업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도 올해 60세가 됐는데  마음으로는 한 번도 노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곳에서 내가 노인으로 분류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두 아들이 아직 결혼 전이라서 더 할머니라는 실감이 없었는데 다시 평화롭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의 생활을 생각하게 됐다.

 

3. 시니어 클럽 회원들이 운영하는 "백세 두부집"

 

유성 시장 안에 있는 "100세 두부집"은  시니어 클럽회원들이 운영하고  그 수익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쓰고 있다. 이 식당에서 사용되는 재료는 대부분 청정농원에서 시니어 클럽회원들이  재배하는 것으로 사용한다.

 

메뉴가 대부분  어른들이 좋아하실 요리로 돼 있었다.

 

 

 당일 판매할 두부를 만든 후  나온 비지는 식당을  이용한 고객이 원하면 선착순으로 드리고 있다.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과자 도 2,000원,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마다 5월에 있는 유성 눈꽃축제에 참여한 "100세 두부집" 행사, 눈꽃축제는 입팝나무가 만개할때 하는  축제이다. 마치 눈꽃 같이 핀 입팝나무를  표현한  말이다.

 

 

4. 60세는 정년이 아니고 시작이라는 시니어클럽 정신

 

지금의 60세는 2,30년전의 40세와 같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놀기엔 남은 세월이 너무 길다. 뭔가를 해야 하는 나이라는데 나는 공감한다. 

 

 

           이층 사무실로 올라가서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했다.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들은 유성 시장 안에 있는  "시니어클럽'을 방문해서 상담및 접수하고  등록 후 교육받은 후 일자리가 있으면 활동하게 된다.

 

5. 시니어 클럽이 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업

청정농원은 농촌일자리사업의 대표사업으로 유성구 지역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함께 육묘재배사업, 토마토재배, 기타 채소를 재배하고 노은동 농수산물 시장 및 일반시장에 납품판매를 통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콩모아 두부 사업단은 유성시장에서 ‘100세 두부집’을 직접 운영,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린터치’ 사업단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몇 개 학교의 청소를 대행하고 있다.

 

청정 할매 된장사업은 경륜과 손맛을 활용한 전통방식의 메주, 된장, 고추장, 청국장등 각종 된장류를 생산, 지역주민에 직접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정도우미사업은 육아경험이 풍부한  여성 어르신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베이비시터와 가사도우미, 간병요원을 자체 양성해 파견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급식도우미사업은 급식도우미 참여가 어려운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 배식과 식생활 지도 및 1-3세대 간의 예의와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6. 구암사 신도들의 자원봉사 활동

 

구암사  신도들은 매주  토,,일요일에 하는 "노인 무료 국수 공양" 사업에 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 주에 6명~10명이 봉사하고 있고 앞으로 8주간 봉사 계획표가 정해져 있다. 무료국수공양에 들어 가는 노든 재료는 구암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유성시니어클럽은2010년 그린터치 사업단 이 보건 복지부 장관  최우수상수상을 했고  2011년 3월 13일  전국 노인 일자리 사업 종합평가 대회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젊은 세대들이 노인들에 대한 편견이  노인들을 더 외롭게 하고 있다.   유성 시니어 클럽은 노인들의 역할 상실 과 고독, 소외감을  해결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건강하신분은  일자리를 얻어서 일을 하는기쁨을 누리시고 시간이 넉넉한 분은 봉사자로서 기쁨을 누리기 바래서 이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에 친절하게 응해주신  오진태 실장님 고맙습니다.

 

유성시니어 클럽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yssenior.or.kr/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시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세요.

 

** 일상 다반사 베스트로 선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성실하게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