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게임중독에 빠진 아들 바로잡은 최후의 방법

모과 2010. 11. 18. 06:30

게임 중독에 빠져 있던  중3 중학생이 자주 야단치는 엄마를 살해하고 자기도 자살을 했다.

학생의  아버지는 몇년 전부터  별거상태에서 중국에 머물면서 사업을 하고 있었고 어머니는 사진관 보조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가족이 만나는 시간이 적어서  학생을 통제하는데는 대화보다는 꾸중을 주로 한 듯하다.

 

  학생은 어릴 때부터 컴퓨터 게임에 빠져 이를 나무라는 어머니와 자주 다퉜고 이후 성장하면서 이 문제로 싸우면서 어머니를 폭행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순간적인 충동으로  어머니에게 패륜을 저지르고 자기도 죽었다.

 

나는 이 사건의 뉴스를 듣는 순간  중2 아들이 게임중독에 걸렸을 때 바로 잡아 논 시집의  인척이 생각났다. 어머니의 지혜와 끓없는 노력으로 아들의 게임중독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1. 게임중독 보다  대화의 단절이 더 심각했다.

 

 위의 사건은 가정환경으로 인한  외로움과  하위권 성적으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 못하던 학생이  현실을 잊기위해서 게임을 하다 중독된 일이다.  게임에 몰입을 하다보면 현실을 잃고 게임 속의 주인공이 돼서 사람을 마구 죽일 수도 있다. 일종의 대리 만족이라고 생각한다.

 

** 사진은 모두 다음이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여러 기사 중에 어머니가 화가 나서 컴퓨터에 불을 싸지른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여동생의  진술을 봤다. 어머니는  볼 때 마다 아들이 왜 그러는지를 알려고 하지 않고  게임을 하고 있는 것만 야단치지 않았는가 생각이 들었다. 매일 같은 일이 반복됐고  언성을 높여서 야단을 치고 아들은 덤비다 심지어 엄마를 때리기도 했다니  더 이상 갈 데까지 간 답답한 상태였다.

 

사건은 순간적인  증오의 순간을 참지못하고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였고,그현실이  감당이 안되서 자기도 죽은 것 같다.

 

2. 어머니의 정성과 지혜로  게임중독에서 벗어난   인척의 아들

 

 철수엄마는 중2 아들 방에만 들어 가면  아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의자에 등을 대고 눈을 감고 있었다.너무 자주 그래서 부부는  아들이 사춘기라서 여러 생각이 많은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날 아들이 동전을 모아놓는 돼지 저금통 안의 돈이 다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  철수에게 다구쳐 물으니  매일 그 돈을 꺼내서 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한 것이다.

 

그후 철수엄마의  게임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아들만 없어지면 동네 게임방을 다 뒤져서 찾아냈다.

"다시는 가지 않는다고 약속하자"

"......."

철수는 입을 꼭 다물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철수엄마는 철수를 대문밖에 세워두었다. 반성하고 다시는 안간다고 말할 줄 믿었다.  철수 엄마는 두 세시간이 지나도 대문밖에 서있는 아들을 보고 대성통곡을 했다.

 

철수 엄마는 방법을 바꾸었다.  아들을 못믿어서 데리고 다녔다.

 

1) 시장이나 백화점에 갈 때 데리고 가서 맛있는 것을 사주었다.

2) 예쁜 운동화나 바지를 사주었다.

3) 집에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철수방에 에어콘을 달아주었다.

4) 목욕탕에 세워두고 찬물을 바가지에 담아서 머리부터 쏱으며 말했다.

"나쁜 생각들 다 흘러 내려 가라..."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 어느새 몰래 나가서 또 게임을 하는  철수를  잡아왔다. 그리고 특단의 조치를했다.

 

 

3.  철수 엄마는 아들을 위해서 자기를 때렸다.

 

철수엄마는 철수에게  심각하게 말했다. 회초리를 들고  자기  치마를 걷어 올리고 종아리를 내놓았다.

 

"네가 게임에 중독이 된 것은 엄마가 잘못가르쳐서 그런 것이다  그러니 엄마도 .맞아야 한다. 너도 잘못했으니 맞아라"

 

철수엄마는 회초리로 자기 종아리를 쎄게 먼저치고 철수 종아리를 때렸다. 종아리에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맞아도 철수는 게임을 안한다고 약속을 안했다. 철수 엄마가 계속 자기 종아리와 아들종아리를 때리다 말고 대성통곡을 하니 그제야 철수가 엄마를 말리며 울었다.

 

" 엄마 ! 이젠 절대로 안 할게요. 잘못했어요. 약속해요"

 

4. 똑똑한 형에 치여서 외로웠던 막내 아들

 

철수형은 책도 많이 읽고  초,중, 고 학급임원을 한 똑똑한 학생이다. 장남이라서 부모의 정성이 큰애에게 더 갈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공무원이고  엄마는 전업주부였다. 집안에 아무 문제가  없어도 오락에 재미를 들이니 끓기가 너무 어려웠다.

 철수(가명 38세)는 지금 튼튼한 회사에 다니며  결혼도 해서 한 아들의 아빠이다. 아주 성실하고 자상한 가장이 됐다.

 

사건의 학생은 부모가 별거 중이고 어머니는 늘 집을 비울 수 밖에 없었다.  공부가 하기 싫어서 게임을 계속 하다보니 성적이 하위권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머니가  아들과 대화 단절이 문제이고 소통이 없는 가족관계가  게임에 빠지게 된 동기가 된 것 같다. 참 안타까운 일이고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다음메인, 교육코너 베스트로 선정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더 고민하며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