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방학중 형식적인 봉사 숙제에 문제가 많은 이유

모과 2011. 1. 7. 07:00

블로그 이웃들에게 책을 보내기 위해서 우체국에 갔다가  본 일이다. 귀한 농산물을 선물을 받아서  책으로 고마움을 보내게 됐다.  여러 곳에 보내야 하므로 소포 포장을 오래 하게 됐다.

 

우체국 안쪽에 있는 사무실에는 여중생 3명이  우편물을 정리 하고 있었다.  잠시후 남중생 3명이 더 들어 왔다.

"봉사 활동 하려고 왔는데요"

" 아 ! 여학생들이 이미와 있는데 ....그럼 조금 있다가 우체국 차가 오면 소포 배달을 해주던가"

남학생들은 좋아서 사무실로 모두 들어갔다.  그날 우편물은 6명이나 운반 할 정도로 많지가 않았다.

 

나는 전에 살던 도시에서도 느꼈지만 방학숙제로 내주는 봉사 활동에 좀 문제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내가 살던 신도시에는 아파트단지마다 복지관이 있었다. 방학 때마다  복지관으로 학생들이 몰려 왔다. 봉사숙제를 하고 도장을 받으려고 온 것이다. 심하면 복도에 있는 작은 거울에  네 다섯명이 달려들어서 닦는 것도 봤다.

 

1. 학교나 학부모가  구체적으로 조를 짜서 봉사 숙제를 하게 해야한다.

 

학생과  의논해서 관내 혹은 먼 곳이라도  봉사하고 보람이 있는 곳을  정해서 봉사해야 한다.

 

1)저소득층 주민이 살고 있는 곳의 연탄봉사,

자기가 살고 있는 관내 봉사활동 센타를 통해서  함께 참여한다. 방학 전에 미리 알아보고 신청해야 한다.

 

** 산동네에서 연탄봉사를 하는 봉사자들

 

2) 관내 청소년 자원봉사 캠프에 참여시킨다.

 방학하기 전에 인터넷조사 후,전화하고 방문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체계적인 봉사 활동을 할수가 있다.

 

 

3) 양노원에 청소봉사,안마봉사, 음악봉사등을 한다.

양노원은 희망자가 많아서 미리 신청이 끝난다. 음성꽃동네에 있는 "임종을 앞둔 노인들"을 위한 봉사를 하기를 권유한다.  전화로 미리 봉사 시간을 상담하고 부모와 함께 참여하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박3일 정도 봉사를  하는 학교도 있다.

 

 

4) 복지관의 밑반찬  배달 봉사를 한다.

영세민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이나 독거 학생들을 위해서 밑반찬을 배달해 주는 봉사를 한다.

 

 ** 이곳의 사진은 모두 다음이미지와 검색을 해서 가져왔습니다.

 

5) 구체적인 봉사의 사례

봉사 카페에 들어서  봉사 할 장소의 정보를 알고 규칙적으로 봉사를 한다.  헌혈도 봉사점수에 들어 간다. 만 17세 이상되야 헌혈은 할 수 가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맑고 건강한 피를 헌혈하면  좋겠다.

 

 

2. 가족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봉사 활동이 좋다.

양노원이나 고아원에 가서 빨래 봉사, 청소봉사, 종교를 통해서 함께 하는 봉사등이 있다. 영아원아들을 위한  털모자 뜨기 봉사, 설걷이 봉사등도 엄마와 함께 하면 좋다.특히  치매 양노원에 가서 봉사하면 인생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할 기회가 될 것이다.

 

**방학 때 마다 내주는 봉사  숙제를 하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도장을 받게 하면 좋지 않다. 뭐든지 대충하고 시간을 때우는  나쁜 버릇이 생기기 때문이다.  봉사자를 받는 기관에서도  정원보다 많은 봉사자를  받아서는 안된다. 봉사를 그렇게 한다면 차라리 봉사 숙제를 내주지 않는 것이  더 교육적이라고 생각한다.

 

**  블로그메인,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외출하고 와서  답방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