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친의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 여대생.

모과 2010. 12. 10. 12:23

부산의 국립대학교  OO 학과에 진학하려면  부산시내의 여고에서 전교 1,2등을 해야 한다. 그여대생은 4학년이었고  집에서 장녀였다.  그녀가  우리동네에 있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같은 학교  CC였던 남학생이  이별을 통고받고  며칠 후 그 남학생이 살고있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한 것이다. 1990년대 말 부산의 지역신문, 지역방송에 일제히 보도된 사건이다.

*캠퍼스에서 본 커플들: 내용과 관계없습니다.

 

1.   인생의 가치를 모르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 여대생

 

 남학생은 13평 영구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여학생과 헤어지려고 한 자세한 내용은 모르나  여대생은 그남학생 집이 있는 동에서 자살한 것은 일종의 복수였다고 생각한다. 남자 한 명 때문에 부모, 형제,친구, 무엇보다도 자기를 포기하고  복수를 선택한 것이 안타까웠다.

 

그것은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라고 생각한다. 명문 국립대학에 다닐 정도의 총명한 머리라면   그동안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상상할 수가 있다. 

 

공부만 계속한 여학생이라서 실패는 거의 안한 생활을 했는데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 친구에게 차였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실패가 받아 들여지지 않아서 고민하다 남자친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아파트 주민들은 부모는 어떻게 살아 가라고 그런 짓을 했냐고 이기주의이고 못된 딸이라고 말들을 했다.

 

2. 결혼 전 남자 친구는 인생의 1/4이다

 

*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20대 여성이  남자를 좋아 하는 이유는  외모가 많이 차지 한다.남자는 더 그렇다. 큰아들의 경우에 32세가 넘으니까  여자의 외모가 전부가 아닌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일생을 함께 하려면  성격좋고 생활력 강하고 인상좋은 여자를 선택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집이 가난하니까 가족을 위해서 취업이 절실했을 것이다.여자친구와 정리하려고 수없이 생각을 했을 것이다. 남자친구에게도 가족, 취업, 여자친구, 친구순으로 중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여자만 남자가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매달리고 거절당하자 죽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그남자 친구보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는데 그런 극단의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안됐다.

 

아파트 주민들은 여자가 그렇게 독하고 못됐으니까 남자가 감당하기 어려워서 헤어지자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도 동정하지 않았고  부모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만 주고  세상을 떠났다.

 

** 사진은 내용과 관계 없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는 하루에 자살 52명, 이혼 400쌍이라고 들었다.

 어느 서울 대학교 교수도 스트레스가 많다고 자기 연구실이  있는 강의실 건물에서 투신 자살했다. 경남의 어느 초등학교 여교사는 교감승진에 누락했다고  자기가 가르치던 교실에서 목을 매고 죽었다.두 선생님들의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놀랄 지경이다.

 자기가 가르치던 학생들이 받을 상처는 어쩌라고 교실에서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고난의 시기가 온다 머리에서 쥐가 날 정도의 스트레스도 받을 때도 있다. 나도 그런 시기에 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았었다.죽는 것보다 사는게 더 고통스러울 때는 당장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도 싶었다.

그러나, 잘나갈 때만 살고 힘들 때만 죽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의 70%가 책임과 의리인데 무엇보다도  자식과의 책임과 의리를 지켜야했다. 그래서 참고 견뎠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다 지나갔다.

 

자녀도 마찬가지이다. 부모형제,친구,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의 숙제를 다 풀어야만 한다.자살은 죄악이다.

 

**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고민하며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