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야자 시간에 학부모 일일 교사를 활용해야 하는이유

모과 2011. 2. 28. 09:00

 우리 자녀들이  행복해 지는 방법은 끝없이 연구해야 한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이 편하고 공부를 하고 싶은 의욕이 생겨야 한다. 그 동기 유발은 부모나 교사가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 특별반과 보통반 학생들의 차이점

 

우리집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때는 우리 아들들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야자시간에 대해서는 잘하고 오겠지 하고 믿었었다. 두 아이 다  특별반에 들어서 큰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때 나는 상위권 학생들이  특별반에서 특별한 관리를 받으며 공부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과 섞여 있으면 모두 공부가 안된다고 믿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우리 교육에 대한 글을 쓰면서 그 제도가 불합리한 것을 알게 됐다. 그냥 두어도 스스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교사가 늘 감독을 하고 , 노력은 하나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은 4~5학급을 교사 한 명이 복도를 오가며 감독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이 든다.

 

말이 자율학습이지 완전 타율학습인 야간학습이다.  나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동기유발을 시키는 방법을 생각해 봤다.

 

2.  학부모 봉사단의  적극적인 자율 학습 참여

 

 나는 고3 교사의 육체적,정신적인 고통을 이해한다. 학생들은 고3이 단 1년이지만 고3담임은 몇 년이고 고3 학생들과 똑같은 생활을 해야 한다. 피곤이 쌓여서  건강을 해칠 정도라고 생각을 한다.

 

학부모 자원봉사단을 모집해서 야간 자율학습시간에 한 반에 2명씩 아버지들이 같이 교실에 앉아서 독서를 했으면 좋겠다. 자녀의 학급의 친구들도 보고 교실의 풍경도 보면 자녀와 더 가까워 질 것이다.

 

자녀 교육을 너무 어머니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아버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가능하면 많은 아버지들이 참여를 권유했으면 좋겠다.

 

3. 야자시간에 학부모가  특강을 하면 좋겠다.

 

학생들의 장래 희망을 참고로 그 직업을 가진 학부모를 강사로 전교생에게 강의를 하면 좋겠다.

 

그 직업을 갖게 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말해주고 어떤 과목을 더 많이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알려주면 좋겠다. 대학은 어떤 과를 가야하고 대학에 가서는 무슨 공부를 주로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목적이 구체적이 될 것이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학부모  특강을 하면  3년 동안 대부분의 직업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4. 방학 때 학생들의  대학교 견학을 권유한다.

 

여름 방학이나 겨울 방학 중에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은 학과를 방문해서 조교에게 설명을 듣기를 권유한다. 예를 들어서 경영학과는 4년간 무슨 공부를 하고 졸업 후에는 어느 곳에 취업을 해서 무슨일을 하는지  배우고 오면 좋겠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큰아들의 중3 때  상업 선생님에 대한 좋지 않은 추억으로 경영학과를 싫어했다.  큰아들은 경영학과가 상업을 배우는 곳으로 알았다고 했다.  대학에 진학해서  경영학을 다전공하게 되서 상업과 많이 다른 것을 알게 됐다.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이 고3 수능이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간 후에 내가 대학마다 전화를 해서 구체적으로 물어봤었다. 아들들이 학교에 있어서 전화를  못하니 내게 부탁을 하고 학교에 등교했다.

  

나는 02-114로  학교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하면 해당학과 조교와 통화를 하곤 했다.모두 친절했고 전년도 합격자들의 내신등급과 졸업 후  학생들이 취직한 회사 이름까지 알려주었다.

 

우리는  그때  부산에 살았고  진학하고 싶은 학교가 모두 서울에 있어서 전화로 알아봤다. 지금생각하니 부산에 있는 국립대학교에 가서 진학하고 싶은 학과에 대해서 알아 보게 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된다.

  

**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교육발전을 위해서 더 고민하며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