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육

타블로 사건, 열등감이 있으면 남을 칭찬 못한다.

모과 2010. 8. 30. 06:30

요즘 점점  더 커져 가는'타불로 사건'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남을  못 믿는 세상,  남에 대해서 헐띁기를 좋아 하는 세상이다.네티즌이란 거대한 힘은 때론 악플러로 변신해서 끝도 없는 싸움을 걸고 있다.

 

1. 부러우면 의심해도 되는가?

 

학력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서 스탠퍼드 대학교 재학시절 타블로의 지도교수인 '토비아스 울트"가 조선일보에 공문을 보냈다. 그래도 못 믿겠단다. 그 공문도 위조라고 생각한다는 어느 카페 회원이라는  남녀 어른 두 명의 인터뷰를  나는 방송에서 봤다. 자기 아이들을 그 학교에 유학을 보내려고 알아봐서 잘 안다는 내용도 있었다. 아주 확신에 차 있는 목소리였다.

 

자기 아이를 보내고 싶은 학교를  대중 가수가 쉽게 나왔다니  부럽기 보다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들의 얼굴은 나오지 않았다. 왜 당당 하게 얼굴을 들고 말하지 못할까? 확신에 참 목소리로 남의 인생에 걸어  들어가서  쑥대밭을 만들고  있으면서 ...그 정도 할려면 얼굴도 내놓고 말해야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나는 처음부터 타블로의 말을 믿었다. 그가 지은 소설 " 당신의 조각들"이 엄청 잘 팔리는 현장에  있었다. 영문판( Pieces  of  you)도 역시 잘 팔려서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스텐퍼드 대학원 영문학 석사 답다고 믿었다.그때 나는 대학마다 다니며 책을 판매하는 행사 중이었다. 대학생들은 까만 표지의 그 책을 보는 순간 집어 들었다.  가지고 간  그의 책은 금방 다 팔렸다.

 

아! 타블로에게 뭐가  있나보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 책을  읽어 보았다.  반 정도 읽고 나니 그의 성장 소설같이 느껴졌다.

 

2.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남을 칭찬을 못한다.

 

 가장 짜증이 나는 사람은 남의 단점만을 말하는 사람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은  대부분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  그 수 많은 장점을 덮어두고 구태어 단점을 말하는 이유는 뭘까?

마음 속에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오만한 열등감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도 모르는 경쟁심 때문에  상대방의 단점을 찾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보다 자기가 났다는 것을 그런 방식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비겁한 열등감일 뿐이다.

 

 악플의 피해자이며 동시에 제일 약자가 연예인이다.  팬에 의해서 인기로 살아 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대로 폄하 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고발되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주로 여고생이나  여대생들이  악플러로  발표 되곤했다. 수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 들에 의해서 자살을 했다. 주로  어린 나이에 데뷰한 스타들이었다.

 

연예인들이 네티즌들의 밥이란 말인가?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기 바란다.

누가 자기의 약점이나 상처를 줄기차게 계속 말하고 더구나 저주를 퍼부은다면 어떻게 살란 말인가? 깊은 상처에 굵은 소금을 팍팍 뿌려대는행위라고 생각한다.

 

 

 

3. 타블로의 선택은 마지막 카드이다.

 

아래도 안 믿고 저래도 안 믿게 된 것은 사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는 내가 속해 있는 세상이다. 나를 제외한 남의 탓이 아니고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언제까지 남의 탓만 하고 살아 갈 것인가?

언제까지 남의 나라가 수백년 시행착오를 거쳐서 이룬 복지와 질서를 부러워만 할 것인가?

타블로는 신혼이고 아가의 아빠고 부모가  있는 가장이다.

그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그는 지금까지 최선으로 자기의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도 믿지 않았다.

그러면 여기에서 나만 정직하면 된다고 하고 포기해야 할까?

그러기엔 그의 가족들이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그가  공중파  방송 " M B C 스페셜"  제작팀과 함께 자기의 모교 "스텐포드 대학교 "에 간 것은 마지막 카드였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선택이었고  그 과정은 쓸쓸한 우리나라의 자화상이라고 생각한다.

 

 

4. 이중 국적과 출신학교는 별개의 문제이다. 

 

 

타블로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타블로(Tablo, 1980년 7월 22일 ~ )는 대한민국에서 활동 중인 캐나다인 싱어송라이터이며, 본명은 이선웅(李善雄)[1], 영문 이름은 대니얼 아먼드 리(Daniel Armand Lee)이며, 슈프림 티(Supreme T)로도 불린다.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겸 리더이며[5] 무브먼트 크루 소속이다. 2009년 10월 26일 강혜정과 결혼하였다.[6]

 

위의 사실은  Daum의 위키 백과를 그대로 복사한 것이다.

타블로는 카나다 인이라고  돼있다.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다.

 카나다 인이니까 군에 입대를 안하고  대한민국의 연예인으로 모든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출신 학교와는 별개의 문제이다. 그 문제는  다른 관점에서 풀어야 한다.

 

5. 타블로의 총명함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불우한  환경의 타불로 부모가 미국에 가서 성공하고 자녀를 다 명문대학교에 진학시킨 일은 자랑스런 일이다. 미국인에게  한국인의  성실함과 총명함을 알린 것도 된다.

그 부분은 그 가족의 성공이면서 장점도 된다.

그 부분을  인정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 갔으면 좋겠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특히 인성교육은 남을 인정하는데서 성공한다. 어릴 때부터 친구의 장점을 인정하는 습관이  있어야  커서도 남의 장점이 눈에 들어 온다.

 

누구보다 잘해야 한다.

성적을 몇등을 해야 한다.

어느 대학을 꼭들어 가야 한다.

절대로 내 자식은 기를  죽일 수가 없다.

 

이런 목표가 공부의 목적이기 때문에 남을 칭찬 못하게 된 듯하다.

 

**  타블로의 사건을 보고 우리 사회와 교육을 돌아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일이 악플러들을 좀 자중시키고 가능하면 논리적인  댓글로 토론 하는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연예인들이 있어서  우리들의 생활이 즐겁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많은 부분을 인정하고 고마워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연예인들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웃이라고 생각합니다.